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이제는 막아야 할 때_2. 지구의 복수? 기후변화가 인류에게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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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ayForAustrailia “

2019년 9월부터 무려 5개월 동안이나 꺼지지 않았던 호주 산불, 이 끔찍한 재해로 코알라를 비롯해 5~8억 마리의 야생동물이 죽었습니다. 전 세계 사람들이 함께 가슴 아파하며 산불을 위해 모금을 하기도 했었죠. 호주 산불, 왜 발생했을까요? 네, 바로 기후변화 때문입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지속된 이상 폭염과 가뭄이 결국 산불로 번지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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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도가 2°C 오르면 벌어지는 일

1만 2000년 전부터 지금까지 지구의 온도는 4°C 변했습니다. 1만 여년만에 4°C도 자연에서는 무척 빠른 변화인데, 단 100년 동안 인류는 1°C 가량을 상승시켰어요. 자연보다 25배나 빠른 속도인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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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
과학자들이 말하는 최후의 한계점이에요. 스프링을 과도하게 늘리면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것처럼 지구 기온의 탄성력이 상실되어 지금까지와는 다른 기후로 접어들게 된다고 합니다.

최종적으로 지구 평균기온이 6°C 상승하면, 지구상에 존재하는 95%의 생명체가 대멸종에 이르게 됩니다.

지구 온도의 상승은 해수면의 높이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대표적인 예가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해수면이 매년 5mm씩 상승해 전 국토가 물에 잠길 위기에 처한 남태평양의 섬나라 투발루(Tuvalu)입니다.

지구도 참을 만큼 참았다, 기후변화와 자연재해의 상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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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2008년 전세계에서 발생한 자연재해를 분석한 결과, 기후변화로 인한 태풍, 홍수, 가뭄의 발생빈도는 1980년대 초에 비해 약 3배 가량 증가세를 보였고요, 평균 피해규모 역시 1980년 이래 매년 11%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어요. 자연재해의 원인은 여러 요인의 상호작용에 의한 것일 수 있겠죠. 하지만 기후변화가 주요한 요인이라는 점은 분명하며, 기후변화와 자연재해의 상관관계는 부정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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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복수, 기후변화와 감염병 유행

코로나19로 전 지구가 홍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전 세계 216개 나라에서 250만여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이 가운데 17만 6천 명이 숨졌다고 하는데요. 2002년에는 사스로 전 세계에서 774명이, 2015년에는 메르스로 525명이 사망하는 등 세계적인 감염병은 꾸준히 등장해 오고 있었습니다. 전문가들은 감염병 유행의 원인으로 ‘기후변화’를 꼽습니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는 지구 평균 기온이 1°C 오를 때마다 감염병이 4.7% 늘어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조금 억지 같나요? 하지만 사실입니다. 기후변화와 감염병 유행의 상관관계는 아래 이유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기후변화→자연재해로 인한 서식지의 파괴로 인간과 동물의 접촉 ↑
수의학저널에 따르면 지난 80년간 유행한 인수공통감염병 중 약 70%가 야생동물에 의한 것이라고 합니다.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는 원숭이나 침팬지에게서, 2009년 발생한 신종플루는 조류와 돼지에게서 각각 비롯됐다는 것이 그 반증이 될 수 있겠죠.
모기 등 바이러스 숙주 개체수 증가
기후변화로 인한 고온 다습한 환경은 모기나 박쥐 등의 숙주의 개체수를 증가시키고 감염병 유행에 영향을 끼칩니다.
빙하가 녹으며 다시 드러나는 세균·바이러스
2016년 여름 러시아 서부 야말 툰드라에서 기온이 급격히 상승하며 시베리아 동토가 녹으면서 휴면 중이던 탄저균이 돌았습니다. 탄저균은 약 75년 전 죽은 사슴 사체에서 순록을 거쳐 현지 유목민에게 옮겨졌고, 이 지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되기도 했었어요. 또한 ‘20세기 최악의 전염병’ 스페인독감 바이러스는 원인을 밝히지 못한 채 사라졌는데요, 지난 2005년 미국 알래스카 영구동토층(지중온도가 일년 내내 물의 어는점 이하로 유지되는 토양층)에 묻혔던 여성의 사체 속에서 다시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기후변화로 빙하가 녹으며 사라졌던 전염병도 다시 등장한다면 인류의 미래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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툰베리, “어른들이 아이들의 미래를 훔치고 있다”

‘온실가스에 의한 지구온난화가 해수면 상승, 극단적인 가뭄과 홍수, 초대형 태풍 등과 같은 기후변화를 초래하고 이는 식량부족, 동식물멸종, 감염병 창궐 등을 약해 결국 인간의 미래를 바꿔놓을 것이다.’

기후변화교과서로만 배웠던 것 같던 위의 내용, 우리는 호주 산불, 코로나19를 호되게 겪으며 이 경고가 이제는 현실로 다가왔음을 직접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마치 지구가 우리에게 보내는 마지막 경고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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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인류의 터전을 미래 세대에게 넘겨주는 것이 우리의 가장 큰 책임이자 의무일 텐데요. 다음 시간에는 기후변화를 위해 우리는 어떤 대응과 노력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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