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껍데기는 가라, 알맹이만 오라! [알맹상점 양래교 대표님 인터뷰] 1 껍데기는 가라, 알맹이만 오라! [알맹상점 양래교 대표님 인터뷰] | 20220622 01 00 F](https://gscaltexmediahub.com/wp-content/uploads/2023/01/20220622_01_00_F.jpg)
껍데기를 줄이고 쓰레기가 된 껍데기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리는 일상 속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GS칼텍스는 여러분과 ‘플라스틱을 이해하고 올바르게 사용하는 지혜’를 나누고자 특별한 분을 만났습니다. 국내 최초 리필 스테이션이자 제로 웨이스트 숍 <알맹상점>의 양래교 대표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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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대표님! 처음 만나는 독자들을 위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알맹상점’은 어떤 공간인가요?
그래서 시작된 알맹상점은 ‘쓰레기를 줄이는 작은 마음’이라는 슬로건 아래, 쓰레기를 하나라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곳입니다. 필요한 만큼 세제나 화장품을 채워 가거나 껍데기 없는 무포장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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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맹상점 리스테이션’과는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네요.
망원동에 위치한 알맹상점은 “리필”이 주목적입니다. 국내 리필스테이션 중 가장 많은 세제와 화장품류를 취급하고 있어요. 그 밖에 식자재, 식물 영양제, 샤프심 등 다양한 품목들도 리필할 수 있고요.
서울역 옥상정원에 있는 알맹상점 리스테이션은 reuse, recycling의 re를 따서 리스테이션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일회용 컵 보증금제 시행을 앞두고 다회용 컵 재사용의 의미와 필요성을 알리고, 다회용 컵이 일회용 컵보다 위생적이라는 점을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게끔 기획된 공간이에요. (지금은 망원점으로 옮겨졌지만) 재활용이 불가능한 병뚜껑으로 작은 소품을 만들어보며 플라스틱 재활용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플라스틱 달고나’ 기계를 비치해두기도 했습니다. 현재 알맹상점 리스테이션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맞춤형화장품 조제 관리사 없는 소분 가게’ 실증 특례 사업*[efn_note]현행법상 화장품 리필 판매 시 매장 내에 맞춤형화장품 조제관리사를 필수적으로 두도록 되어 있어
리필매장 확산에 제약이 있었으나,지난해 9월 탄소중립을 위한 실증 특례사업을 승인 받아 운영 중[/efn_note]을 시범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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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추천하고 싶은 알맹상점 제품은 무엇인가요?
리필이 익숙하지 않는 분들께는 대나무 칫솔과 고체 치약을 추천드려요. 재활용 선별장에서 누락되는 플라스틱 칫솔과 치약 튜브 대신, 생분해가 가능한 대나무 칫솔과 고체 치약으로 지구에 남는 플라스틱을 현저히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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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구의 모든 생명체는 하나로 연결되어 있죠. 지구에 사는 수많은 생명 중 한 일원으로서, 공존하며 살아가는 삶의 터전인 지구를 귀하게 여겨야 하는 건 당연한 이치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동안 그 당연함을 너무 잊고 살았던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제로 웨이스트는 “잊고 살았던 당연함을 일깨워 주는” 세계적인 움직임이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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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양래교 대표님과 제로 웨이스트의 의미와 필요성, 일상 속 실천 방법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한 번 쓰고 버리는 껍데기는 되도록 줄이고, 꼭 사용해야 하는 경우 재사용·재활용될 수 있게끔 올바르게 분리배출해야겠습니다. 특히 분해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며 소각, 매립 시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플라스틱’의 경우, 잘 알고 올바르게 활용하는 일이 더욱 중요해진 시점인데요. 잘못된 분리수거 방법이나 미흡한 수거 설비 등을 이유로 버려진 플라스틱이 온전히 재활용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GS칼텍스는 플라스틱을 안 쓸 수도, 그렇다고 지금처럼 무분별하게 쓸 수도 없는 ‘플라스틱 딜레마’를 해결하고, 플라스틱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플라스틱 리터러시 웹페이지(www.gscaltexplasticliteracy.com)를 만들었습니다. 플라스틱 배출-수거-선별-처리 과정에서의 문제점과 각 단계별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담았습니다.
“지구를 지키는 건 당연한 일”이라는 양래교 대표님의 말을 곱씹어 봅니다. 지금 당연하게 누리는 것들을 지키기 위해 일상 속 제로 웨이스트는 당연하고 일상적인 행동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껍데기는 지우고 알맹이만 남기는 일이 필요한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