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2022년, 부활하는 컵 보증금제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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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2022년, 부활하는 컵 보증금제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이 힘겨워하고 있는 요즘, 카페에 앉아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기보다는 ‘테이크 아웃’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테이크 아웃이 많아질수록 일회용 컵 사용 빈도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대로 괜찮을까요?

2002년에 시작되었으나, 컵 회수율이 30%로 떨어진다는 문제로 인해 2008년 폐지된 ‘컵 보증금제’가 내년에 부활할 예정인데요! 14년 만에 본격적으로 시행하게 될 일회용 컵 보증금제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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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를 만끽하기엔 어딘가 불편한 일회용 컵

한국인 1인당 연간 약 350잔의 커피를 마신다고 합니다. 세계 평균 132잔보다 3배가량 높은 수치이죠. 현재 잠식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코로나 시대에서 커피 시장은 그나마 테이크 아웃으로 버텨나가는 중입니다. 편리함과 코로나를 핑계로 일회용 컵에 담긴 커피를 마시며 여유를 만끽하기엔, 어딘가 마음 한구석이 불편합니다. 음료 한 잔을 즐기며, 우리가 편리함을 즐기는 만큼 지구는 점점 오염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하루가 멀다고 버려지는 일회용 컵들은 길을 걷다 보면 쉽게 마주할 수 있어요. 거리의 쓰레기통 밖으로 넘쳐날 정도로 정말 많이 버려져 있습니다. 심지어는 발에 치이는 게 일회용 컵일 때도 있죠. 이렇게 길거리의 쓰레기로 방치되고 있는 일회용 컵의 사용량은 2007년 약 4.2억 개에서 2018년 기준 25억 개로 엄청나게 증가했는데요. 반면, 일회용 컵 회수율은 2009년 37%에서 2018년 기준 약 5%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많은 일회용 컵들은 어디로 가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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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수율이 낮은 만큼 마찬가지로 일회용 컵의 재활용도 낮아집니다. 대부분의 일회용 컵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지는데요. 이 플라스틱의 원료인 PET는 투명하지 않으면 재활용이 어려워요. 카페의 로고가 박혀 있다거나, 컬러가 들어간 컵은 재활용이 안 되는 거죠. 일회용 종이컵 또한 종이컵 안에 폴리에틸렌이 코팅되어있어 이를 제거할 수 있는 전문 업체에 보내 재활용을 할 수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마구 버려지는 일회용 컵들이 다른 쓰레기들과 섞이면 재활용되지 않고 그대로 버려지는 경우가 많아요. 회수율 증가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일회용 컵을 사용하는 가게에서 컵을 모아 재활용 전문 업체에 보내는 방법이 있는데요. 이렇게 재활용하기 위해 컵을 모으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컵 보증금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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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졌던 ‘컵 보증금제’의 부활!

‘컵 보증금제’란?

‘일회용 컵 보증금제’는 내년 2022년 6월부터 본격적으로 재시행됩니다. 컵 보증금제는 커피나 음료를 주문할 때, 보증금으로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사용한 컵을 매장에 돌려줄 경우 사전에 보증금으로 지불한 돈을 되돌려 받는 제도입니다. 쉽게 말해, 보증금이 포함된 가격으로 구매한 뒤 컵을 반환하면 보증금만큼의 금액을 되돌려 받는 것이죠. 보증금은 제조 원가나 정책적인 부분 등을 고려하여 책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전국적으로 2만여 개의 매장에서 시행될 예정이며, 개정안에 따라 커피, 음료, 패스트푸드, 제과제빵 업종은 의무 대상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사라졌던 ‘컵 보증금제’의 부활
보증금제의 시행으로 컵 회수율이 높아지면, 당연히 재활용이 활발해지는데요. 이는 기존에 일회용 컵을 재활용하지 않고 소각하는 것 대비 온실가스를 66% 이상 줄일 수 있는 변화를 몰고 옵니다. 그리고 연간 445억 원 이상의 이익 또한 발생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GS칼텍스 또한, 플라스틱 재활용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 플라스틱 공병 100t을 친환경 복합수지로 리사이클링하고 이를 화장품 용기에 적용하기로 했어요. GS칼텍스의 친환경 복합수지 기술을 통해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위한 업사이클링 플랫폼 역할에 기여할 것입니다.
‘해빗 에코 얼라이언스’ 프로젝트

나라에서 시행하는 제도 ‘컵 보증금제’ 외에도 우리 일상생활 속에서도 환경보호를 실천할 방법도 있어요. 바로 무분별한 플라스틱 사용에 따른 문제 해결을 위해 만들어진 대책! ‘해빗 에코 얼라이언스(ha:bit eco alliance)’입니다. 해빗 에코 얼라이언스란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습관을 정착 시켜 환경 문제에 대한 해결을 도모하는 민관 연합체를 말해요. 환경부, 외교부, 서울시 등 총 23개의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하여 소비자들과 함께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환경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해빗 에코 얼라이언스’ 프로젝트

그 첫 번째 활동으로는 ‘해피해빗(happy habit)’인데요. 커피 전문점 등 일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텀블러 및 개인용 머그잔 사용을 권장하는 환경 프로젝트입니다. 해피해빗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 후 참여할 수 있습니다. 개인 용기를 사용할 때마다 실적이 쌓이며, 이를 통해 음악 감상 서비스 및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이용권을 제공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환경을 지키기 위해서는 생활에서 다소 불편함을 마주할 수 있지만, ‘나부터’ 먼저 나선다면 환경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우리, 22년부터 시행될 컵보증금제에 적극 동참하기로 다짐하고 친환경 습관을 들여보는 건 어떨까요? 생각보다 지구를 지키는 방법, 그리 어렵지 않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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