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인 학교폭력 피해자인 ‘시진’
화상으로 인해 한여름에도 긴 옷만 입고 있는 왕따 학생 ‘미지’
친구의 자살 현장을 목격하고 오히려 살인자라는 꼬리표를 달고 지내는 ‘수민’
가해자였다가, 무리의 법칙을 거부하여 집단 폭행을 당한 ‘진우’
게다가 청소년기부터 학교 선생님과의 거짓 소문으로 인해 학교와 지역에서 따돌림을 당한 과거를 가진 ‘양선생’까지.
각자 아픔을 간직한 네 학생은 마음톡톡 캠프에서 처음 만난 것이 어색하기만 한데, 아이들을 담당하는 양선생까지 해묵은 유머로 더욱 어색한 상황을 만든다. 스네어드럼 합주를 시작하는데도 서로 맞지 않는 상황이다.
조금씩 자기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좀 더 가까워지던 학생들은 야간 보물찾기를 하던 중 비를 만나 산에서 길을 잃고 어느 산장에 도착한다. 산장에 도착한 이들은 서로 학교폭력으로 상처 입게 된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하고 서로의 사이가 좁혀들 무렵 진우가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갈등이 고조되기 시작한다.
서로 감정이 격해지고 험악한 분위기가 지속되는데, 그 동안 서로에 대해 알아가던 친구들은 결국 마음을 풀어내게 되고, 때마침 비가 그치고 쏟아지는 별빛을 바라보며 서로의 상처를 공감하게 된다.
그리고 커튼콜에서 울려 퍼지는 멋진 스네어드럼 합주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