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힙한 그래피티가 에너지플러스 허브 삼방에 나타났습니다! 이 특별한 그래피티는 바로 지난 11월 18일 진행 된 에너지플러스 브랜드 론칭 행사 현장에서 그려졌는데요. 특별한 작품인 만큼 그래피티 아티스트 레오다브님에게 직접 그래피티 이야기부터 작품 설명까지, 에너지플러스 그래피티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 보았습니다!
Q. 안녕하세요. 레오다브 작가님! 레오다브라는 이름이 특이한데, 이름에 담긴 의미는 무엇인가요?
레오다브(LEODAV)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leonardo da vinchi)의 이름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이름입니다. 1998년부터 그래피티 작가로 활동하면서 한국의 그래피티 문화의 르네상스 시대를 만들자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Q. 작가님께서 그래피티 아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대학을 진학하기 전에 저는 미술과 사물놀이를 했었습니다. 대학교 때 전공을 산업디자인으로 정했지만 제가 즐겼던 사물놀이와 완전 다른 세계를 도전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대학교 1학년 2학기부터 힙합동아리에서 춤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해외 영상 자료들을 많이 접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그래피티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동아리방 벽면과 예술관 외벽에 그래피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Q. 작가님께서 생각하시는 그래피티 아트가 가진 특별함은 무엇인가요?
제가 생각하는 그래피티 아트는 좀 더 넓은 의미의 예술활동입니다.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행위가 아닌 각자 자신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것들을 거리에서 표현하는 행위입니다. 그래피티 아트의 특별함이라면 거리에서 작품을 그리고 많은 사람들과 오프라인에서 소통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빠른 시간에 자신의 생각을 커다란 벽면에 표현할 수 있다는 게 매력적입니다.
Q. 자신을 문화선동가로 표현하시곤 하던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래피티 작가로 활동을 올해로 거의 20년 가까이 해오면서 많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작품들을 만들었지만 그래피티의 문화가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게된 것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그 얼마 되지 않은 기간 동안 변화를 준 부분이 바로 그래피티의 문화를 만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이었는데요. 독립운동가 시리즈를 준비하면서 백범 김구 선생님의 ‘나의 소원’이라는 글에서 문화의 힘, 문화 강국을 이야기하신 부분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습니다. 그래피티도 단순히 작가들만이 즐기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가야 우리의 문화가 지속가능하지 않을까, 그리고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인물들을 기존 방식이 아닌 그래피티 문화로 만들어서 젊은 세대들이 좀 더 쉽게 우리의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자랑스러워하길 바라며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역사는 다음세대가 기억해야 지속된다고 생각하기에 문화를 만들어가는 사람이 되자는 의미입니다.
Q. 작품 작업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독립운동가 시리즈를 준비할 때는 그분들의 명성과 업적, 역사적 사실들이 왜곡되지 않으면서 어떻게 하면 좀 더 멋지고 재미있게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역사학자들의 다양한 사료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에피소드를 많이 찾아보는 편입니다.
LOVE CAMO LIFE 시리즈의 작품은 취업에 모든 것을 걸고 힘겹게 살아가는 세대들을 위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며 살아가자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회색 도시에 회색빛 얼룩이 아닌 각자 서로 다른 색을 발산하면서 살아가도 우리는 더 멋진 삶과 멋진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의미에 잘 맞는 인물을 선정해서 작품을 제작하고 있습니다.두들링이나 메카닉적인 작업들은 그때 그때 떠오르는 즉흥적인 감정을 많이 활용합니다.
Q. 에너지플러스 허브 삼방에 그려주신 그래피티 작품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나요?
알파벳 소문자 e와 +를 그래피티의 가장 기본이 되는 버블스타일로 만들었습니다. 알파벳 e는 미소를 짓는 이모티콘 같은 느낌으로 친근감을 높이고 +에는 에너지플러스의 메인 컬러들을 활용해 저의 시그니처 패턴인 카모플라주로 지구의 이미지를 그렸습니다.
그리고 그 주변으로 현대와 미래, 과거, 온라인과 오프라인, 상상과 현실 등 많은 부분들이 공존하는 세상을 표현했습니다. 앞으로 에너지플러스가 기본에 충실하면서 현재와 미래 그리고 우리의 상상이 실현되고 온, 오프라인의 제약이 없는 무한의 확장성을 만들어 가자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Q. 소비자로서 에너지플러스 허브 런칭에 대한 느낌은 어떠셨나요?
주유소라는 이미지가 만들어진지 정말 오래되었습니다. 주유소의 고정된 이미지를 벗어나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트렌드가 만들어지기를 바랐습니다. 에너지플러스 허브는 로고부터 전체적인 인테리어와 시스템까지, 변화의 의지가 느껴져 기대됩니다. 지금 변화를 시도한 것처럼 앞으로도 새로운 세상,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허브가 되길 희망합니다.
두 아이와 과거 우리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작가님에게 에너지를 더해주는 존재들이라는데요. 레오다브 작가님의 그래피티 작품을 만나면 우리 일상에도 예술의 에너지가 더해질 것 같죠? 레오다브 작가님의 에너지플러스 그래피티 작품은 에너지플러스 허브 삼방에서 계속 만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