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시작인 입동이 다가오면 생각나는 풍경이 있죠. 바로 온 가족이 한데 모여 김치를 담그는 김장 풍경이에요. 가정마다 김장의 규모는 다를지라도, 김장은 정말 고된일이죠. 그렇지만! 김장이 손꼽아 기다려지는 특별한 이유가 있어요. 바로 김장 끝에 맛보는 찰떡궁합 음식들 때문이죠. 갓 담근 김장김치와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하는 음식들 보며 올해 김장도 두근두근 기다려보아요. 🙂
1. 김장김치와 수육은 언제나 진리!
김장 김치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돼지고기 수육이에요. 도톰한 고기를 삶아서 갓 담근 김치와 한입에 쏙! 혹자는 이 수육을 먹기 위해 김장을 한다고 말할 정도로 수육은 김장의 꽃과 같아요. 힘들게 김장을 하고 난 후의 수육 한입은 지친 몸을 달래 주기에 충분해요.
Tip! 수육 맛있게 삶는 법
– 적당한 기름기를 원한다면 삼겹살, 아니라면 앞다릿살이 수육에 적절해요.
– 잡내를 없애주는 재료들: 대파, 양파 통마늘, 통후추, 생강가루, 된장, 청주(소주), 월계수 잎, 계피가루, 커피가루 (가지고 있는 재료로 기호에 맞게 넣어주세요.)
– 기름기를 제거하고 싶다면 녹차 물로 끓이면 좋아요.
– 처음에 뚜껑을 열고 강한 불로 끓여야 잡내가 날아가요.
– 잡내를 없애주는 재료들: 대파, 양파 통마늘, 통후추, 생강가루, 된장, 청주(소주), 월계수 잎, 계피가루, 커피가루 (가지고 있는 재료로 기호에 맞게 넣어주세요.)
– 기름기를 제거하고 싶다면 녹차 물로 끓이면 좋아요.
– 처음에 뚜껑을 열고 강한 불로 끓여야 잡내가 날아가요.
2. 최고의 별미, 굴 보쌈!
운명적이게 굴은 9월~12월에 제철이라, 김장철에 가장 싱싱한 굴을 구할 수 있어요. 수육과 함께 굴까지 얹어져 한입 꽉 채우는 굴 보쌈은 여기저기 마구 자랑하고 싶은 비주얼이랍니다. 지역에 따라서 김치에 굴을 넣는 곳도 있지만, 보쌈만을 위해 굴까지 준비한 집이라면 진정한 김장 고수의 집!(엄지척)
Tip! 신선한 굴 구매 및 보관법
– 싱싱한 굴은 빛깔이 밝고 윤기가 나며 검은색 테두리가 선명해요. 끈끈한 점액질이 있다면 상한 굴일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 굴은 바닷물(소금물)에 보관하면 3~4일 정도 보관할 수 있어요.
– 굴은 바닷물(소금물)에 보관하면 3~4일 정도 보관할 수 있어요.
3. 환상의 조합, 김치와 라면
미처 화려한 김장 뒤풀이를 준비하지 못했어도 괜찮아요. 보글보글 끓인 라면에 김치 한 줄 찢어 얹어 먹으면 이 또한 환상적이랍니다. 김장이 마무리 될 때 쯤, 가족 중 라면 고수(혹은 막내)가 나서서 큰 냄비에 라면을 끓여내죠. 그리고 라면과 김치 한 포기로 충분한 식탁에 모여 앉아 따끈한 국물로 몸을 녹이면 최고!
4. 흰 쌀밥 위에 길게 찢어낸 김치
사실, 따끈따끈 갓 지은 흰 쌀밥과 결대로 찢긴 김장김치 한입은 김치 본연의 맛을 가장 잘 느끼게 해주죠. 가장 간단하지만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가장 따뜻한 한끼랍니다. 특히 입맛 없을 때 종종 생각나는 이 조합은 김장 직후가 가장 맛있어요. 🙂
Tip! 2017년 김장 적정 시기는?
입동 전후 5일이 가장 김장하기 좋은 시기라고 전해지지만 점점 늦어지고 있어요. 김장 적정 시기는 일 평균 기온이 4도 이하, 일 최저 기온이 0도 이하로 유지될 때로, 2017년 김장 적기는 대체로 11월 말에서 12월 초라고 합니다.
김장이 아니라도 언제나 맛있는 음식들이지만, 가족들과 함께 모여서 먹은 기억에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는 음식들이죠. 맛있는 음식과 가족이 있는 겨울 맞이 김장의 추억, 더할 나위 없이 충분한 Energy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