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그리고 위험한 발명품 플라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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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저녁까지 단 하루, 플라스틱 없이 살기! 과연 가능할까요?

오늘날 플라스틱은 우리가 보고, 듣고, 만질 수 있는 대부분의 물건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가볍지만 단단하고, 가공이 쉬워 어디든 활용하기 쉬운 플라스틱. 플라스틱은 누가, 왜, 어떻게 발명하게 되었을까요? 자연의 구원자로 태어나 160년만에 인류의 생활을 바꾸어 놓은 플라스틱!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품으로 불리는 플라스틱이 우리의 생활을 어떻게 바꾸어 놓았는지 함께 알아보아요.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그리고 위험한 발명품 플라스틱 | 20220624 02 01
1860년대 | 플라스틱, 코끼리의 구원자로 등장하다
1860년대에는 코끼리 상아로 당구공을 만들었는데요, 당구가 대중적인 인기를 얻게 되면서 상아의 가격이 치솟고, 코끼리가 멸종위기에 처했답니다. 이에 존 웨슬리 하이엇(John Wesley Hyatt)이 녹나물에서 추출한 고형분을 이용해 최초의 플라스틱으로 꼽히는 셀룰로이드(celluloid)를 발명했습니다. 셀룰로이드는 실제 당구공으로 쓰이지는 못했지만, 당시 거북껍질이나 상아 등으로 만들던 머리빗, 피아노건반, 장신구, 단추 등에 사용되어 동물들의 멸종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에 걸쳐 인류의 문명은 더욱 발전할 수 있었고 이제 우리 생활 속에서 플라스틱을 완전히 빼놓고 살기란 쉽지 않습니다. 과연 ‘플라스틱 시대’라 할 수 있죠.
1880년대 | 할리우드 열풍의 주역, 플라스틱

최초의 영화 필름은 종이로 만들어졌는데요, 쉽게 훼손되는 종이의 특성상 오랜 보존과 영사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었죠. 1889년, 이러한 종이 필름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조지 이스트만(George Eastman)은 플라스틱 소재의 ‘투명 셀룰로이드 필름 롤’을 개발했습니다. 플라스틱의 탁월한 내구성과 가단성*[efn_note]물체가 외부의 충격에 깨지지 않고 늘어나는 성질[/efn_note] 덕분에 빠른 속도로 영사기에 돌려 실제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일 수 있었습니다.

1900년대 | 천의 용도를 지닌 신소재, 최초의 합성 수지 베이클라이트의 등장

최초의 인공 합성수지인 베이클라이트(Bakelite)는 과학자 베이클랜드(Baekeland)에 의해 개발되었어요. 베이클라이트는 페놀과 포름알데히드를 축압해 내열성과 전기절연성, 내약품성*[efn_note]산, 알칼리, 염 등의 화학약품에도 견디는 성질[/efn_note]이 뛰어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답니다. 그야말로 어떤 환경에서도 버티는 ‘천의 용도를 지닌 신소재’가 발명된 것이죠. 이후 1944년, 베이클라이트 사가 폴리에틸렌 비닐을 대규모로 생산하기 시작하며 포장과 운송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되었는데요. 또한 통조림 캔, 멸균 팩의 내부에도 플라스틱을 코팅 처리해 식품을 보다 오래 보존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1940년대 | 플라스틱을 활용한 식품 보관
1946년, 얼 타파(Earl Tupper)는 일반 가정에서도 음식을 보관할 수 있는 플라스틱 용기를 개발했습니다. 당시 발견된 지 얼마되지 않았던 플라스틱은 다소 미끄럽고, 특유의 냄새가 났다고 하는데요. 얼 타파는 이러한 플라스틱을 실생활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내구성과 심미성을 개선해 가정용 플라스틱 용기를 개발하게 됩니다. 이러한 발명은 물과 공기를 효과적으로 밀봉해주는 플라스틱 용기 덕분에 음식을 위생적으로 오래 보관할 수 있게 되었고, 음식물 쓰레기의 양도 크게 줄일 수 있었죠.
1940년대 | 사랑은 노래를 타고, 노래는 플라스틱을 타고
19세기 중반까지는 라이브 연주만이 유일한 음악 감상 방법이었습니다. 하지만 1877년 에디슨이 발명한 축음기 덕분에 음악을 기록할 수 있게 되었고, 1948년 미국 콜롬비아사에서 공개한 플라스틱 비닐 LP판은 레코딩 대량 생산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이후 PVC(폴리염화비닐)를 이용한 LP판이 대중화되며 더 많은 사람들이 음악을 즐길 수 있게 되었는데요. 카세트테이프, CD 등 플라스틱을 활용한 더 작고 가벼운 기기의 등장으로 음악은 대중의 공유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되었죠.
1960년대 | 플라스틱과 함께한 인류의 위대한 도약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할 당시 닐 암스트롱이 입고 있었던 우주복 또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우주복은 폴리에틸렌계를 비롯한 총 21가지의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달의 혹독한 추위와 우주방사선으로부터 인류를 지켜주었죠. 높은 온도와 압력을 극복하도록 개발된 플라스틱은 현대에도 첨단 우주산업에 사용되고 있답니다. 지난 21일 발사에 성공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성공에도 플라스틱이 한 몫 했다는 사실!

또한 플라스틱은 우리의 생명과 직결되는 의료 분야에서도 필수적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의 필수품 일회용 마스크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집니다. 뿐만 아니라 병원에서 늘 사용되는 주사기나 수액팩부터 병원균에 의한 감염을 막기 위한 일회용 수술 도구에도 플라스틱이 사용되죠. 플라스틱으로 인공관절이나 인공혈관을 만들기도 하고요, 최근에는 플라스틱의 한 종류인 폴리우레탄으로 인공심장을 개발해 이식에 성공하기까지 했어요.
21세기 | 플라스틱 딜레마를 겪게 된 인류

플라스틱의 발명은 인류의 생활과 산업 전반에 걸쳐 놀라운 발전과 풍요로움을 준 동시에 ‘환경오염‘이라는 거대한 문제를 안겨주었습니다. 플라스틱의 장점인 내구성이 오히려 해양, 토양 등 자연은 물론 동식물과 사람에게까지 위협적인 존재가 된 것이죠. 그렇다고 이러한 플라스틱을 인류의 삶에서 완전히 없애는 것 또한 불가능합니다.

그렇다면 플라스틱과 우리가 공존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최근까지 폐플라스틱은 매립, 소각, 재활용 순으로 해결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매립과 소각은 대기오염과 토양오염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에 가장 친환경적인 처리 방법은 ‘재활용’인데요.

GS칼텍스는 플라스틱의 생산·소비·재활용이 반복되는 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GS칼텍스는 지난 2010년부터 국내 정유사 중 유일하게 MR(Mechanical Recycling)*[efn_note]MR(Mechanical Recycling/물리적 재활용) :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분쇄한 뒤 관련 공정을 거쳐 재활용 하는 방식[/efn_note] 기술을 통해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복합수지를 생산하고 있으며, 2021에는 CR(Chemical Recycling)*[efn_note]CR(Chemical Recycling/화학적 재활용) : 폐플라스틱을 탄화수소 등의 성분으로 분해해 재활용하는 방식[/efn_note] 기술을 활용해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석유정제공정에 투입하는 실증사업을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폐플라스틱의 물리적 재활용과 화학적 재활용이 모두 가능하게 되면 더욱 효과적인 플라스틱의 순환경제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이러한 노력은 혼자만이 아닌,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해야 하는 일이죠. 이를 위해 GS칼텍스는 공공·민간 업체와의 협업을 통한 자원 순환 체계 구축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플라스틱을 잘 이해하고 올바르게 사용하기 위한 플라스틱 리터러시(Plastic Literacy)를 공유하고, 함께 실천해 나가려 합니다. 플라스틱 리터러시는 글을 잘 알고 활용하는 능력을 의미하는 리터러시(Literacy)와 같이, 플라스틱을 잘 이해하고 올바르게 사용하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GS칼텍스는 플라스틱 딜레마 해결을 위해 할 수 있는 행동들을 쉽게 전달하기 위해 플라스틱에 대해 흩어져 있는 정보들을 모아 인터랙티브 기반의 웹페이지(www.gscaltexplasticliteracy.com)를 만들었습니다. 플라스틱 리터러시 웹페이지에서는 플라스틱이 인류의 생활을 어떻게 발전시켰는지를 비롯해 무분별한 사용에 대한 문제 상황 및 배출-수거-선별-처리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각 단계별로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는 정확한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어요.

그럼 지금부터 GS칼텍스와 함께 플라스틱과 우리의 공존을 위한 플라스틱 리터러시, 시작해 볼까요?

‘플라스틱 리터러시(Plastic Literacy)’ 웹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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