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가을을 맞이하여 등산객들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가을 산은 곱게 물든 단풍과 억새, 시원한 바람, 맑은 공기 덕에 힐링 장소로서 굉장히 매력적이지만, 안전사고도 잇따라 발생하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해요.
1. 등산 중 수분 공급과 에너지를 충전해 줄 비상식량 챙기기
열량 소모는 체중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남성 70kg 기준으로 1시간 등산을 할 경우 588kcal*[efn_note]※ 출처 : 네이버 칼로리 계산기 [/efn_note]가 소비된다고 해요. 이는 엄청난 양의 열량이 소비되는 운동이기 때문에 땀으로 배출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기 위해 등산 중에 물, 이온 음료 섭취가 필수적이죠. 그러나 갈증이 난다고 해서 한 번의 많은 양을 마시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중요해요.
또한 등산 중 떨어진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서는 열량이 높은 초콜릿, 사탕 등을 미리 준비해가면 좋아요. 간혹 “실종된 등산객들이 초콜릿을 먹으며 버티다가 구조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텐데요. 평소 초콜릿, 사탕을 즐겨 먹지 않더라도 만약을 위해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겠죠?
2. 등산에 적합한 복장 및 준비물 챙기기
가을 산은 다른 계절에 비해 일교차가 심하고 해가 짧은 편이에요. 기온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체온 조절에 필요한 보온 의류를 챙기는 것이 좋아요. 특히 가을 등산길은 낙엽과 이슬 때문에 바닥이 미끄러울 수 있어 등산화를 착용하지 않는다면 바닥 면이 미끄럽지 않고 접지력이 좋은 운동화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해요. 등산화나 등산복, 배낭에 부착된 끈은 본인의 몸에 꼭 맞도록 조절하고 매듭지어 등산 중 나뭇가지나 돌에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유의해주세요.
평소 등산 갈 때 배낭 안에 어떤 준비물을 챙겨가시나요? 공통으로 뜨거운 햇빛을 피하기 위한 용도로 등산 모자, 자외선 차단제, 땀을 닦기 위한 손수건, 앞서 말한 비상식량과 보온 의류를 많이 소지하며, 만약을 대비한 휴대폰 보조 배터리, 손전등, 우의, 라이터, 비상약 등을 챙기는 경우도 있어요.
3. 나에게 맞는 등산 코스 선택하기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나에게 맞는 등산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죠. 무리한 코스 선택은 오히려 사고 발생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나의 건강상태 및 체력에 따라 적합한 코스가 무엇인지 꼭 파악한 뒤 등산길에 올라야 해요.
이를 위해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탐방로를 난이도에 따라 5등급으로 분류한 ‘탐방로 등급제’를 시행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탐방로 등급제’는 경사도, 거리, 노면 상태, 소요시간 등에 따라 ‘매우 쉬움’, ‘쉬움’, ‘보통’, ‘어려움’, ‘매우 어려움’ 5개의 등급으로 분류해 신체조건과 체력에 적합한 탐방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 [efn_note]※ 출처 : 정책공감 블로그[/efn_note]
탐방로 등급제
또 하나! 요즘은 6시만 되도 하늘이 깜깜하죠? 해가 빨라지는 가을철은 어둠이 일찍 찾아오기 때문에 평소보다 하산 시간을 앞당겨야 한다는 것도 잊지 마세요.
가족 또는 친구들과 함께 등산 하면서 몸과 마음이 편안하게, 아름다운 가을의 모습을 보며 여유롭게, 건강하게 에너지 충전하는 시간이 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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