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 RecyClass 인증: GS칼텍스가 그리는 플라스틱 순환 경제

GS칼텍스 -

자동차 한 대에는 평균 약 150~200kg, 차량 중량의 약 10%에 달하는 플라스틱과 복합소재가 사용됩니다. 그러나 이 중 상당수가 재활용되지 못한 채 매립과 소각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폐자동차 플라스틱은 자원순환 정책의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규제, 자동차 시장을 재편하다

플라스틱 규제, 자동차 시장을 재편하다

유럽은 자동차 생산 단계에서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을 의무화하는 규제를 본격 도입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EU) 폐자동차 규제 개정안은 시행 6년 차에는 15%, 8년 차에는 20%, 10년 차에는 25%까지 신차 제조 시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 비율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스페인은 2023년부터 플라스틱세(Plastic Tax)를 도입해 인증된 재활용 원료 사용 제품에 세제 감면 혜택을 제공합니다. 재활용 여부가 곧 비용 경쟁력으로 연결되는 체계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 결과, 자동차 제조사는 재활용 소재를 확보하는 데서 더 나아가 공급망 투명성, 품질 일관성까지 요구받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PMI에 따르면 자동차용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은 2024년 496억 달러에서 2034년 960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며1, 강화된 규제가 시장 확대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투명성을 증명하는 핵심 기준, RecyClass

재활용 소재 사용이 확산되면서, 품질과 생산 과정의 객관적 검증을 통한 신뢰 확보가 필수 과제가 되었습니다. RecyClass는 공신력 있는 유럽 재활용 협회로 재활용 소재의 등급, 품질, 공급망 투명성, 추적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하는 인증 체계를 운영하며, 2025년 9월 기준 유럽 재활용 설비 용량의 60% 이상이 이 인증 체계를 채택하고 있습니다.2 유럽 순환경제 연합의 공식 감사 체계로 인정받고 있어 글로벌 공급망 신뢰의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GS칼텍스, 아시아 최초로 RecyClass 인증을 획득하다

GS칼텍스는 폐자동차(End-of-Life Vehicles, ELV) 플라스틱 재활용 전체 밸류체인에 대해 아시아 최초로 RecyClass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단일 공정이 아닌 원소재 생산부터 복합수지 제조, 최종 제품 공급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체계로 검증 받았으며, 전체 체계의 투명성을 인정받은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GS칼텍스, 아시아 최초로 RecyClass 인증을 획득하다
GS칼텍스 폐자동차 플라스틱 물리적 재활용 사업 밸류체인

GS칼텍스 폐자동차 플라스틱 물리적 재활용 밸류체인 구성

  • 최종 판매·공급 — GS칼텍스
  • 폐자동차 플라스틱 원소재 생산 — 에코지앤알(GS칼텍스 지분투자사)
  • 재활용 복합수지 제조 — GS칼텍스 진주 공장과 체코 법인

GS칼텍스는 2010년부터 물리적 재활용(Mechanical Recycling, MR) 기술을 고도화해 왔습니다. 폐플라스틱을 세척·파쇄·용융해 펠릿으로 만드는 MR은 공정은 재활용 과정인만큼 제품의 품질을 유지하는 기술이 중요합니다. GS칼텍스는 색상·강도·폐플라스틱 비율 등을 고객사의 요구에 맞춰 조정하는 컴파운딩 기술력으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조달 기준의 변화와 시장 방향

자동차 제조사와 부품사는 재활용 소재의 품질과 조달 안정성, 책임 있는 관리 주체를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3. 공급망 전반에서 투명성 증명이 필수 요건이 된 것입니다.

글로벌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은 2023년 511억 달러에서 2032년 1,071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4, 자동차 산업이 그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유럽의 규제 강화, 제조사의 ESG 목표, 소비자의 환경 인식 제고가 맞물리며 재활용 소재 수요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입니다.

폐자동차를 넘어, 더 큰 순환 경제로

조달 기준의 변화와 시장 방향

GS칼텍스는 폐자동차 소재를 넘어 생활계 폐플라스틱, 폐가전 등으로 인증 범위를 확장할 계획입니다. 이번 인증은 품질 검증을 넘어 GS칼텍스의 순환 경제 기반 구축 역량을 입증한 성과입니다.

규제가 요구를 만들고, 인증이 신뢰를 만들며, 기술이 품질을 만듭니다. 그리고 이 세 가지가 하나로 작동할 때, 비로소 지속 가능한 공급망이 완성됩니다. GS칼텍스는 이러한 구조를 선제적으로 구축한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며 플라스틱 순환경제 전환에 필요한 공급 기반을 꾸준히 확장할 것입니다.

  1. Prophecy Market Insights, Automotive Plastics Recycling Market Outlook 2024–2034 (2024). ↩︎
  2. Recycling Today, RecyClass certifies more than half of plastic recycling capacity in Europe (2025). ↩︎
  3. McKinsey, Sustainable materials in automotive supply chains (2023). ↩︎
  4. Fortune Business Insights, Recycled Plastics Market Size, Share & Growth Analysis (2024). ↩︎

함께 보면 좋은 글

GS칼텍스, 아시아 최초 ‘폐자동차 플라스틱 전 과정’ 국제 인증 획득 | RecyClass 1 scaled

2025-11-24

GS칼텍스, 아시아 최초 ‘폐자동차 플라스틱 전 과정’ 국제 인증 획득

GS칼텍스(대표이사 허세홍 사장)가 폐자동차(End-of-Life Vehicles, ELV) 플라스틱 재활용 전 밸류체인에 대해 아시아 최초 글로벌 환경 인증 ‘RecyClass’를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지속가능성보고서 발간

2025-07-10

GS칼텍스, 2024 지속가능성보고서 발간

GS칼텍스(대표이사 허세홍 사장)가 지난 1년간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 성과를 담은 ‘2024년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했다.

GS칼텍스 ESG Drive

2025-08-21

데이터 기반 ESG 경영: GS칼텍스 ESG Drive 도입 스토리

GS칼텍스는 강화되는 ESG 규제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2024년에 통합 공시시스템 ‘ESG Drive’를 구축했습니다. ESG Drive는 흩어진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통합하고, 글로벌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신뢰성 있는 ESG 경영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GS칼텍스가 만들어가는 ESG Drive의 차별점과 그 성과를 지금 확인해보세요.

GS칼텍스 뉴스레터 구독신청

에너지 산업 이슈, 석유 관련 기초 지식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