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얼마나 많은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있을까요?
“아침에 일어나 샤워를 한 후 새로 산 티셔츠를 꺼내 입습니다. 냉장고 속 밀폐 용기에 담긴 과일을 먹고 마스크를 챙겨 출근길에 나섭니다. 교통카드를 태그하고 지하철에 올랐더니, 운 좋게도 오늘은 한자리가 비어 있네요. 파란색 시트의 쿠션감이 좋습니다.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소리에 콧노래가 절로 나네요. 회사 앞 카페에서 산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업무를 시작합니다. 오늘따라 컴퓨터 키보드 소리도 경쾌하게 들리고, 펜 글씨도 더 잘 써지는 것 같습니다. 계속되는 회의에 바쁜 오후, 저 멀리서 드론이 나는 모습을 보며 잠시 휴식을 가집니다. 퇴근길, 편의점에 들러 생수와 도시락을 샀습니다. 저녁을 먹는 동안 로봇청소기가 집안 구석구석을 청소하고 있네요. TV에서 나오는 드라마를 보며 오늘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이렇듯 일상 생활용품은 물론 자동차, 가전, 의료용품, 심지어 지금 입고 있는 옷, 신발까지…우리 생활 속 거의 모든 곳에 다양한 형태의 플라스틱이 사용됩니다.
가볍고, 단단하고,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플라스틱의 장점 덕에 생활과 산업 전반에 걸쳐 인류의 문명은 더욱 발전할 수 있었고 이제 우리 생활 속에서 플라스틱을 완전히 빼놓고 살기란 쉽지 않습니다. 과연 ‘플라스틱 시대’라 할 수 있죠.
플라스틱 딜레마
하지만 그동안 우리가 플라스틱의 장점만 보고 무분별하게 사용한 탓에, 플라스틱은 이제 부메랑이 되어 우리에게 돌아오고 있습니다. 플라스틱은 자연 속에서 수십, 수백 년 동안 썩지 않고 남아 심각한 환경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플라스틱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결국 인간에게도 닿고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서는 사람의 혈액, 폐 등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되기도 했죠.
그렇다면 오늘 일과 속에서 플라스틱을 없앤다고 상상해 볼까요? 여러분은 어떤 모습이 그려 지시나요?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생산과 소비를 줄이는 방법일 것입니다. 그러나, 다른 대체재가 없는 현실에서 당장 플라스틱을 완전히 없애기는 불가능합니다.
우리는 플라스틱을 쓸 수밖에 없는 환경에 놓여있지만,
더 이상 이전처럼 플라스틱을 쓸 수 없는 상황인
‘플라스틱 딜레마’에 놓여있는 것입니다.
GS칼텍스의 플라스틱 리터러시 (Plastic Literacy)
플라스틱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최소화하면서, 장점을 오래 누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플라스틱 쓰레기는 ‘배출-수거-선별-처리’의 과정을 거칩니다. 일회용 플라스틱과 같이 한번 쓰고 버려지는 플라스틱의 사용은 최소화하고, 사용 후 올바르게 배출하여 선별되는 플라스틱 쓰레기양을 늘리고, 재활용을 통해 처리할 수 있다면, ‘플라스틱 딜레마’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그래서 GS칼텍스가 플라스틱 리터러시를 공유하고, 함께 실천해 나가려 합니다. ‘글을 잘 알고 활용하는 능력’을 의미하는 리터러시(Literacy)와 같이, 플라스틱을 잘 이해하고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능력, 바로 ‘플라스틱 리터러시(Plastic Literacy)’입니다.
GS칼텍스는 플라스틱에 대해 흩어져 있는 정보들을 모으고, 플라스틱 딜레마 해결을 위해 할 수 있는 행동들을 쉽게 전달하기 위해 인터랙티브 기반의 웹페이지(www.gscaltexplasticliteracy.com)를 만들었는데요. 플라스틱 리터러시에서는 Chapter1. 20세기 최고의 발명품, 플라스틱이 인류의 생활을 어떻게 바꾸었는지, 무분별한 사용이 어떤 결과를 불러왔는지에 대한 플라스틱 딜레마 상황과 Chapter 2. 플라스틱 쓰레기의 배출-수거-선별-처리 과정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올바른 배출을 통해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를 살펴봅니다. 마지막으로 Chapter 3. 플라스틱의 재활용을 위한 기술과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GS칼텍스의 노력을 소개합니다.
한 사람의 백 걸음보다 백 사람의 한 걸음이 더 낫다는 말이 있습니다. 플라스틱과 우리의 공존을 위해,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모두의 노력과 실천이 필요한 때입니다.
그럼 이제, 플라스틱을 잘 이해하고 올바르게 사용하기 위한 걸음, 우리 같이 내디뎌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