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퍼스널 브랜드는 기업 경영자나 유명 연예인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직장인들 중에서도 자신만의 개성과 이미지로 퍼스널 브랜드를 구축해 나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회의 때마다 참신한 의견을 쏟아내는 아이디어뱅크 김 과장, 조리 있는 말솜씨가 돋보이는 프레젠테이션의 달인 박 부장. 이런 소리를 듣는 직장인들은 퍼스널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소위 말해 회사에서 누구나 인정하는 인재들인 것이죠.
나에게 맞는 브랜드 유형 살펴보기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혹은 자신의 정체성을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자기 브랜드가 만들어져야 합니다. 자신의 브랜드가 구축되면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잘할 수 있을까?’ 등의 고민에 빠지더라도 헤어나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또 자신의 브랜드를 지켜나가기 위해 전략적으로 자기계발을 할 수 있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면 나의 브랜드는 어떻게 만드는 것이 좋을까요? 다음의 큰 유형 기준들을 살펴보고 스스로 어떠한 유형이 잘 맞을지 생각해봅시다.
최초라는 이름은 영원할 수 있습니다. 최고의 자리는 시간이 지나면서 바뀔 수 있지만 아무리 새로운 것이 나온다 하더라도 최초의 이름을 대신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것이 블루오션 전략입니다. 명품브랜드는 대부분 그 분야의 최초 상품입니다. 먼저 앞서간 경쟁자를 따라 브랜드를 만들어서는 따라잡기 어렵습니다. 이럴 땐 시야를 돌려 도전의 발걸음을 내딛는 것이 효과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현대인들은 마치 강가에 혼자 던져져 있는 돌 같습니다. 동료들과 함께 생활하지만 경쟁관계에 놓여 있고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해 스스로 모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갖고 외로워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친한 사람과 함께 브랜드를 만들어 시너지를 낸다면 협조를 잘하면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사람으로 이미지 메이킹을 할 수 있습니다.
나만의 브랜드 만들기 4단계
< 결과 >
49점 이상
자신의 가치를 충분히 알고 있으며 브랜드화 전략이 90%이상 수립돼 있는 상태. 이미 자신감 있고 당당한 자세를 갖추고 있어 주변 사람들로부터 부러움을 받고 있을지도 모른다. 만일 아직 자신의 브랜드를 명확화하는 한 문장을 만들지 못했다면 지금 당장 만들어두자. 앞으로 중요한 것은 관리다. 자신을 설명하는 포장에 걸맞게 내실을 기울여라.
37~48점
자신의 가치에 대해 알고 있고 브랜드화하려고 시도를 해보았다. 이런 고민 덕분에 자신의 업무 스타일에 대해서도 이해도가 높다. 다만 아직까지 자신의 브랜드라고 내세울 만한 표현력은 부족하다. 자신의 비전에 기초해 독특한 아이디어를 가미한 ‘자기 브랜드’를 만들어 보면 자신에 대해 더욱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다.
25~36점
브랜드화에 대한 고민은 있으나 무엇부터 시작할지 잘 모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자신의 업무는 충실히 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자기 PR에는 아직 미숙하다. 우선 자신의 업무 경험을 정리해 보면서 업무 스타일과 문제 해결 방식을 점검해 보자. 브랜드를 만들기 전에 자신에게 어떤 장점이 있는지 꼼꼼하게 체크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24점 이하
‘자기 브랜드’라는 단어조차 낯설지는 않은지, 업무에 대해서도 만족하지 않고 있으며 목표나 비전도 불분명할 가능성이 높다. 일을 즐겁게 하고, 자기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가치를 인정하고, 상대방에게 포장해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이제는 자기 PR과 경쟁력 강화에 신경 쓸 시기라는 것을 명심하자.
브랜드 구축이라는 것은 필요성을 인식하고 노력한다고 하더라도 단기간에 구축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만의 브랜드가 구축돼 있지 않거나 필요성은 느끼는데 무엇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직장인들은 다음의 4단계를 통해 실행으로 옮겨보시죠.
이 과정에서는 자기의 단점을 오히려 과감히 드러내 성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장점은 곧 단점이며, 단점은 곧 장점이 됩니다. 있는 그대로 자기특성을 나타내도록 하십시오.
‘마케팅에 정통한 전문가’라는 브랜드를 가졌던 부장이 임원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직무 전반에 대해 두루두루 아는 제너럴리스트’로 브랜드를 확장시켜야 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3년에 한 번은 사회와 자신의 위치에 맞게 브랜드를 업데이트해 나가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퍼스널 브랜드가 경쟁력이다
아무리 좋은 품질의 상품도 고객이 알지 못하면 소용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더라도 자신을 알리고 홍보하지 않는다면 누구도 알거나 인정할 수 없습니다. ‘맡은 일만 열심히 하면 되지’라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나의 업무역량과 전문성을 키우면서 그 속에서 나를 알릴 수 있는 나만의 브랜드 구축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브랜드에도 일류가 있고 이류가 있듯이 브랜드가 한번 자리매김하면 이것을 바꾸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따라서 브랜드 효과를 얻으려면 처음부터 명품 브랜드를 추구해야 할 것입니다.
명품브랜드는 가치를 창출합니다. 가치는 신뢰를 기반으로 하여 고객만족과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자산입니다. 여러분의 퍼스널 브랜드는 무엇입니까? 주변으로부터 여러분은 어떤 브랜드로 알려져 있습니까? 여러분은 앞으로 어떤 퍼스널 브랜드가 되고 싶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