마음톡톡 캠프에 가다

어린이들의 한 뼘 친구 마음톡톡이 마음치유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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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톡톡 캠프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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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2박 3일 동안 여수 예울마루에서 마음톡톡 캠프가 열렸습니다. 이번 캠프는 지난 캠프에 참여했던 어린이들이 한 뼘 더 자란 청소년이 되어 다시찾은 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오늘은 3년 전 똘망똘망했던 눈망울을 그대로 간직하고 돌아온 지현이의 이야기부터 시작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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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이는 3년전 마음톡톡 캠프에서 만난 언니들을 가장 먼저 찾았습니다. 낯설고 어리둥절했던 첫 캠프의 기억을 재밌고 따뜻한 시간으로 만들어 주었던  언니들을 만날 생각에 부푼 마음으로 달려왔던 것이죠. 14살 청소년들만 초청된 사실을 알게된 지현이는 조명 빛이 닿지 않는 구석으로 몸을 숨기며 아쉬운 마음으로 캠프 일정을 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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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들의 응원 박수와 따뜻한 목소리, 그리고 친구들이 내미는 손길에 어색함과 쑥스러움을 가득 안고 멀리서 지켜보던 지현이도 이내 용기를 내어 함께 어깨동무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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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이 생긴다면, 기부를 할래요!!”

누군가에게 선물이 되어주고 싶은 착한 마음씨의 지현이. 선생님이 준비해 온 질문에 장난기 어린 목소리로 대답했지만 밝고 선명한 목소리에는 단호함이 묻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상처받았던 사건에 대한 물음에는 작은 목소리로 답하고 맙니다.

“기억이 안나요.. 나쁜 기억은 그냥 다 지워버렸나봐요..”

다시 만난 지현이는 여전히 기억 저편에서 혼자 아파하는 모양입니다.

“그래, 지현아.. 많이 아팠지? 여기는 괜찮아, 이곳은 안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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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톡톡 캠프를 준비하면서, 저희는 아이들이 누군가에게 숲이 되는 사람으로 한 뼘 더 성장했기를 바랐습니다. 세명이 짝을 이루어 한명의 사슴을 한명의 사냥꾼으로부터 보호해주는 놀이를 진행하면서, 아이들은 서로를 지켜주기도 하고, 연약한 사슴이 되어 친구들 사이로 숨어들기도 했습니다.

지현이의 삶에 사냥꾼이 찾아들었을 때, 이 캠프에서 만난 친구들과 선생님이 숲이 되어줄 것이라는 믿음이 한 뼘 더 자랐기를 꿈꾸며.. 이렇게 첫째 날 밤이 지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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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둘째 날 지현이의 얼굴에 첫 날의 어색함은 사라지고 14살 소녀의 미소가 번집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내 안의 강점 씨앗 발견하기 정성 들여 씨앗을 만들고 어떤 공격에도 끄떡없는 튼튼한 유리볼에 잘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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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이는 친구들과 선생님 앞에서 가면 무도회 무대에 오를 생각에 심장이 두근두근 합니다. 조명이 켜지고 준비된 동작을 한 후, 종종걸음으로 빠르게 무대를 빠져나가면서 가면 뒤로 미소와 뿌듯함이 느껴졌습니다. 가면 무도회가 끝나고.. 지현이는 가면을 벗어 있는 그대로의 자신과 마주하며, 촛불 앞 자신에게 세마디를 건넸습니다.

“고마워” “괜찮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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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를 마무리하며..

그 동안 아이들이 겪었을 아픔을 없던 일로 되돌릴 수는 없고, 앞으로 닥칠 모든 문제들을 해결해 줄 수는 없지만 스스로 발견한 씨앗에게 비바람이 불고 뙤약볕이 내리쬔다 하더라도 그것들을 견딜수 있는 에너지를 얻었기를 바랍니다.

3년 전 그 날보다 한 뼘 더 자라 만난 오늘처럼, 다시 만난다면 나무가 되어 만나자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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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 간의 캠프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기 전, 지현이는 친구들과 선생님들에게 다시 만날 때는 많은 새들이 깃드는 나무가 되어 만나자며 작별 인사를 나눴습니다.. 일상으로 돌아간 지현이와 친구들에게 마음톡톡이라는 단어가 성인이 되어서도 용기와 희망을 주는 기억이 되기를.. 그래서 이번 캠프에서 발견한 내면의 용기와 희망 씨앗을 잘 키워가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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