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9단이 이끄는 Kixx팀은 정규리그 3위로 아슬아슬하게 포스트 시즌에 턱걸이로 진출했지만, 포스트 시즌의 시작과 동시에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준플레이오프 셀트리온전 – 플레이오프 한국물가정보전 – 챔피언결정전 정관장천녹전을 모두 승리하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 3경기 연속(플레이오프 2,3경기와 챔피언결정전 1경기)으로 3:0 승리를 거뒀는데, 이는 바둑리그 최초의 기록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25일 열린 대망의 2022-20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신진서의 주장 맞대결 승리, 박진솔 선수의 활약 등의 파죽지세로 수담리그 부동의 1위를 지키던 정관장천녹에 3-1로 승리하여 시리즈 전적 2-0으로 왕좌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창단 첫 해 이후 16년만에 우승의 쾌거를 이뤄낸 김영환 감독은 “챔피언결정전을 시작할 때만 해도 전혀 떨리지 않았는데 우승을 결정짓고 나니까 벌써 목이 잠긴다. 정규시즌에서 부진한 선수들을 어떻게 회복시키냐가 중요했는데 갑자기 살아난 이유는 모르겠다. 스스로 잘해 주었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2011년부터 한 해를 제외하고 Kixx팀 사령탑을 지켜오던 김영환 감독의 데뷔 이후 첫 우승이기에 더욱 의미가 큰 결과인데요. Kixx팀을 이끌고 ‘하드캐리’한 신진서 9단 역시 포스트시즌 8전 전승, 통산 20연승이라는 유례없는 신기록을 달성하며 그 명성을 스스로 입증해 냈습니다.
해외 2팀 포함 총 12팀이 양대 리그로 펼친 KB리그에서 부동의 강팀들을 꺾고 기적의 우승컵을 탈환한 Kixx팀은 주장 신진서를 포함해 “내년 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며 앞으로의 성장기세를 이어갈 전망을 내비쳤습니다. 실력과 팀워크로 더욱 전진해나갈 Kixx팀의 행보, 앞으로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