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주유소 거점 UAM 사업 나선다

GS칼텍스 -

GS칼텍스, 주유소 거점 UAM 사업 나선다 | 20220511 01 01
10일 오후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한 UAM 컨소시엄 협약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LG유플러스 이상엽 전무, 카카오모빌리티 유승일 부사장, 제주항공 김이배 대표, LG사이언스파크 박일평 사장, GS칼텍스 장인영 부사장,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 에두아르도(Eduardo) 최고상용화책임자(CCO), 파블로항공 김영준 대표
  • 10일, 카카오모빌리티∙LG유플러스∙제주항공∙파블로항공∙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와 UAM 컨소시엄 구성
  • 주유소 네트워크를 활용해 UAM 이착륙장 구축 추진

GS칼텍스(대표 허세홍 사장)가 모빌리티 기술 선도 기업들과 손잡고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

GS칼텍스는 도심을 비롯해 전국에 분포되어 있는 주유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일명 ‘하늘을 나는 택시’라 불리는 UAM의 이착륙장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GS칼텍스는 10일 오후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카카오모빌리티, LG유플러스, 제주항공, 파블로항공,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UAM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컨소시엄 참여 회사들은 국토교통부의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K-UAM GC) 1단계 실증사업에 참여하여 UAM 산업 초기 생태계에 진입하고, 더 나아가 향후 UAM 산업에서의 추가적인 사업 기회를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K-UAM GC 1단계 실증사업은 오는 2025년까지 UAM의 국내 상용화를 목표로 비행체의 안전성, 교통관리 기능시험 등을 통합 운용하는 실증 프로그램이다. 올해 참가자 선정과정을 거친 뒤 내년부터 개활지 실증 비행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컨소시엄 참여 회사들은 각자 역할을 분담해 UAM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먼저, GS칼텍스는 주유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UAM 수직 이착륙장인 버티포트(Vertiport)를 구축할 계획이다. 주유소는 도심을 비롯해 전국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고, 천장 공간이 개방되어 비행체가 이착륙하기 용이해 UAM 거점으로 적합하며 버티포트 구축 시 다른 네트워크에 비해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동체크인 및 보안검색기능 등을 구현한 버티포트 솔루션 구축을 담당하고, 완성형 모빌리티 서비스(MaaS) 앱 ‘카카오 T’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지상과 상공을 포괄하는 멀티모달(Multi-Modal)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한다.

LG유플러스는 UAM이 안전하게 운항하도록 모든 움직임을 관찰하고 통제해 기체간 충돌 및 장애물 추돌을 막는 교통관리시스템과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항공전문인력과 운항 관련 시스템 등 그동안 축적된 항공운항 노하우를 기반으로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운항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파블로항공은 드론 솔루션∙서비스 전문기업으로, 스마트 모빌리티 통합관제시스템(PAMNet)을 개발한 노하우를 살려 UAM 통합운항관제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컨소시엄이 사용할 기체는 영국의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한다.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는 전 세계 시장에 1천350여 대 이상의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제작 선주문을 받은 글로벌 리딩 UAM 기체 제조사로, 오는 2024년 열릴 파리 올림픽에서 시범비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이번 협약 이후 컨소시엄 참여 회사들과 협업해 UAM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주유소를 UAM을 비롯해 전기차 충전, 수소차 충전, 카셰어링, 드론 배송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는 노력도 함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GS칼텍스는 이번 협약에 앞서 CES와 두바이엑스포에서 UAM 거점 역할을 하는 미래 모습을 선보인 바 있다. GS칼텍스는 지난해 1월 열린 CES 2021에 참가해 미래형 주유소 영상을 출품하면서 주유소가 드론 배송 및 UAM 거점으로 활용되는 모습을 구현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10월 열린 두바이엑스포의 한국관 증강현실(AR) 콘텐츠에서 수소충전소가 UAM 거점으로 활용되는 미래 도시 모습을 구현하기도 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GS칼텍스 드론 배송, 서울 도심에서도 테스트한다

2021-12-17

GS칼텍스 드론 배송, 서울 도심에서도 테스트한다

GS칼텍스는 16일 오후 대한민국 드론박람회에서 드론 업체 ‘한빛드론’과 함께 드론으로 등유를 배송하는 시연을 펼쳤다. GS칼텍스 여의도 주유소에서 드론이 등유를 적재하고 약 1km를 비행하여 여의도공원에 도착했고, 드론 적재함에서 등유를 꺼내 현장에 있는 난로에 주입했다.

[보도자료] GS칼텍스,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미래 모빌리티 혁신에 동참한다

2021-07-26

GS칼텍스,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미래 모빌리티 혁신에 동참한다

GS칼텍스가 GS에너지와 함께 카카오모빌리티에 총 300억 원의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GS칼텍스·GS에너지가 각각 250억원, 50억원을 투자하여,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0.73%를 취득하게 되었다.

전기차 충전소 맛집은 역시 GS칼텍스 미래형 주유소 에너지플러스 허브!

2024-01-02

전기차 충전소 맛집은 역시 GS칼텍스 미래형 주유소 에너지플러스 허브!

GS칼텍스가 그리는 주유소의 미래 모습은 어떨까요? 그 모습을 차츰 실현해 나가기 위해 작년 10월 GS칼텍스는 미래형 주유소의 새 이름 ‘에너지플러스 허브’를 론칭했는데요. 이 곳 에너지플러스 허브 속 지금까지와는 다른 주유소의 모습을 하나씩 소개해 드리고 있습니다. 그 첫 번째 이야기는 바로 ‘간편결제’ 이야기였고요. 자, 오늘은 요즘 전기차를 사고 싶은 분이라면 가장 최고의 관심사일 수밖에 없는 ‘전기차 충전’에 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GS칼텍스 뉴스레터 구독신청

에너지 산업 이슈, 석유 관련 기초 지식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