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도 2분기 안전환경모범사례, ‘안전’에 대한 우리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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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환경모범사례란?

회사가 매 분기 각자 업무 속에서 안전환경활동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개인/그룹/조직(협력사 포함)을 발굴하여 공유하고 포상하는 활동

지난 1분기 안전환경모범사례 수상자들의 ‘안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 기억하시나요?
1분기에 이어 묵묵히 모범적으로 안전환경활동을 지속한 2분기 안전환경모범사례로 총 5팀이 선발되었습니다. 발 빠른 대처로 송유관 파손 위험성을 제거한 허승환 주임, 재해자 구조를 위해 적극적인 CoP활동을 펼친 한준근 계장, 철저한 예방 정비 활동을 펼친 상지해운, 안전한 TA를 위해 솔루션 발굴에 힘쓴 노대웅 책임 그리고 잠재 위험성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한 허인석 전문과장, 5팀이 전하는 그들의 사례를 함께 알아보시죠.

허승환 주임,
송유관 파손 위험성 제거를 위해 발 빠르게 대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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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주임님.
미확인 굴착공사로 인한 회사 송유관 파손 위험성을 제거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그 과정을 설명해주세요.

허승환 주임(이하 허승환).
안녕하세요, 저는 인천물류센터 허승환 주임입니다. 교대조는 주기적으로 송유관 순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날도 순찰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굴착공사를 확인하게 되었죠. 현장을 확인해보니 송유관을 보호하고 있는 상판도 이미 드러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즉각 공사를 중지시키고 원인을 파악했습니다.

Q. 송유관 파손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셨네요.
현재 어떻게 수습되었을까요?

허승환.
네, 시청에서 가지고 있는 GIS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 지리 정보 시스템) 도면 자체에 경인송유관로가 아예 표기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파악했습니다. 시청에서 시스템 등재하는 과정에서 누락된 것이죠. 그래서 인천시 지하시설물 DB에 회사 GIS 도면 재등재를 요청했고, 현재는 시청 데이터베이스에 등재되어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Q. 다양한 외부 이해관계자들과 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했던 사례였네요.
이번 사례를 통해 안전과 관련하여 기존과 생각이 달라진 부분이 있으신가요?

허승환.
시간이 좀 늦어지더라도 비용이 좀 발생하더라도 안전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대화를 나눴던 점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상황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서로 문제점을 이해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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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전을 위해서는 무엇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허승환.
‘용기’라고 생각합니다. 안전하지 못한 상황을 발견했을 때, 잘못된 점을 바로 잡고 고쳐야 된다고 말하기까지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 용기가 있어야 안전하게 상황이 마무리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이번 사례에서도 그런 용기가 있어 2분기 안전환경모범사례를 수상하셨다고 생각되네요.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이 있으실까요?

허승환.
안전이란, 자녀를 기르는 마음과 같습니다. 제 눈에는 정말 위험한 행동인데, 아이들의 눈에는 위험이라고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아차하는 순간 사고가 발생합니다. 이처럼 섬세하고 꼼꼼한 눈으로 항상 둘러보고 신경 쓰며 주위를 바라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인천물류센터, 파이팅!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습니다.

한준근 계장,
재해자 구조를 위해 적극적인 CoP 활동을 펼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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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계장님, 안녕하세요.
재해자 구조를 위한 CoP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그 배경은 무엇인가요?

한준근 계장(이하 한준근).
저는 비상대응팀 한준근 계장입니다.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안전대, 구명밧줄, 공기호흡기 또는 송기마스크 등을 구비하도록 명시되어 있습니다. 회사에서는 해당 장비들을 구비해놓고 있었지만 실질적인 사용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훈련과 재해자를 최대한 신속/안전하게 구조하기 위한 전문 인력 양성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교육 훈련 시스템을 구축하고, CoP를 통해 구조 장비에 대한 학습과 실습을 반복하여 효과적으로 업무에 활용할 수 있게 되었죠.

Q. 계장님께서 소방차 조명 장치도 개선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간략하게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한준근.
기존 소방차 조명 개선을 위해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차량 상부에 고광도 LED 조명등을 설치하여 효과적으로 야간 상황에서도 시야 확보가 가능하도록 개선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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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전을 위해서는 무엇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한준근.
‘의지’가 필요합니다. 모두가 안전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지키겠다는 의지가 없으면 실제 현장에서 반영되기 어렵다는 것을 현장에서 많이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Q. 업무와 CoP활동을 병행하는 데 많은 주변 동료들의 도움도 필요했을 것 같습니다.
고마운 분들께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신가요?

한준근. 동료가 위험한 상황에 빠졌을 때, 보고만 있을 거냐는 팀장님의 말씀에 공감하여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업무 영역을 넓힐 수 있게 도와주신 팀장님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훈련에 한번도 빠짐없이 참석해주신 김재성 소방대장님의 열정을 존경합니다. 또한 오수진 주임은 배움에 대한 의지가 강했던 친구여서 훈련을 진행하면서도 뿌듯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은철 주임, 추정호 주임, 김승규 계장님! 무더운 여름날에는 모기에게 물리며, 추운 겨울에는 손가락이 얼어가며 칼럼 위에서 함께 고생했던 추억이 있는 동료들입니다. 모두들 고맙습니다.

상지해운,
철저한 예방 정비 활동을 통해 선박 안전 관리의 모범을 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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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상지해운 이경식 상무님께서 대표로 인터뷰에 답해주시게 되었네요.
먼저, 새로 건조한 선박의 신형 엔진 문제점을 발견하기까지 어떤 예방 정비 활동을 펼쳐오셨나요?

이경식 상무(이하 이경식).
안녕하세요, 상지해운 이경식 상무입니다. 2018년 새로 건조한 코리아 비너스호는 대기오염배출 규제 대응을 위해 신형 엔진이 장착되어 있었습니다. 엔진 제조사에서는 매 8,000 운전 시간마다 정비 활동을 권고했었죠. 하지만 저희는 여수~인천을 왕복 운항하는 선박이라 자주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한 달에 2번 정도 점검을 진행했었습니다. 비록 그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신형 엔진에서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문제점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여 예방 정비 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것이죠.

Q. 그 결과, 실제로 기기에서의 문제를 찾아내셨군요.
어떤 문제였을까요?

이경식.
엔진 베어링(Bearing)과 실린더 내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하던 중, 2020년 11월 엔진 내부에서 메탈 조각을 발견했습니다. 즉각 후속 조치를 취했고 다행스럽게도 중대 기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제조사 측에서 제조 결함임을 인정했고 점검 주기도 매 2,000시간으로 단축하도록 권고했죠. 추가로 상지해운은 업그레이드된 신 부품을 무상으로 제공받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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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상지해운은 2020년도 해사안전 우수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SHE 관리 수준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해상안전관리를 위해 어떤 부분을 신경 쓰고 계신가요?

이경식.
첫 번째로 선박은 해상 교통수단이기에 운항하는 중 날씨와 교통환경에 많이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육상과는 차별화된 안전 관리 대책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또한 두 번째로는 해상 직원들의 근무 환경도 중요합니다. 육상에서 떨어져 독립되고 제한된 공간에서 업무를 하기에 교육 및 훈련을 특화하는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죠.

Q. 회사와 함께 안전을 위해 노력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안전을 위해서는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이경식.
‘학습과 배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위험을 볼 수 있어야 안전을 지킬 수 있습니다. 위험한 상황인지 판단할 수 없다면 안전한 환경인지도 판단할 수 없죠. 위험을 볼 수 있는 인지 능력, 예방하기 위한 꾸준한 배움이 필요합니다.

노대웅 책임,
안전 사고 없이 TA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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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책임님.
금년도 TA가 안전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노력을 하셨으며 그 과정에서 힘든 점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셨나요?

노대웅 책임(이하 노대웅).
네, 저는 계전Reliability팀 노대웅 책임입니다. 올해 정유 4팀 TA 중 DCS(Distributed Control System: 공정 운전용 분산 제어 시스템)가 철거 후 업그레이드 되어 재설치되는 기간이 있었습니다. 황화철 자연발화는 주요 안전 관리 항목 중 하나인데요. 교체 기간에도 안전한 TA 작업을 위해 황화철 자연발화 발생 가능 장치에 대한 각 칼럼 및 반응기의 임시 온도 모니터링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솔루션 검토부터 제품 선정 등 많은 고민과 시간이 소요되었죠.

최종적으로 다채널 Data Logger라는 제품을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제품의 파일럿 테스트 및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과정에서도 예기치 못한 난관이 있었지만 어려운 상황에서 팀 내 자문과 전문성 있는 타 팀과의 협업을 통해 해결해나갔습니다.

Q. 그 외 추가적인 사례도 있지 않나요?

노대웅.
아, 공정안전자료 중 ‘이상 발생 시 인터록 작동조건 및 가동중지 범위’를 개정했습니다. 인터록은 공정에서 이상 발생 시 안전하게 셧다운하기 위해 수행하는 일련의 과정인데요. 인터록 관련 데이터에서 오류를 발견하여 수정했습니다.

추가로 No.2 KD HDS 반응기에서 손상을 확인하여 개선한 사례인데요. 촉매 온도를 측정하는 계기 설비인 Thermocouple의 손상을 확인하였고 긴급하게 자재를 구매하여 TA가 지연되지 않고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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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다양한 사례 중 다채널 Data Logger를 적용하는 과정에서
많은 팀들로부터 도움을 많이 받으셨을 것 같네요.

노대웅.
맞습니다. 생산팀에서는 모니터링 개소를 최적화 해주셨고 계전 토목프로젝트팀에서는 구매, 테스트, 현장 설치까지 빠르게 진행해주셨습니다. 막바지 원격 모니터링 과정에서 IT최적화팀의 적극적인 검토와 대안 제시가 있었기에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Q. 안전을 위해서는 무엇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노대웅.
‘관심’입니다. 불안전한 상황이나 작업 환경 하에서 주변의 무관심은 자칫 사고로 이어지게 만듭니다. 만약 동일한 상황에서 관심이 있었다면 불안전 요소가 제거되고 안전한 상태로 나아갈 수 있죠.

다양한 팀 간 협업이 있었기에 안전 사고 없이 TA가 마무리될 수 있었네요. 서로의 관심과 배려가 이번 TA에 많이 도움되었을 것 같습니다.

허인석 전문과장,
설비 잠재 위험을 제거하고 작업 환경을 개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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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공정 내 대형사고로 번질 수 있는 다양한 잠재 위험을 제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시작 배경과 과정을 알려주세요.

허인석 전문과장(이하 전문과장).
안녕하십니까. 저는 인천윤활유공장 허인석 전문과장입니다. 인천윤활유공장은 30년 가까이 된 공장이기에 시설 및 설치물의 설치 당시 안전 기준과 현재 안전 기준 간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담당 지역에만 구애받지 않고 작년부터 잠재 위험 및 아차사고, 안전관찰 등을 안전시스템에 등재하기 시작했죠. 1년간 총 41건의 잠재 위험을 발굴했습니다.

Q. 잠재 위험 발견뿐 아니라 작업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활동에 대한 사례도 설명 부탁드립니다.

허인석.
폴리머 포장 공정의 2층 작업장에는 난간 폭이 넓어 추락 위험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추락 방지를 위해 난간 테두리를 감싸주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폴리머 포장 방식을 종이에서 철제로 변경하여 작업의 효율도 함께 높일 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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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전을 위해서는 무엇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허인석.
‘소통과 눈높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전은 개인의 판단보다 서로 소통하고 생각을 나누면서 더 좋은 해결방안을 찾으며 완성된다고 생각합니다.

Q. 현장 안전을 위한 개인적인 다짐이 있으신가요?

허인석.
인천윤활유공장 전 직원은 안전에 대해 양보와 타협이 없습니다. 늘 동료들의 관심이 있기에 크고 작은 잠재 위험을 발견하게 되죠. 시작은 있으나 끝이 없는 것이 안전입니다. 이 사실을 잘 인지하고 있기에 인천윤활유공장이 더욱 안전하고 완벽한 작업장이 되도록 제가 노력하겠습니다.

Q.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최선을 다하고 있는 GS칼텍스 구성원들의 노력에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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