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등 하나 없는 어두운 밤길 속 도로를 달려본 적 있으신가요?
언제 어디서 무언가가 튀어나올지도 모르는 칠흑같이 어두운 밤길에 ‘가로등’은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존재입니다. 그러나 시골길이나 인적이 드문 곳까지 가로등을 설치하기란 어려운 일이죠. 설치 비용 대비 사용하게 되는 운전자 또는 사람들이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를 해결할 방법이 있다고 해요. 지금 바로 미래소년펭군이 소개해드릴게요!
도로, 없어서는 안 될 존재
생산 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진 않으나 간접적으로 기여하는 자본인 ‘사회간접자본’은 산업 및 경제, 사회 전반적인 발전에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사회간접자본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를 하나 꼽자면 바로 ‘도로’라고 말할 수 있어요. 그만큼 도로가 지역 개발에 든든한 받침이 된다는 말인데요. 우리나라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우리나라는 ‘경부고속도로’를 시작으로 경제 등 사회 전반적으로 상당한 발전이 이뤄졌어요. 경부고속도로는 수도권과 인천항 및 영남 공업지역, 그리고 부산항까지 연결하여 전국을 일일생활권(하루 안에 출퇴근이나 통학 등 일상적 용무를 보고 돌아올 수 있는 거리 범위)으로 만드는 데 기여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었던 이유나 다름없어요. 이렇듯 도로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며, 그 중요성에 대해 더욱 고민하고 개발해야 할 텐데요. 미래를 열어갈 수단 된 도로! 앞으로는 우리 생활 수준의 향상됨에 따라 단순 이동성을 넘어서 편리하고 쾌적한 기능에 대한 요구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외국에서는 이미 도로의 미래 가치를 인식하여, 정부 및 기업에서도 도로에 대해 연구하고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과연 우리 미래의 도로는 어떤 모습으로 변하게 될까요?
스스로 빛을 내는 도로의 등장
우리의 안전을 위해 어두운 밤길에 가로등은 꼭 필요합니다. 그러나 가로등을 설치하기 어려운 지역이나 인적이 드문 도로에서는 전력 낭비 등의 문제로 가로등을 대신할 무언가가 필요해요. 네덜란드의 토목회사 헤이만스와 예술가 단 루세하르더는 해파리를 보고 그 해답을 떠올렸습니다!
해파리는 어두운 곳에서 단백질을 이용해 스스로 빛을 내는데요. 이를 착안하여 빛을 뿜어내는 ‘야광 차선’을 개발했습니다. 야광 차선은 낮 동안 태양광을 모아뒀다가 밤이 되어서야 빛을 내는 방식으로 만들어져 약 8시간가량 초록색 빛을 발산한다고 해요.
하지만 해파리처럼 스스로 빛을 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점차 희미해진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때문에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간이 조명을 설치해야 하는 숙제가 또 생겨버리고 말았어요. 그런데 이 부분을 보완해낸 기업이 다시 등장했습니다!
도로를 밝게 비추는 별, 스타패스(Star Path)
바로 스스로 빛을 내는 도로, ‘스타패스(Star Path)’를 개발한 영국의 신소재 전문 기업인 프로테크(Pro-Teq)예요. 스타패스는 앞서 설명해 드렸던 야광 차선에서 업그레이드된 기술력을 보여주는데요. 낮 동안 햇빛을 흡수해 빛을 발하는 방식은 그대로 차용했지만, 새로운 발광 입자로 햇빛 중에서도 자외선을 흡수하여 빛을 발산하는 광 반응성 코팅 화합물로 개발되었습니다.
이 기술은 마치 암흑같이 어두운 밤의 도로를 환하게 비춰주는 별과 같다고 해서 ‘스타패스’라고 지어졌어요. 게다가 자외선을 흡수하기 때문에 야광 차선보다 최대 10배 정도로 빛을 냅니다. 별이라는 뜻의 이름처럼 아주 찰떡같은 기능을 보유하고 있네요. 현재 스타패스는 영국 케임브리지(Cambridge)에 위치한 크라이스트피스(Christ’s Pieces) 공원 산책로에 시범적으로 적용되고 있으며, 생각보다 시공법도 간단합니다. 폴리우레탄 베이스를 깔아준 뒤, 별처럼 반짝이는 스타패스알갱이를 분사해주면 돼요. 이후, 방수 코팅을 해주면 모든 작업이 완료됩니다.
가로등이 따로 필요 없는 스타패스는 유지 비용이나 인건비 등을 줄일 수 있으며,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는 자외선 등의 도움을 받아 사용되기 때문에 2차 오염의 문제도 없어요. 반짝이는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이기까지 하네요! 게다가 일반 도로 외에 자전거 도로에도 스타패스를 적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야간에 라이딩 중 발생하는 사고의 위험도 스타패스가 줄여줄 수 있겠네요!
자동차에도 빛을 심어주다!
스타패스는 도로가 아닌 자동차의 도장재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스타패스 기술이 적용된 도료는 최대 8시간에서 10시간 정도 빛을 낼 수 있으며, 내구성이 뛰어나 25년 이상은 거뜬히 유지할 수 있는 수명을 제공해요. 자동차 도료로 사용된 스타패스는 마찬가지로 낮에 흡수했던 자외선을 광 반응성 코팅 화합물을 통해 발광하는데요. 이는 보행자들의 눈에 야간 주행 중인 차량을 금방 눈에 띄게끔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운전자들이 어두운 상황에서도 서로를 쉽게 식별하여 밤에도 안전한 운전이 가능하게 된 것입니다.
미래의 우리가 거닐 도로는?
스타패스의 등장은 우리가 거닐 미래의 도로를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데요. 점차 도로를 계획할 때 IT, AI 등의 첨단 기술들을 접목하는 방식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완전 자율주행자동차의 상용화가 다가오는 것처럼 말이에요!
우리는 이미 이전에 도로를 통해 도시의 발전 및 그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이 가능한 것을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경험하였죠. 이제는 그 이상으로, 단순 이동수단에 그치지 않고 더욱 편리하고 스마트한 모빌리티 환경이 접목된 미래의 도로를 경험할 수 있길 상상해 봅니다.
아 참! GS칼텍스는 미래형 주유소 ‘에너지플러스 허브’를 필두로 하여, 미래를 맞이할 준비를 시작했어요. 기존 주유소에서 제공하는 주유∙세차∙정비 등의 서비스뿐만 아니라 전기차∙수소차 충전, 카셰어링 등 모빌리티 환경까지 경험해 볼 수 있답니다! 미래형 주유소, 에너지플러스 허브에 대해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로 확인해보세요👇🏻
그럼 미래소년펭군은 자동차 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IT, AI 등 첨단 기술 연구 등을 통한 미래 사회에 대한 더 재미난 이야기로 다시 돌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