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효인 과장보(이하 전효인). 미연에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위험 지역을 발굴하고 개선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단차가 있는 지반에는 시멘트 작업을, 충돌 위험 지역에는 노란 페인트칠을, 노후된 부분에는 녹 제거 및 페인트칠을 했습니다. 동료 모두가 현장에서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한 조치였습니다.
김진철 과장보(이하 김진철). 사실 앞선 개선활동과 더불어 금이 간 부분에는 실리콘 작업도 진행했으며, 계단의 시작 지점과 끝 지점에도 노란 페인트칠을 진행해 더욱 안전에 신경 썼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주변 동료들의 도움도 많이 받았는데요. 저희가 작업하고 있을 때 동료들이 오고 가며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해주기도 하고, 시간이 여유로울 때 함께 개선 작업을 도와준 분들도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난 뒤, 조금씩 변화한 현장을 보니 ‘우리가 그래도 잘 했구나’라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어서 힘들지 않았습니다.
박종우 사원(이하 박종우). 안전은 ‘근무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첫 걸음이기 때문입니다.
전효인. 안전은 ‘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안전해야 가족도 편안하고 행복하기 때문이죠.
김진철. 저도 같은 이유입니다. 안전은 ‘가족과 동료에 대한 사랑,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전효인. 나와 내 동료 모두 출근한 모습으로 건강하게 퇴근하기 위해 노력했을 뿐입니다.
박종우. 이 두 과장님들처럼 멋지게 나이를 먹고, 두 과장님들처럼 후배를 대할 수 있는 그런 선배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김진철. 현장에서 작은 실천, 작은 변화를 만들었을 뿐이지만 지금까지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이 무사히 TA가 진행되어 왔다는 것은 팀원 모두가 일심동체로 안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되어 뿌듯합니다.
장진영.
안녕하세요, 저는 장치Reliability1팀 장진영 책임입니다. 제 업무는 탱크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고 고정장치 점검을 전체적으로 담당하고 있습니다. 절차서를 토대로 2공장 탱크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한 탱크에서의 지반 침하 문제점을 발견하게 되었죠.
사실 탱크는 침하가 없을 수가 없습니다. 다 정도의 차이가 있죠. 하지만 단기간에 이번 케이스처럼 탱크 침하가 심한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오래 근무를 하셨던 선배님들도 이런 사례는 처음 본다고 하셨죠.
장진영. 총 98기의 탱크 검사를 실시하여 5군데의 침하 지역을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저 혼자 해낸 일은 아닙니다. 팀원 모두가 현장을 확인하고 자신의 의견을 더하는 등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을 줬습니다. 또한 팀장님, 부문장님까지 리더 직급에서도 현장 확인을 하고 많이 관심을 가져주셨죠. 이런 부분들이 안전한 환경을 만들 수 있게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장진영. 리더 직급에서 많이 관심을 주셔서 정말 힘이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마음을 꼭 전달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장진영. 안전이란 ‘관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장 동료에 대한 관심이나 주변 환경에 대한 관심이 좀 더 안전한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변석훈. 안녕하세요, 정유4팀 변석훈 팀장입니다. 네, 제가 생각하는 안전은 불완전한 행동이나 불완전한 상태같이 없어야 될 것은 없고, 안전 조치와 같이 있어야 될 것은 꼭 있는 것이 안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사고가 나기 때문이죠.
변석훈. 안전관찰 활동은 개인적인 활동으로 끝나지 않고 여수 공장 전체 시스템, 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기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팀원들이 작성한 내용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피드백 줄 수 있는 부분은 주고, f/u할 부분이 있으면 확인하여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변석훈. ‘팀장님께서 안전관찰을 다 읽고 계셔서 열심히 쓰고 있어요’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하하) 관심을 가지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제가 읽고 있다는 사실을 팀원들도 알고 있기에 다들 열심히 잘 하고 있지 않나 생각되네요.
변석훈. 공동 업무 절차서 내용 중 직관적으로 이해하기에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어 개선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정유 4팀의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도면을 이용해 좀 더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는 사례 모음집을 만들어 업무에 적용하고 있죠.
변석훈. 팀장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현장 활동에 직접 참여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단순히 결재하고, 지시하는 일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번 수상 사례와 같이 실제로 제가 먼저 나서서 행동하고 독려했어요. 리더가 구성원들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안전한 환경’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대부분 리더들이 이미 잘 하고 계시겠지만 조금 더 나은 회사, 조금 더 안전한 회사가 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끈기를 가지고 구성원들과 함께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미루. 제가 생각하는 안전이란 ‘일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상 속 소소한 행복이 주변에 있을 때 그 소중함을 잘 알지 못합니다. 그 행복이 깨지고 일상이 깨지는 순간 그제서야 소중함을 깨닫게 되죠. 안전도 마찬가지입니다. 항상 안전한 상태일 때 이 중요성을 간과하다가, 사고가 발생했을 때에 비로소 아쉬움과 후회가 밀려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언제나 안전한 상태일 때 예방하고 주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한미루. 현재는 업무가 변경되어 교대근무를 진행하고 있지만, 당시에는 물류센터의 안전 관리, 설비 점검, 유지 관리를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평소처럼 안전관찰을 하며 배관을 따라 현장에서 복귀하던 중 다행히도 입하배관에서의 누유를 조기 발견하고 빠르게 조치를 취했습니다.
한미루. 사실 안전관찰이 힘이 많이 들거나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것은 아닙니다. 처음 입사를 하고 선배님들로부터 설비나 공정을 폭 넓게 이해하고 업무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안전관찰활동이라는 조언을 많이 들었습니다. 저 역시 그 생각에 동의하고 있습니다. 안전관찰 활동이 어려운 것이 아니니 꾸준하게 실천할 수 있는 것이죠. 저 혼자 잘한 것은 아니고 선배님들의 도움이 더 큰 것이죠.
한미루. 아직 사원 직급이라 부족한 것도 많고 모자란 부분도 많습니다. 부족하지만 한 말씀 보태자면, 처음 부서 배치를 받고 선배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지금까지도 인상 깊게 와 닿아서 그 메시지로 인터뷰를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선배님께서 저에게 ‘우리의 역할은 바로 안전관리자다. 원활하게 공정이 돌아가도록 오퍼레이션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그에 더해서 공정의 안전 관리를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해주셨어요. 안전 관리는 시간, 경험, 숙련도 그리고 개인의 노력까지 필요한 일이며 설비에 대한 이해, 호기심, 문제점 해결의 과정을 통해 그 역량이 상승한다고 설명해주셨죠. 그 이야기를 듣고 지금까지 꾸준히 노력해오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안전’이란 무엇인가요? 각자 생각하는 답은 모두 다를지라도 안전에 대한 중요성,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각자의 노력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안전한 GS칼텍스를 위해 이 순간에도 노력하고 있는 모든 구성원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