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GS그룹 해커톤 행사가 개최되었습니다. 2021년에 내딛은 첫걸음을 시작으로, BREAK THE WALL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맞이한 두번째 해커톤인데요. 사업 영역, 일하는 방식, 회사간의 장벽을 허물어 새로운 디지털 혁신을 이뤄내자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도전의식 가득한 이들이 모여 문제 해결과 구체적 결과물까지 도출해낸 무박 2일간의 여정.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뤄낼 디지털 혁신
해커톤(hackathon)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이 더해진 합성어로, 서로 다른 직군의 사람들이 하나의 팀을 이루어 짧은 시간 내에 문제 해결을 시도하여 실제 결과물을 도출해내는 이벤트를 뜻해요. 제2회 GS 해커톤은 무엇보다도 디지털을 적용한 아이디어를 고민하고, 실제 프로토타입을 만드는 경험을 통해 업무에서도 활용할만한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삼았습니다.
GS그룹 18개 계열사에서 참가한 300명의 도전자들은 기존 사업영역의 경계, 일하는 방식의 고착화, 회사간 장벽의 한계를 부수고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내기 위해 DX(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를 적용한 솔루션을 고민해야 했습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Digital Transformation)의 약자인 DX는 비즈니스 전반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여 전통적인 사회 구조를 혁신시키는 것을 뜻하죠. 기존의 고착화된 관습과 사고방식을 탈피하여 고객과 사용자가 겪고 있는 문제 및 어려움을 정의내리고, DX를 적용한 솔루션을 찾아 짧은 시간 안에 결과물을 도출해낸 팀 중 총 12팀이 TOP12에 올랐습니다.
해커톤에 도전한 이들에게 직접 물어봤습니다
제2회 GS해커톤에서 무박 2일간 열정과 피땀눈물을 쏟은 참가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300명의 참가자를 뚫고 당당히 전체 3위를 차지한 GS칼텍스의 김지목 책임, 그리고 TOP12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뤄낸 GS칼텍스 홍예지 책임의 생생한 후기, 인터뷰로 직접 만나봤습니다.
김지목 책임 ㅡ GHG제로
매립 처리중인 건설 폐기물 중 폐 콘크리트의 공극에 CO2를 저장하여 매립하는 프로세스 구축
Q1. 이번 해커톤 행사에 어떤 목표의식을 가지고 참여하셨나요?
GS 그룹 내의 사람들과 만나서 함께 그룹 차원의 문제를 해결해본다는 과정이 큰 매력이었습니다. 제가 평소에 다루는 문제는 대부분 공정에 국한되어 있기 때문에 시야가 좁아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고, GS 그룹 사람들과 협업을 통해 인사이트를 얻고 그런 과정 자체를 경험해보고 싶었습니다. 좋은 Problem을 정의해야만 좋은 Solution이 나온다는 점에 주목하여 문제를 정의하고 다른 그룹 사람들과 좋은 해결책을 제시해보는 과정을 통해 성장해보고 싶었습니다.
Q2. 평소 업무에 DX가 얼마나 적용되고 있나요?
작년까지만 해도 업무에 DX를 적용하는 사례는 거의 없었습니다. 올해 들어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들의 DX 역량이 향상되었고 주변에 앞서 DX를 경험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아 최근에는 현업에서 DX를 적용해보는 단계에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에 담당 공정에서 AI Machine Learning을 활용해 공정을 최적화해보는 아이템을 진행해보고 있습니다. 그 외 생산본부 여러 분야에서 DX를 활용한 업무 개선 및 최적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Q3. 앞으로의 GS 해커톤에 바라는 점
예선 진행이 총 2일인데 과제 완성도에 조금 아쉬움이 있더라도 첫째날 과제 마감시간을 부여해주시면 어떨까 합니다. 마감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 보니 무한경쟁의 느낌으로 무리해서 밤 늦게까지 과제를 진행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팀원 모두를 이끌고 가는 데에 조금 어려움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첫째날 시간 제한을 주신다면, 과제 load가 불필요하게 늘어나는 일을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홍예지 선임 ㅡ 52-Create O2
개별 건물의 다양한 수자원을 활용한 탄소배출 Zero 마이크로 수력 발전 솔루션
Q1. 이번 해커톤 행사에 어떤 목표의식을 가지고 참여하셨나요?
처음엔 팀원들과 가볍게 포스터에 적힌 경품 얘기도 하면서 다른 팀원의 전년도 해커톤 경험담도 들으면서 관심을 갖기 시작했는데요. 가장 큰 이목을 끌었던 점은 같은 계열사 사람들과 협업을 해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평소 업무 관련 주제가 아닌 “Break the Wall”이라는 어떠한 새로운 주제를 가지고 아이템을 생각해본다는 점이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평소 신선한 아이디어가 많지는 않지만, 불편하거나 비효율적인 건 바꿔나가는 걸 추구하고 계열사 사람들과 그런 아이디어를 공유해볼 수 있는 자리인 점이 Refresh 하게 다가올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막상 참석해보니 아니나 다를까 이틀간 몰두해서 참석했고, 예선 통과가 돼서는 잠도 못 자면서 고민을 하는 제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그만큼 진심으로 임했고, 다른 계열사 직원분들과 다양한 얘기를 나누게 돼서 정말 좋은 경험이 됐습니다.
Q2. 평소 업무에 DX가 얼마나 적용되고 있나요?
저는 DX센터 내 Digital Lab팀 소속으로 있어서 사실은 누구보다 사내에서 DX와 매우 밀접한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DX라 해도 많은 영역이 존재하지만, 저는 그중에서 Data와 밀접한 업무들을 많이 진행하고 있고, 데이터를 시각화하거나 BI(Business Intelligence)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가이드를 주거나 현업담당자들과 소통하여 필요한 대시보드를 개발해 주는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엑셀 수작업 등을 줄이고 현업들의 업무를 자동화하는 데 도움을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해커톤 초기에는 누구보다 퀄리티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야겠다는 부담감을 가지고 임했었는데, 생각보다 노코드 툴이 다양하고 좋게 나와 있음을 알게 됐고, 이런 부분들을 업무에 적용하면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겠다고 깨닫고 온 부분도 있었습니다. 물론 저도 이런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공부를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한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Q3. 앞으로의 GS 해커톤에 바라는 점
같은 계열사 사람들과 이런 행사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게 해커톤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행사 자체는 부족함을 못 느낄 정도로 준비가 굉장히 잘 이뤄졌다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매년 같은 주제로 하기는 힘들 수도 있지만, 다른 계열사 사람들을 만나 제가 주도한 조합이 아닌 새로운 조합 안에서 그런 아이디어들을 고민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기에, 앞으로의 해커톤도 대체로 그런 취지로 진행이 되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울러 계열사들과 함께 교육받는 자리 등이 마련되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바람도 섞어 봅니다. 해커톤 운영진분들, 참가자분들 모두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DX는 선택이 아닌 필수의 영역
모든 것이 디지털인 게 ‘당연한’ 시대, 비즈니스 내 DX 도입을 위한 연구와 실행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의 영역인데요. 평소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DX에 대해 심층적으로 고민하고, 협업을 통해 아이디어를 실제 결과물로 만들어 봄으로써 이번 GS 해커톤 참가자들은 누구보다도 높은 경험치를 가지게 됐습니다. 제2회 GS 해커톤 행사는 막을 내렸지만, DX를 이뤄내기 위한 GS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입니다. 특히 GS칼텍스는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대응책으로 DX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Data를 활용한 의사결정의 강화, 이를 토대로 보다 빠르고 기민하게 시장과 고객에게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사례를 통해 소개될 GS칼텍스의 디지털 혁신, 기대해 주세요!
GS칼텍스는 딥 트랜스포메이션(Deep Transformation)을 지속가능 경영전략의 방향성으로 삼아 데이터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과 더불어, 기존 사업의 체질과 수익성을 개선하는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Business Transformation), 탄소 감축과 신사업을 본격화하는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reen Transformation)의 추진으로 지속적인 혁신을 통한 에너지의 가치를 창출하는 데 집중해 나갈 것입니다.
앞으로 다양한 사례를 통해 소개될 GS칼텍스의 디지털 혁신,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