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개최된 기술연구소의 온/오프라인 Tech-Fair는 3주간의 준비 기간을 통해 탄생했습니다. 행사 시작을 알리는 개회사, 서로 간 연구 아이템을 공유하는 포스터 세션, 외부 연사 초청 세미나 그리고 시상식 및 폐회사로 크게 나눠졌습니다. 처음 개최한 행사지만 많은 연구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성공적으로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포스터 세션은 연구원들이 본인의 연구를 구성원들에게 소개함과 동시에 여러 연구 이슈에 대해 활발하게 논의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AI 또는 DX를 접목한 공정 최적화, 촉매 개발 연구 결과물과 함께 세계 최초로 개발된 소재/바이오 제품 결과물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죠.
참가한 구성원들은 포스터 세션을 통해 본인이 소속된 팀 외에 각 팀에서 어떤 업무가 진행되는지, 세부적인 프로젝트가 어떤 일을 수행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바이오 연구, 친환경, 수소 관련 연구 아이템을 보며 미래를 위한 새로운 도전과 변화도 확인할 수 있었죠. 무엇보다도 각기 다른 분야를 담당하고 있지만 협동 연구를 고민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기도 했습니다.
GS칼텍스 기술연구소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기술중심으로, 도전적으로 그리고 유쾌하게 진행되었다는 세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자세히 알아볼까요?
포스터 세션 참가자들에게 주어지는 베스트 포스터상 중 대상을 수상한 임종구 수석연구원, 세미나 참석을 통해 행사를 즐긴 송창열 선임연구원과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해준 류승보 선임연구원, 오슬아 연구원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수년간 다양한 복합수지 제품을 개발하면서 축적된 복합수지 Recipe 및 분석데이터를 학습시켜 가상의 Recipe를 입력하여 물성 예측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면 실험 횟수 및 시간을 줄일 수 있어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보다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습니다. 작년부터 Open Innovation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며, 약 1,000건의 Recipe와 분석데이터를 활용하여 주요 물성을 예측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였습니다. 해당 연구결과 특허 출원은 심사 중이며 관련 논문은 발행된 상태랍니다. 향후 추가 데이터를 활용하여 모델의 정확도를 향상시켜 현업에서 사용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자발적인 참여 속에서 유쾌하게 진행된 제1회 Tech-Fair는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행사처럼 앞으로 구성원 간 서로 아이디어가 더욱 활발하게 교류되고 함께 협업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마련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