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세계 안전보건의 날 : 물리적 안전에서 심리적 안전까지, GS칼텍스가 만드는 안전한 현장

GS칼텍스 -

  • 매년 4월 28일, 직업 안전보건 문화와 산업재해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세계 안전보건의 날
  • 2026년 국제노동기구(ILO)가 주목한 ‘건강한 심리사회적 근무 환경’과 사람 중심 안전
  • 안Gen봇, TBM AI 비서, AI 기반 현장 안전 시스템, VR/MR 교육으로 보는 GS칼텍스의 디지털 안전 혁신

매년 4월 28일은 세계 안전보건의 날(World Day for Safety and Health at Work)입니다. 세계 안전보건의 날은 1996년 노동조합 운동 진영에서 시작된 ‘산업재해 희생자 추모의 날’에서 출발했습니다. 이후 국제노동기구(ILO)가 2003년 이를 공식 국제 캠페인으로 채택하면서, 추모를 넘어 예방과 실천을 함께 촉구하는 날로 자리 잡았습니다.

국제노동기구는 산업재해와 직업성 질환으로 인한 피해가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는 문제의식 아래, 매년 새로운 슬로건을 통해 시대가 주목해야 할 안전 의제를 환기해 왔습니다. 디지털 전환 시대의 기술과 안전, 기후변화와 산업 현장의 관계, 공급망 전반의 안전 책임까지, 슬로건이 담아온 범위는 해마다 넓어지고 있습니다.

2026년 국제노동기구가 제시한 슬로건은 ‘건강한 심리사회적 근무 환경 보장(Let’s ensure a healthy psychosocial working environment)’입니다. 이는 기계나 설비의 물리적 안전을 넘어, 일하는 사람이 심리적으로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는 환경 자체를 안전의 중요한 조건으로 바라보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국제노동기구, 2026년 세계 안전보건의 날 슬로건
출처 : International Labour Oraganization

노동 현장의 보이지 않는 위험, 심리사회적 위험

올해 안전보건의 날의 핵심 의제인 ‘심리사회적 위험(psychosocial hazards)’은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일하는 사람의 심리와 신체 건강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뜻합니다. 국제노동기구는 업무량, 근로시간, 역할의 명확성, 자율성, 지원 체계,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 등을 심리사회적 근무 환경을 구성하는 주요 요소로 설명합니다. 이러한 요소가 부정적으로 작용할 경우, 물리적·화학적·생물학적 위험과 마찬가지로 체계적으로 식별하고 관리해야 할 산업 안전의 영역이 됩니다.

국제노동기구는 2026년 보고서를 통해 장시간 근로, 고용 불안, 직장 내 괴롭힘 등 심리사회적 위험이 정신 건강 문제와 신체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2026년 4월 발표 자료에서는 심리사회적 위험과 연계된 사망 규모를 언급하며, 안전보건의 범위가 물리적 사고 예방을 넘어 일의 방식과 조직 문화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관점은 정유·석유화학처럼 대규모 장치가 24시간 가동되는 산업 현장에서 특히 중요합니다. 수많은 설비와 공정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현장에서는 기술적 관리뿐 아니라, 이상 징후를 발견한 사람이 주저 없이 말할 수 있는 문화가 함께 작동해야 합니다. 안전은 설비와 기술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이를 이해하고, 감지하고, 공유하며, 실천하는 사람이 함께할 때 현장의 안전 문화가 완성됩니다.

GS칼텍스 여수공장 전경
GS칼텍스 여수공장 전경

기술로 넓혀가는 GS칼텍스의 사람 중심 안전 문화

GS칼텍스 여수공장은 단일 부지 기준 세계 4위 규모의 정유·석유화학 콤플렉스로, 하루 80만 배럴의 원유를 처리합니다. 1969년 가동을 시작해 반세기를 넘긴 이 현장에서 GS칼텍스는 안전을 단순한 ‘설비 관리’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현장 문화로 확장해가고 있습니다.

특히 AI와 디지털 기술은 물리적 위험을 더 빠르게 감지하는 동시에, 구성원이 더 쉽게 안전 정보를 확인하고, 같은 기준으로 소통하며, 위험을 사전에 인지할 수 있도록 돕는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안Gen봇과 TBM AI 비서의 주요 차이 및 특징
안Gen봇과 TBM AI 비서의 주요 차이 및 특징

1. 안Gen봇: 안전 규정을 언제든 물을 수 있는 환경

GS칼텍스가 개발한 생성형 AI 챗봇 ‘안Gen봇’은 수십 종의 사내 안전 규정과 사고 사례를 학습해, 임직원이 언제 어디서나 질문하면 즉시 답변을 제공합니다. 현장에서 바로 확인하기 어려웠던 두꺼운 안전 매뉴얼을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또한 현장 사진을 올리면 잠재적 위험 요소를 짚어주는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안전 규정을 ‘알아야 하는 것’에서 ‘필요할 때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바꾸는 일은 구성원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현장에서 느끼는 불확실성을 줄이는 데 기여합니다.

2. TBM AI 비서: 모두가 같은 안전 정보를 공유하는 환경

여수공장에서는 매일 400건 이상의 TBM(Toolbox Meeting), 즉 작업 전 안전 회의가 협력사와 함께 진행됩니다. GS칼텍스는 회의 진행자의 경험이나 역량에 따라 전달되는 안전 정보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사내 AI 플랫폼 AiU를 활용한 ‘TBM AI 비서’를 직접 개발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작업 허가서, 과거 사고 사례, 당일 기상 정보 등을 자동으로 취합해 맞춤형 안전 브리핑 대본을 생성합니다. 이를 통해 진행자의 경험 수준과 관계없이 균일한 품질의 안전 정보가 전달되고, 회의에서 놓치기 쉬운 항목도 사전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도입 3주 만에 협력사의 40%가 이 도구를 활용하기 시작했다는 점은 현장의 실질적인 수요를 보여줍니다.

3. AI 기반 현장 안전 시스템: 데이터가 먼저 위험을 감지하는 구조

GS칼텍스는 인식 정확도 93%의 AI CCTV를 현장 전역에 배치해 보호구 미착용이나 위험 구역 접근과 같은 이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과거 숙련된 전문가의 판단에 의존하던 회전기계 이상 여부 진단에는 딥러닝 기반 진동 분석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13가지 이상 원인을 자동으로 진단하고 조치 우선순위를 제시해, 이상 원인 분석 시간을 기존 대비 절반 이하로 줄였습니다. 숙련자의 경험과 주관적 판단에만 의존하던 현장이 데이터 기반으로 위험을 먼저 감지하고 대응하는 구조로 변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2026 세계 안전보건의 날 : 물리적 안전에서 심리적 안전까지, GS칼텍스가 만드는 안전한 현장 | img56
여수공장의 MR 배관 절단 안전 점검 시뮬레이터. / 출처: GS칼텍스

4. VR/MR 교육: 몸으로 익히는 안전 문화

밀폐 공간 사고, 가스 누출, 고소 작업과 같은 위험 상황은 실제로 겪어본 사람은 많지 않지만, 발생했을 때 대응이 늦어지면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GS칼텍스는 VR·MR(혼합현실) 시뮬레이션 교육 시스템을 도입해 작업자들이 위험 상황을 가상으로 직접 체험하고 대응 요령을 몸으로 익힐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안전이 지식에 머무르지 않고 경험으로 내재화될 때, 현장에서 위기 상황을 마주하는 방식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처럼 기술이 뒷받침된 안전한 산업 현장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은 GS칼텍스의 총기록재해율(TRIR) 개선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2024년에는 임직원과 협력사를 포함한 통합 TRIR이 전년 대비 크게 낮아지며, 안전 관리 체계의 실질적인 변화를 보여주었습니다.

기술이 만든 안전, 사람이 완성하는 문화

올해 세계 안전보건의 날이 주목하는 것은 규정의 두께나 설비의 성능만이 아닙니다. 일하는 사람이 자신의 현장을 안전하다고 느끼고, 이상을 발견했을 때 망설임 없이 말할 수 있으며, 동료와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일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GS칼텍스는 AI와 디지털 기술을 통해 사람이 놓칠 수 있는 물리적 위험을 더 빠르게 감지하는 동시에, 안전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현장의 소통 품질을 개선해가고 있습니다. 기술은 위험을 감지하는 도구이자, 구성원이 더 명확하게 이해하고 더 쉽게 공유하며 더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돕는 기반입니다.

4월 28일 세계 안전보건의 날, GS칼텍스는 오늘도 현장에서 일하는 모든 구성원과 함께 더 안전한 산업 현장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기술이 뒷받침하고, 사람이 완성하는 안전 문화. 그것이 GS칼텍스가 이어가고 있는 변화의 방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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