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의 시작에는 석유 산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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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노벨상을 주관하는 스웨덴 왕립과학아카데미(한림원)는 소설가 한강을 2024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한국인 최초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에 온라인 서점 서버가 마비될 정도로 사람들의 관심이 뜨거웠죠.

노벨상은 스웨덴 화학자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에 따라 1901년부터 인류의 복지에 공헌한 사람이나 단체에 수여됩니다.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스톡홀름(생리의학·물리·화학·문학·경제상)과 노르웨이 오슬로(평화상)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1,100만 크로나(약 13억 원, 2024년 기준)의 상금과 메달, 상장이 주어집니다.

노벨상 상금은 노벨이 기부한 900억 달러 상당의 유산을 바탕으로 설립된 노벨 재단이 운용하는데요. 100여 년 전, 석유 산업을 통해 막대한 부를 쌓은 노벨 가문은 이를 사회에 환원하고자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12월에 열릴 노벨상 시상식을 앞두고 노벨 가문이 석유 산업에 쏟은 혁신과 사회에 보여준 책임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노벨상 수상금 13억 원! 그 운영 기금의 원천

다이너마이트 발명가이자 노벨상 창시자로 유명한 알프레드 노벨이 속한 노벨 가문은 러시아를 석유 생산 대국으로 이끈 석유 재벌​입니다.

노벨의 아버지 임마누엘 노벨은 스웨덴에서 파산하고 가족과 러시아로 이주해 항구를 보호할 무기, 기선용 증기기관과 선박 등 기계를 생산하는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국가 수주를 받을 만큼 성공을 거둡니다. 그러나 러시아가 크림전쟁(1853~1856)에서 패배하며 임마누엘 노벨의 사업에 위기가 생기죠. 첫째 아들 로베르트 노벨과 둘째 아들 루드빅 노벨은 러시아에 남아 기계와 무기 공장을 운영하며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고, 러시아 유전 개발에 참여했습니다. 셋째 아들 알프레드 노벨은 아버지와 함께 스웨덴으로 돌아가 연구에 매진해 1866년 ‘다이너마이트’ 제조 방법을 완성하고, 이를 독점 생산·판매하며 큰 부를 축적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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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산업에 뛰어든 노벨 가문

러시아가 바쿠(Baku) 유전을 적극적으로 개발하며 원유 생산이 빠르게 증가하던 시기인 1879년에 노벨 가문은 빠르게 유전 사업에 뛰어들었고, 이는 막대한 유산의 원천이 됩니다. 유전 사업을 시작한 노벨 형제들은 낙후된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며 석유 채굴, 생산, 운송, 정제 방식을 바꿔 나갔습니다.

노벨 형제는 바쿠 유전이 위치한 아제르바이잔 지역에 8만 개의 석유 관련 시설을 세우고, 송유관과 철제 석유 저장소를 설치했습니다. 안전한 수송을 위해서 세계 최초의 유조선(탱크)인 ‘조로아스트르 호’를 만들고, 유조선에 디젤 엔진을 도입하는 등 과감하고 혁신적인 시도를 계속했습니다.

기술 투자에 필요한 자금은 다이너마이트로 막대한 수익을 올린 알프레드 노벨과 러시아에 남은 두 형제를 중심으로 투자자가 참여한 ‘노벨형제석유생산주식회사(브라노벨)’를 설립해 마련했습니다. 초기 자본금의 50% 이상을 투자한 둘째 루드빅이 브라노벨의 대표를 맡았고, 1888년 루드빅이 사망한 뒤에는 그의 아들 엠마누엘이 이어받았습니다.

노벨 가문(브라노벨)은 원유 생산을 시작하고 10년 만에 35배, 20년 후에는 101배 이상 성장하는 놀라운 기세를 보였습니다. 당시 브라노벨이 도입한 석유 생산과 정제 관련 기술은 러시아 다른 기업에도 영향을 미쳤고, 이를 바탕으로 러시아의 산유량은 세계 1위인 미국을 따라잡을 만큼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노벨 가문(브라노벨)은 미국의 록펠러(스탠더드석유회사)와 경쟁하며 세계적인 입지를 다져갔고, 볼셰비키 혁명으로 러시아 제국이 붕괴된 20세기 전까지 영향력을 유지했습니다.

노벨상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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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노벨상 외에도 두 개의 노벨상이 더 존재했었습니다. 최초의 노벨상은 혁신적인 기술을 도입하며 석유 업계에 큰 영향을 끼친 노벨 가문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는데요. 첫 번째 노벨상은 1888년, 브라노벨 대표인 루드빅 노벨을 기념하기 위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만들어진 ‘루드빅 노벨상’입니다. 석유 산업과 관련된 발명품이나 과학 기술 발전을 이끈 공로를 인정하고 수여한 상입니다. 두 번째 노벨상은 루드빅의 아들 엠마누엘 노벨을 기념하고자 만든 ‘엠마누엘 노벨상’입니다. 아제르바이잔의 수도인 바쿠에서 1907년 제정되어 네 차례 시상이 이뤄졌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알프레드 노벨상’은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한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과 기부에 따라서 제정된 것인데요. 알프레드 노벨은 20세기에 들어서며 유럽에서 일어난 국제 평화운동에 영감을 얻고, 1895년 스스로 유언장을 작성하며 노벨상 설립에 관한 공식적인 기록을 남겼습니다.

사후 그 뜻을 따라 인류의 복지와 평화에 기여한 물리, 화학, 생물-의학, 경제, 문학, 평화 6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습니다. 알프레드 노벨 사후 5년 만인 1901년 12월, 엑스선을 최초로 발견한 빌헬름 뢴트겐(노벨 물리학상) 등 6명을 선정해 첫 번째 시상이 진행됐습니다.

100년 전부터 시작된 노벨 가문의 사회적 책임

노벨상을 제정한 알프레드 노벨은 자신이 발명한 다이너마이트가 군사적 목적으로도 사용되며 무고한 희생이 생기는 현실에 책임을 느꼈습니다. 죽음과 교환된 부를 ‘노벨상’이라는 형태로 사회에 환원하기로 결심한 알프레드 노벨뿐 아니라 노벨 일가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일반화되지 않은 100여 년 전부터 이를 실천하는 행보를 보였는데요. 브라노벨은 노동자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1905년 노동자 폭동이 일어난 뒤에는 노동시간 단축, 아동노동 금지, 직원에게 회사 이익의 일부를 분배하는 등 노동 환경을 개선하는 노력을 이어갔습니다. 숙소, 공원, 문화생활 공간을 제공하고 교육비나 유학을 위한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당시에는 파격적인 직원 복지도 펼쳤습니다. 브라노벨을 이어받은 엠마누엘 노벨은 회사 순이익금의 40%를 사회사업과 아제르바이잔 과학 연구에 사용하고, 직원과 가족을 위한 학교, 도서관, 병원을 지었습니다.

47년을 이어온 노벨 가문의 석유 사업은 러시아 볼셰비키 혁명으로 모든 자산이 국가에 몰수되며 불행한 결말을 맞았습니다. 볼셰비키 혁명으로 많은 정치가, 재벌 등 기득권층이 신변을 보호받지 못했지만, 아제르바이젠 노동자들은 노벨 가문 사람들을 예외적으로 ‘좋은 시민’이라며 보호하며 탈출을 도왔습니다.

현재까지 이어져 오는 석유 산업의 사회적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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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모지에 가까운 바쿠 유전에서 기술적 도전을 계속하며 성과를 만들고, 국가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동시에 사회적 책임을 다한 노벨 가문처럼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석유 사업 활동으로 발생한 수익으로 선순환을 이뤄가는 사례가 존재합니다.

노르웨이는 석유 산업으로 얻은 수익을 국가가 직접 전 세계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부펀드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재정 이익을 높이는 방향이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고려해, 전 세계 친환경 프로젝트 성장을 위한 투자금으로 사용되거나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 등을 위해 쓰이고 보전됩니다.

오스트리아 국영기업인 오스트리아석유회사(OMV)는 유럽 내 지속 가능한 순환 경제 체제 구축을 위한 정책이 논의되기 전인 2015년부터 UN 총회와 협력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안정적으로 에너지원을 공급해 왔습니다. 17개 국가에서 환경, 보건, 자선단체와 결연을 맺고 90만 명가량의 피고용자와 공동체 기관을 지원하며, 빈곤 퇴치, 평등 환경보전 등을 목적으로 한 교육이나 자선활동을 전개합니다. 기후변화 방지, 지역사회 성장 등을 위한 제도적 인프라를 갖추도록 자금을 지원하는 사회적 투자 사업도 함께 진행합니다.

석유 산업은 환경과 밀접한 영역에 속하며, 많은 구성원과 기술이 결합된 대규모 사업이기에 사회와 국가에 그 어떤 산업보다 큰 영향력을 가집니다. 그렇기에 더 무거운 책임감으로 GS칼텍스는 ESG 경영활동을 펼치고,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GS칼텍스는 모든 임직원, 협력사 등 모든 구성원이 인권과 다양성을 존중 받고 합리적으로 일하도록 꾸준한 교육에 참여하며 GS칼텍스 생산 거점인 여수에 자리한 복합문화공간 ‘GS칼텍스 예울마루’를 비롯해 지역과 이웃, 사회가 함께 공감하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구와 사람 모두에게 안전한 생산 환경을 위해서 4년 주기로 공정 위험성을 평가하고, 자체개발 AI모델을 적용해 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PP) 공정을 관리함으로써 안전환경을 고도화시키고 있죠.

100년 전, 자기만의 방식으로 석유 산업의 책임감을 보여준 노벨 가문처럼 GS칼텍스만의 선순환을 이루어 갈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참고 자료 :
1) 한강, 한국인 첫 노벨 문학상 수상
2) 강압에 의해 거부되고, 자발적으로 거부했던…노벨상 124년의 역사
3) 코카서스 오일 러시, 아제르바이잔 바쿠 유전과 노벨 가문
4) 오스트리아 OMV의 사회책임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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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과 환경보호를 모두 추구하는 캠페인을 아시나요?🤔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점점 사라지고 있는 갯벌을 지키기 위한 GS칼텍스의 <한평生 갯벌기부 : 착한 알박기> 캠페인이 그 주인공입니다.✨ 이 캠페인에서는 갯벌 1평을 구매해 한평생 소유하는 착한 알박기 뿐만 아니라 갯벌의 탄소 저장능력, 탄소 흡수율을 높여주는 역할인 염생식물을 심는 블루카본(Blue Carbon) 조성 봉사활동 또한 진행되었는데요. 갯벌과 지구를 지키며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보내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갯벌을 지키기 위해 모인 GS칼텍스의 임직원 및 가족들! 지속가능한 에너지가 넘치는 그 날의 현장을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에너지 숏터뷰] 2024 조선일보 사회공헌대상 문화예술부문 수상! GS칼텍스가 그리는 함께하는 미래 | gsc 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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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숏터뷰] 2024 조선일보 사회공헌대상 문화예술부문 수상! GS칼텍스가 그리는 함께하는 미래

공존하는 사회를 위한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 GS칼텍스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GS칼텍스가 이번에 2024 조선일보 사회공헌대상의 문화예술부문 수상을 했습니다! 🏆 시상식 현장부터 주요 사회공헌 활동 설명까지 함께 영상을 통해 만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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