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에너지] 편견 없는 세상을 꿈꾸다 ‘마음이음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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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 없는 세상을 꿈꾸다 '마음이음동화'
10살 아이를 계모가 ( )
계모 밑에 자란 아이 ‘영희’는 어린시절 ( )

빈칸에 들어갈 자연스러운 말은 무엇일까요? 각자 떠오르는 문장이나 단어들이 있으셨을 텐데요. 위의 질문을 실제 어린아이에게도 똑같이 해보았습니다. 표현방식에는 차이가 있었지만, 아이들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대부분 비슷했습니다.

“막 화를 내요”
“청소하고 빨래하라고 그래요”
“나빠요. 얄미워요”

아이들이 답한 위의 대답과 여러분이 떠올린 대답 간에 큰 차이가 있으셨나요?

위 질문에 공통으로 포함된 단어는 바로 ‘계모’입니다. 사실 ‘계모(繼母)’ 의 사전적인 뜻은 ‘엄마를 잇는 엄마’로 단어 어디에도 부정적인 의미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계모, 또는 계부라는 단어는 무언가 우리를 불편하게 합니다. 이처럼 계모·계부는 단순히 멀게만 느껴지는 단어가 아닌 무언가 선입견을 주는 호칭인 것이 현실입니다.

편견의 첫 단추는 동화?

저희는 사람들에게 만연해있는 이러한 편견이 어디서부터 기인한 것일까 고민해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어린 시절부터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노출되며, 어떤 대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형성하게 하는 동화로부터 해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동화는 아이들이 처음 세상을 이해하는 창이자 통로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계모가 아이를 학대한다는 생각은 동화에 자주 쓰였던 소재입니다. 전래동화 장화 ·홍련, 콩쥐팥쥐, 심청전의 계모는 모두 악독했습니다. 서양에서도 신데렐라, 백설 공주, 헨젤과 그레텔을 통해 사악한 계모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렇듯 ‘우리에게 친숙한 이야기가 편견의 시작점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전 동화를 통해 계모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접한 캠페인 영상 속 일반 어린아이들의 인식 또한 어른들과 큰 차이가 없었다는 것이 그 생각을 더욱 뒷받침해줍니다.

그래서 콩쥐 팥쥐, 신데렐라와 같은 ‘전형적인 악역=계모’가 등장하는 동화 책이 아닌, 현실 속에 존재 하는 실제 ‘계모’의 모습을 담은 동화책으로 편견의 시작점을 바로잡고자 했습니다. 편견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단순 선과 악이 아닌, 우리 곁에 존재하는 똑같은 한 사람으로서의 이야기를 담고자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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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 아이들을 사랑으로 보듬는 여러 명의 계모를 인터뷰했고, 실제 사연을 바탕으로 새로운 동화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부모님과 함께 동화를 접하는 접점에서 자연스럽게 마음이음동화*를 접할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 디지털 그림책, 소리 동화 형태로 배포했습니다.

※ 마음이음동화란?
아이들이 가질 수 있는 잘못된 편견을 깨주기 위해 만든 세 편의 동화.
폭언, 욕설 등 감정 노동에 시달리는 콜센터 직원을 위한 통화연결음 ‘마음이음 연결음’,
가족, 친구들과 더 가까운 소통을 위한 메신저 플랫폼 ‘마음이음 이모지’에 이은 ‘마음이음’ 캠페인.

편견으로 인한 상처를 보듬는 ‘동화’, 그래서 마음이 이어지는 동화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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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정치, 경제, 문화 등 우리를 둘러싼 모든 분야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비대면, 온라인에 대한 수요는 급증했고 인류는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세계를 맞이하고 있죠. 그리고 이러한 변화의 속도에 더욱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이제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우리가 만든 세 편의 ‘마음이음동화’만으로 재혼가정에 대한 편견이 사라질 수는 없겠지만 동화를 접하는 아이들에게 ‘계모·계부라 해서 모두 나쁜 사람이 아니야’ 라는 생각의 균형을 만들어 주고 싶었습니다. 그로 인해 우리 주변에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을 수많은 계모· 계부가 부정적인 시선에 상처받거나 위축되지 않고 화목한 가정을 꾸려나갈 수 있다면, 우리 곁의 평범한 어머니, 아버지들과 함께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이 조금 더 따뜻해질 것이라 믿습니다.

편견 없는 생각이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에너지, 이미 우리 안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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