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한계를 시험하기 위한 단어 – 42.195, Runner’s high, Sub 3
“형! 제가 마라톤 풀코스 신청하려고 하는데, 형도 같이 뛸래요?”
“허허…미쳤니? 태어나서 지금껏 10km도 달려본 적이 없는데,
42.195km가 왠 말?” ^^
그 날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2011년 12월 18일. 저에게 많은 변화를 주게 된 후배의 그 한마디를요..
처음에는 어이 없다며 웃고 넘겼지만, 왠지 후배 민상균 차장의 말이 자꾸 뇌리에 떠올랐습니다.
‘그래, 죽기 전에 마라톤 풀코스 한 번만 뛰어 보자!!!’
90일(3개월) 연습으로 풀코스 완주
시작은 마라톤 온라인사이트에서 『초보가 풀코스 5시간 이내 완주하는 훈련법』따라하기 였습니다. 누가 가르쳐 준 적도, 누군가의 연습 과정을 본 적도 없었기에, 그 훈련법을 그대로 연습했습니다.
연습을 시작한지 1개월이 지나자 체중이 5kg(72kg → 67kg)이나 줄었고 몸은 가벼워졌습니다. 욕심이 났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생각했던 풀코스 완주를 넘어서 “4시간내 완주하는 훈련법”으로 바꿔서 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1시간을 더 단축하기 위한 훈련은 정말이지… 녹록하지 않았습니다. 훈련법에는 대회 3주전에 32km를 달려야 한다고 나와있었기에, 저는 그대로 실행했습니다. 과감히~ 겁 없이… ^^
연습을 시작한지 1개월이 지나자 체중이 5kg(72kg → 67kg)이나 줄었고 몸은 가벼워졌습니다. 욕심이 났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생각했던 풀코스 완주를 넘어서 “4시간내 완주하는 훈련법”으로 바꿔서 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1시간을 더 단축하기 위한 훈련은 정말이지… 녹록하지 않았습니다. 훈련법에는 대회 3주전에 32km를 달려야 한다고 나와있었기에, 저는 그대로 실행했습니다. 과감히~ 겁 없이… ^^
32km 대회에 참가한 이후 10일 동안은 무릎과 발의 통증이 극심했습니다. 이러다가 마라톤 참가 자체가 불가능 할 수도 있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역시 무리였던 것일까요? 지난 겨울 2개월 동안 영하 7~10도의 추위를 견디며 달렸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심지어, 10년 동안 마라톤 경력이 있는 친구는 3개월 훈련으로 풀코스는 무리라며, 큰일 날 수도 있다고 적극적으로 반대했습니다. 만약 그 친구가 풀코스 경험이 있는 친구였다면 그 말에 큰 부담을 느꼈을 텐데, 그 친구는 10년간 한번도 풀코스를 완주한 경험이 없었습니다. 결국 친구는 불가능하다는 그 생각 때문에 아직 풀코스에 도전하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심지어, 10년 동안 마라톤 경력이 있는 친구는 3개월 훈련으로 풀코스는 무리라며, 큰일 날 수도 있다고 적극적으로 반대했습니다. 만약 그 친구가 풀코스 경험이 있는 친구였다면 그 말에 큰 부담을 느꼈을 텐데, 그 친구는 10년간 한번도 풀코스를 완주한 경험이 없었습니다. 결국 친구는 불가능하다는 그 생각 때문에 아직 풀코스에 도전하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다행이 2주 후 통증은 점점 사그라들었고, 2012년 3월 저는 서울국제마라톤에 참가하여 3시간 45분의 기록으로 풀코스 첫 완주를 경험했습니다. C-:
대략 아래의 훈련방법으로 3개월간 지속해야 합니다.
– 주중 : 5~10키로 달리기
– 주말 : 10~20키로 달리기
– 주 1회 휴식 : 월요일
풀코스 완주 후 기쁨을 만끽하고 있을 때, 회사 뜀박사랑 동호회 엄부장이 “10년 동안 마라톤하며 느낀 소감”을 동호회원들에게 메일로 보내왔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마라톤을 꾸준히 하면 좋은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풀코스를 한번만 뛰고 마라톤을 그만두는 것이 안타깝다는 애기를 했습니다.
그 말이 저를 설레이게 했습니다. 마라톤 풀코스를 한 번만 완주해도 이렇게 몸 컨디션이 좋고 체중이 감소해서 40대에서 느끼는 만성피로감이 사라졌는데… 마라톤을 1년에 1~2번 완주하며 지속적으로 운동을 하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습니다.
한 번 풀코스 완주를 위해서는 3개월 연습이 필요하므로 2번 완주하기 위해서는 자연스럽게 1년에 6개월간은 한가지 목표를 가지고 운동할 수 있는 것입니다.
대략 아래의 훈련방법으로 3개월간 지속해야 합니다.
– 주중 : 5~10키로 달리기
– 주말 : 10~20키로 달리기
– 주 1회 휴식 : 월요일
풀코스 완주 후 기쁨을 만끽하고 있을 때, 회사 뜀박사랑 동호회 엄부장이 “10년 동안 마라톤하며 느낀 소감”을 동호회원들에게 메일로 보내왔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마라톤을 꾸준히 하면 좋은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풀코스를 한번만 뛰고 마라톤을 그만두는 것이 안타깝다는 애기를 했습니다.
그 말이 저를 설레이게 했습니다. 마라톤 풀코스를 한 번만 완주해도 이렇게 몸 컨디션이 좋고 체중이 감소해서 40대에서 느끼는 만성피로감이 사라졌는데… 마라톤을 1년에 1~2번 완주하며 지속적으로 운동을 하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습니다.
한 번 풀코스 완주를 위해서는 3개월 연습이 필요하므로 2번 완주하기 위해서는 자연스럽게 1년에 6개월간은 한가지 목표를 가지고 운동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마라톤에 욕심이 생기면서 보스턴마라톤에 참가하면 왕복항공권을 지원한다는 말씀을 남의 얘기처럼 흘려 들었던 제가 어느새 모든 마라토너의 최종목표이자 꿈인 보스턴마라톤 참가를 다짐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죽을 각오로 최선을 다해서 완주한 시간이 3시간 45분이었든데, 추가로 20분 이상을 더 단축해야만 했습니다. 4시간 이나 5시간 대에서 10~20분은 단축이야 쉽지만, 3시간 대에서 5~10분 기록을 단축하기가 얼마나 어렵고 몸에 무리가 가는지를 마라톤을 경험한 사람들은 알 것입니다.
심지어 2012년 10월 춘천국제마라톤 완주 후 체력의 한계를 느끼게 되자 3시간 30분 이내 완주는 저에게 불가능할 것만 같았고, 보스턴마라톤을 포기해야 할 지 모르겠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1개월 후 몸이 회복되어가자 다시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졌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죽을 각오로 최선을 다해서 완주한 시간이 3시간 45분이었든데, 추가로 20분 이상을 더 단축해야만 했습니다. 4시간 이나 5시간 대에서 10~20분은 단축이야 쉽지만, 3시간 대에서 5~10분 기록을 단축하기가 얼마나 어렵고 몸에 무리가 가는지를 마라톤을 경험한 사람들은 알 것입니다.
심지어 2012년 10월 춘천국제마라톤 완주 후 체력의 한계를 느끼게 되자 3시간 30분 이내 완주는 저에게 불가능할 것만 같았고, 보스턴마라톤을 포기해야 할 지 모르겠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1개월 후 몸이 회복되어가자 다시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졌습니다.
마라톤 시작 1년 3개월 만에 보스턴마라톤 참가자격 획득!
2013년 3월 17일, 대회 당일 Half(21키로) 지점을 달리며 예상 완주기록을 계산해 보니, 약 3~5분 차이로 보스턴마라톤 참가 자격 획득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걸 알아차렸습니다. 목표를 위해서는 지금까지 달린 것 보다 더 빨리 달려야만 했습니다.
4번째 완주를 하고 보니 골인지점에서 저를 반기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지만, 보스턴마라톤 참가자격을 획득했다는 생각과 도저히 불가능할거 같았던 3시간 25분의 벽을 깨고 나니 무어라 형용할 수 없는 기쁨이 충만했습니다. 결국 저는 해낸 것입니다!
이제는 Sub3를 향해
기록이 계속 단축되어 가면서 스스로의 한계가 어디인지 알고 싶어졌습니다. 언젠가는 Sub 3(2시간대)를 목표로 도전하고자 합니다. GS칼텍스 뜀박사랑 동호회 후원으로 보스턴마라톤을 참가하게 되었는데, 이 글을 빌어 동호회원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C-:
마라톤 풀코스 기록
ㅡ 2011.12.19 처음 마라톤연습 시작
ㅡ 2012.03.18 서울국제마라톤(동아일보) 3시간 45분 * 풀코스 첫출전
ㅡ 2012.10.03 국제평화마라톤(서울 강남구) 3시간 42분 * 기온 30도 무더위
ㅡ 2012.10.28 춘천국제마라톤(조선일보) 3시간 36분
ㅡ 2013.03.17 서울국제마라톤(동아일보) 3시간 22분 * 보스톤마라톤 참가자격 획득 (참가자격 : 3시간 25분 미만)
ㅡ 2013.11.03 중앙서울마라톤(중앙일보) 3시간 15분
ㅡ 2014.03.16 서울국제마라톤(동아일보) 3시간 14분
ㅡ 2014.04.21 118회 보스턴마라톤 ?시간 ??분?
구을회 부장 - LPG 수도권영업팀
3개월 만에 마라톤 풀코스 완주 / 1년 3개월만에 118회 보스톤마라톤 참가자격 획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