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알리고 발전에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 4월 21일은 ‘과학의 날’ 입니다. 1967년 4월 21일에 설립된 과학기술처(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탄생 1주년을 기념하며, 1968년부터 매년 4월 21일 ‘과학의 날’ 행사를 개최하기 시작했습니다.
과거의 ‘과학의 날’은 어땠을까요?
“생활의 과학화! 과학의 생활화!”를 목표로 외치던 김용관 선생이 일제 강점기 당시 우리나라 최초의 과학잡지 <과학조선>을 창간하였는데요. 과학기술보급회까지 창립하여 1934년 4월 19일에 과학의 날 행사를 개최하였습니다. 그렇게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알리는 대대적인 국민계몽운동을 전개한 데서 비롯되었죠!
과학 정신의 원동력, 장영실상
그렇다면 현재는?
1991년 1월부터 매주 신기술제품 개발, 혁신에 앞장선 국내 업체와 연구소 기술개발 담당자를 선정하여 ‘IR52 장영실상’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장영실상 앞에 붙은 IR은 산업 연구(Industrial Research)의 약자이며, 52는 1년에 52주 동안 매주 시상한다는 뜻이에요.
세종 때, 측우기를 비롯해 다양한 과학 기구를 만든 과학자 장영실의 과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장영실상은 신제품 개발 등에 공헌한 기업, 연구기관의 기술 개발 촉진 및 담당 개발자들의 사기를 고취시켜 과학기술을 한층 더 발전시키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GS칼텍스 2,3-부탄다이올(2,3-BDO) 장영실상 수상
GS칼텍스의 장영실상 수상을 빼놓을 순 없죠! 지난 12월 GS칼텍스는 2,3- 부탄다이올(2,3-BDO)을 통해 장영실상을 수상했습니다. GS칼텍스는 오랜 연구 끝에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얻어 기술 발전에 접목했어요. 그 결과물이 바로 미생물에 의해 생산되는 2,3-부탄다이올인데요! 다양한 석유계 폴리올(Polyol)을 대체할 수 있는 천연원료로 바이오 공정 및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자연에서 답을 찾다! 2,3-부탄다이올(2,3-BDO)
조금 더 상세히 살펴볼까요?
2,3-부탄다이올이란 자연계에서 널리 존재하고 있는 천연 물질로 꿀, 와인과 같은 발효 식품뿐 아니라 식물의 뿌리, 흑에서도 만날 수 있어요. 부탄다이올 앞에 붙어있는 숫자는 4개의 탄소원자가 사슬모양으로 결합하고 있는 부탄(Butane)과 2개(Di)의 OH그룹(Hydroxy Group, ol)dl 2번과 3번 자리에 위치해 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GS칼텍스는 ‘바이오 화학’ 사업으로 재생 가능한 식물 자원을 원료로 하여 화학제품 생산을 하는 기술 개발에 착수했어요. 이 과정에서 가뭄 등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의 ‘가뭄 저항성’에 주목하게 되었고 긴 연구 끝에 가뭄 저항성의 비밀이 ‘2,3-부탄다이올’이라는 것을 찾아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2,3-부탄다이올은 그 효능과 안정성을 규명하여 화장품, 작물보호제, 식품 첨가제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특히, 자연에서 유래한 성분으로 무자극, 무독성은 물론이고 뛰어난 보습과 항균 등의 효과로 화장품의 원료로 적용되어 우리 일상 속 마스크팩이나 로션, 크림, 연고 등에도 들어갈 수 있게 되었어요.
앞으로도 남다른 기술력으로 친환경을 요구하는 다양한 사용처를 찾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GS칼텍스가 답을 찾아 나가는 과정, 함께 지켜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