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전기차를 구매하거나, 다음 차로 전기차를 고민하는 분들이 점차 늘어가고 있습니다. 미국의 전기자동차 생산 업체인 테슬라의 기업 가치는 하루가 다르게 올라가고 있고, 현대자동차 등 국내 기업들도 새로운 전기자동차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전기차를 구입하시는 분들의 연령대도 직업도 다양하지만 고민은 하나죠. “전기차와 내연기관 차는 분명 다를 텐데, 일반적인 자동차 운전하듯 운전해도 되는 걸까요? 특별한 관리법이 필요한가요?” 당연한 물음입니다. 전기차를 쓰는 사람들이 아직까지는 많지 않으니 물어볼 곳도 마땅치 않고요. 그래서 오늘 GS칼텍스가 이제 막 전기차에 입문한 분들을 위한 꿀팁 열 가지를 준비했습니다.
1. 공회전 걱정은 이제 그만, 기어를 바꿀 필요가 없어요!
환경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나서 공회전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자동차가 공회전하며 내뿜는 대기 오염 물질과 에너지 낭비가 바로 그 이유로 지목됐죠. 꼭 제한 때문이 아니더라도, 경제적인 운전 습관을 위해 많은 분이 공회전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신호 대기를 할 때 기어를 D에서 N으로 바꾸는 것처럼 말이죠! 그러나 전기차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전기차의 모터는 전기 에너지가 들어오면 움직이고, 정차하면 완전히 멈추기 때문인데요. 정차 중인 내연기관 차에서 들리는 시끄러운 엔진 소리가 전기차에서는 들리지 않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기도 하죠.
2. 급가동, 급제동을 줄여보세요!
내연기관 차를 운전할 때 많이 들어보셨을 이야기입니다. 연비를 높이기 위해서 급가동, 급제동을 줄이라는 것! 급가동을 하거나 급제동을 할 때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내연기관 차와 달리 전기차는 이 에너지를 모두 배터리에서 끌어오게 되죠. 급가동, 급제동을 반복하다 보면 배터리의 수명과 주행가능 거리는 점차 줄어들 수밖에 없겠죠?
부드럽게 가속하고 부드럽게 제동하는 것은 주행가능 거리를 늘리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주행 속도를 유지해주는 크루즈 컨트롤이 장착되어 있다면 이 기능을 꼭 활용해 보는 것을 추천! 측정 결과에 의하면 일부의 경우, ECO 모드보다도 더 연비 향상에 효과가 좋았다고 해요.
3. 주차는 그늘이나 지하주차장에 해야죠.
여름철, 뜨거운 햇볕 아래 주차된 차 안에 들어가면 덥습니다. 차 안에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땀이 뻘뻘 날 정도죠. 자연스레 에어컨을 틀게 됩니다. 틀지 않고는 못 견딜 정도로 덥습니다. 그렇게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잠시 쐬다 운전을 시작할 때가 많죠.
내연기관 차에서는 아무런 문제 없을지도 모르지만, 전기차에서는 배터리 효율을 줄이는 습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차체가 뜨거워지면 습관적으로 에어컨을 틀게 되는데, 이렇게 자연스레 에어컨을 트는 잠깐의 시간이 축적되어 배터리 소모로 이어지죠!
4. 충전 중 예약 공조는 필수!
자동차 공조 시스템을 아시나요? 공조 시스템은 응축기(Condenser), 압축기(Compressor), 증발기(Evaporator), 수액기(Receiver) 및 평형 장치(Expansion device)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공조 시스템은 차량 밖의 신선한 공기를 유입하거나 차 안의 공기를 정화해 다시 차량으로 돌려보내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냉난방 역시 공조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지죠.
이는 전기차가 대중화되기 전 가장 구현이 어려웠던 시스템으로 손꼽히는데요. 전력 소모량이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배터리를 주행 중에 공조 시스템을 사용한다면, 주행 가능 거리는 눈에 띄게 줄어들죠. 때문에 전기차를 사용할 시간을 계산, 충전 중 예약 공조 기능을 사용한다면 주행 가능 거리를 충분히 유지할 수 있습니다.
5. 급속 충전이 중단된다고 놀라지 마세요!
전기차를 급속 충전하다가 갑자기 충전이 중단되는 일은 생각보다 흔합니다. 왜일까요? 내 소중한 차가 고장 난 걸까요? 혹은 충전기의 문제일까요? 사실 대부분은 전기차가 스스로를 보호하려 시스템을 조정하기 때문입니다. 급속 충전은 충전기의 직류를 곧바로 전기차 고압 배터리로 충전하는 형태이며, 전기차에는 일반적으로 리튬이온 배터리가 사용된다는 사실을 먼저 인지할필요가 있습니다.
리튬이온 배터리가 급속으로 완충될 경우에는 성능이 정해진 용량보다 줄어들기 쉽죠. 그렇기에 전기차는 스스로 배터리를 보호하기 위해 80%에서 84% 정도까지 충전되도록 제어한다는 것. 충전이 80%쯤에서 멈췄다고요? 너무 놀랄 필요 없습니다. 여러분의 차가 자동차가 훌륭히 제 기능을 하고 있다는 뜻이니까요!
6. 전기차가 당신에게 보내는 경고! 놓치지 말고 알아채는 법
자동차의 계기판은 우리가 운전할 때 필요한 많은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일종의 신호판입니다. 차들은 노란색, 혹은 빨간색 신호를 보내 운전자에게 어떤 문제가 있음을 보여주곤 합니다. 자, 여기서 문제. 내연기관 차에는 없고, 전기차에만 있는 경고등이 있습니다. 바로 주행 가능 표시등입니다.
내연기관 차는 시동을 걸면 엔진이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니, 시동이 걸렸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알아차릴 수 있죠. 전기차에 처음 탔다면 조금 당황할지도 모릅니다.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으니 지금 시동이 걸린 것인지 헷갈립니다. 그러나 이 주행 가능 표시등이 깜빡이지 않는다면 문제가 없다는 뜻이므로 안심해도 좋겠죠?
7. “비 올 때 전기차 충전해도 괜찮을까요?” 물론이죠!
전기차를 처음 접하는 분들이 많이 하시는 고민이 있습니다. 젖은 손으로 헤어드라이어 코드를 꽂기도 겁나는데, 비 오는 날 야외에서 전기차 충전을 해도 괜찮겠냐는 걱정입니다. 혹시 충전 중에 감전이 일어나지는 않을까, 자칫 잘못해서 차가 고장 나는 건 아닐까. 더군다나 급속 충전은 고압 전기를 이용하기에 안전에 대한 우려가 더 크죠.
그러나 전기차는 생산 단계부터, 전류가 흐르는 부분이 외부와 완전히 차단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습기가 감지되는 상황에 자동으로 연결을 끊는 등 누전 방지 장치를 두어, 혹시나 모를 안전사고에도 대비하고 있죠.
8. 충전소에서 충전기 상태를 유심히 살펴 주세요.
자동차는 사람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기기인 만큼, 매우 까다롭게 안전 기준 심사를 받습니다. 전기차는 물론, 전기차를 충전하는 충전기 역시 마찬가지죠. 그러나 만약 차량의 충전구 혹슨 충전기가 훼손되거나 충격으로 인해 손상됐을 경우에는 감전 사고가 발생하는 상황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때문에 차량 중전 전, 충전구와 충전기를 살펴보는 일은 필수입니다. 내연기관 차와 마찬가지로, 정기적으로 차량을 점검하는 것이 바로 안전운전의 지름길이죠!
9. 이런 주행 습관은 피해 주세요.
운전자가 어떤 습관을 가지고 주행을 하는지, 어떤 환경에서 운전하는지에 따라 주행 가능 거리는 천차만별입니다. 빠른 속도로 주행을 계속하거나, 주행하던 중 급제동을 하는 일, 눈이나 비가 오고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씨 속의 주행, 단거리 주행을 반복하거나 오르막길을 주행하는 일 역시 배터리에 큰 부담을 줍니다.
주행 가능 거리를 최대화하고 싶다면 주행 속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한편, 가능할 경우 회생 제동을 사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회생 제동은 전기로 만들어낸 전기차의 운동 에너지를 다시 한번 전기 에너지로 전환하는 기능을 뜻하는데요. 이렇게 만들어진 에너지를 다시금 사용할 수 있기에, 배터리 효율성을 더욱 높일 수 있겠죠?
10. 전기차 충전소를 못 찾겠다면?!
최근에는 아파트 지하주차장 혹은 주택 차고에 전기차 충전기를 별도로 마련해두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는데요. 그러나 아직은 대부분의 자동차가 내연기관 차인 만큼 충전소를 찾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습니다.
목적지 혹은 집 주변의 전기차 충전소를 찾기 어렵다면 GS칼텍스가 제공하는 ‘EV 충전소 찾기’ 서비스를 이용해보세요. 해당 서비스를 통해 전기차 이용자들은 대한민국에 있는 모든 이용 가능한 충전소를 빠르게 찾아 방문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현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충전소를 바로 알 수 있어 충전이 급하게 필요한 경우에 알맞죠.
지금까지 GS칼텍스와 함께 초보 전기차주를 위한 전기차 꿀팁 열 가지를 알아봤습니다. GS칼텍스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기 위해 전국 곳곳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해 나가고 있습니다. 오늘 드린 팁들과 함께 안전한 전기차 운행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