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글로벌 트렌드 – 완전한 디지털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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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충격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처음의 예상과 달리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코로나 이후가 아닌, 코로나 공존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과거의 전염병이 인류 역사에 큰 영향을 미친 것처럼, 이번 팬데믹도 예외가 아니다. 세계사적 변화와 위기를 동반하면서 국가, 기업, 개인의 경쟁력과 운명을 바꾸기 때문이다. 이번 보고서는 코로나 충격이 만든 불확실한 미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6대 트렌드와 디지털 기술에 주목했다. 경제·일상, 사회·정치, 리스크, 공급망, 국제관계, 그리고 기술 영역의 변화다. 각 영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의 요체를 냉철히 관찰·분석함으로써 코로나가 부른 또 다른 미래를 대비하기 위함이다.

1. 비대면 사회, 거리의 탄생

코로나 충격이 몰고 온 비대면 사회는 단순히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을 빠르게 하는 데에 그치지 않는다. 디지털 가속화에 ‘접촉포비아’ 현상이 더해지면서 경제 활동의 거리, 일과 노동 방식의 거리, 누군가와의 만남과 관계에서 새로운 거리가 만들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디지털 기술은 생산과 소비, 유통 등 경제 전반에서 자동화·지능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을 위해 활용되었다.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디지털 기술은 비대면·비접촉 거리를 유지한 채 무중단 생산과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무인화와 온라인화로 강화되고 있다. 코로나 이후 생산과 소비, 유통의 모든 영역에서 디지털화를 넘어 비대면·비접촉 경제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 간 격차는 더욱 크게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금까지 디지털 기술로 인한 일자리와 노동환경의 변화는 단순·반복적인 업무와 저숙련 노동자 대체가 특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비대면·비접촉 서비스로 전환하기 위해 도입된 화이트칼라 로봇은 지식노동자의 일자리에도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또한, 임시적 조치로 도입된 원격근무와 재택근무 등 일하는 방식의 원격화는 향후 일상의 근무 형태로 굳어질 가능성이 크다. 코로나 이후 원격근무가 가능한 일자리를 중심으로 노동계급이 재편될 것이라는 주장에 설득력을 더한다. 결과적으로, 일하는 방식의 원격화는 AI 발전에 따른 지식노동의 무인화·알고리즘화와 맞물려 일자리와 노동구조에 급격한 변화를 초래할 전망이다.

인간관계의 경우, 1인 가구 증가와 디지털 확산으로 인해 부상한 개인화 트렌드는 금까지 편리함과 느슨한 연대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왔다. 코로나 이후, 물리적 차원의 타의적 고립은 심리적 차원의 자의적 고립으로 변모하며 기존의 개인화 추세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개인화 이면에 자리하는 사이버 관계망은 인간관계의 범위를 넓혀주는 듯 보이나, 오히려 외롭고 고립된 심리상태를 심화시키고 있다. 인간의 본성은 느슨한 연결보다 깊고 끈끈한 교감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사회적 고립감은 ‘코로나 블루’ 등 새로운 형태의 심리적 압박을 가하며 사회적 범죄로 이어지고 있다. 이를 치유하고 극복하기 위한 정책적, 기술적 해법이 필요하다.

2. 분열의 공동체, 큰 정부의 귀환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인간의 신체뿐만 아니라 공동체의 취약한 부분까지 공격하고 있다. 기존에 존재하던 메가트렌드 중 경제적 양극화, 성별‧연령‧인종에 따른 갈등, 에코체임버 현상 등 다양한 공동체 분열의 요인들이 팬데믹에 의해 자극받은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충격에 대한 영향은 상대적으로 소득수준이 낮은 노동자 계층에 크게 나타나고 있다. 감염 위험과 사망률뿐만 아니라 고용 불안정과 소득 규모 감소 규모가 이들에게 집중되는 것이다. 양극화 해소를 위해 사회적 방책으로 일각에서 논의되던 기본 소득이 전 세계적으로 실험되고 있다. 각국의 코로나19 회복을 위한 재정정책에 포함된 현금 지원 등이 일종의 기본 소득처럼 작동하면서 벌어지는 일이다. 사회안전망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높아지면서 큰 정부로의 귀환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다.

한편,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감염자와 비감염자라는 새로운 경계선까지 만들어 공동체의 결속력을 더욱 저해하고 있다. ‘우리’를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사회적 거리두기가 ‘저들’에 대한 집단적 혐오와 갈등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접촉포비아를 넘어선 제노포비아로의 확산이다. 혹자는 20세기 팬데믹이었던 스페인독감이 전체주의의 전조를 남겼다고 말한다. 이번 팬데믹이 우리에게 무엇을 남길지에 대한 공동체 전체의 주의가 필요하다.

비대면·비접촉 거리가 만든 디지털 일상은 온라인 미디어 유통을 한층 증가시켰다. 이 과정에서 사람들은 AI가 제공하는 개인 맞춤형 정보에 주관적 인식을 보탬으로써, 정보를 왜곡하고 소비 편향은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허위합의편향은 각종 미디어를 통해 전파되는 가짜뉴스 등 오염된 정보와 결합하여 더욱 심각한 공동체 분열의 위협 요인이 되고 있다. 기술적, 정책적 노력이 요구된다.

3. 미지의 위험, 예견된 재앙

세계는 지금 ‘블랙스완’이 떼지어 날고, ‘회색 코뿔소’가 사납게 날뛰고 있다는 표현처럼, 전 지구적 스케일의 위험이 일상이 되었다. 실제로 지난 50년 동안 세계는 블랙스완 사건을 평균 5년에 한 번 이상 경험했다. 이런 위험은 무엇을 모르는지를 모르는(Unknown Unknowns) 미지의 위험이다. 하지만 이들 블랙스완에는 공통점이 있다. 기술의 발전과 산업화에 따라 인간이 깊이 관여된 ‘휴먼 리스크’라는 점이다. 세계가 고도로 연결되고 상호 의존도가 커지면서, 위험 발생으로 인한 피해 규모는 더욱 대형화되고 있다. 국가 시스템에 대한 회복력 강화 방안이 필요한 이유다.

코로나19 팬데믹은 미지의 위험인가, 예견된 재앙인가? 감염병은 반복적으로 발생해 왔다. 이번 팬데믹은 예견된 위험 ‘회색 코뿔소’였으며, 이 위험을 거대한 재앙으로 키운 것은 우리 자신이다. 위험에 대한 과소평가, 미온적인 대비 등이 위험을 재앙으로 바꾼 원인이다. 우리는 사스(SARS), 메르스(MERS), 에볼라 등 치명적 바이러스의 전파 사태를 이미 겪었고 공중보건체계를 정비해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위험 예측은 인색했고 발생한 충격에 비해 대응력은 초라했다. 코로나19가 마지막 감염병은 아닐 것이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소멸하지 않고 적응하기 때문이다. 초연결된 세계에 사는 우리는 ‘세계적 위험(Global Risks)’ 가능성을 직시하고 디지털 도구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공조할 준비가 필요하다. 우리가 만든 초연결성과 초지능을 적이 아닌 친구로 만들어야 한다.

4. 세계화의 반작용, GVC 재편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각국의 봉쇄조치는 글로벌 공급망의 취약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글로벌 공급망까지 공격한 것이다. 이는 글로벌 가치가슬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국제 분업 구조의 ‘거리’를 재구성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공급망은 거리가 멀수록, 한 곳에 집중될수록 불확실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자국에 가까운 지역과 국가를 공급망에 추가하려는 다변화, 지역화, 분산화가 대표적이다. 이렇듯 글로벌 금융위기, 신흥국의 공급망 성숙 등으로 인해 코로나 이전부터 가시화된 탈세계화 움직임은 코로나 이후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는 ICT산업 등 첨단제품 분야의 생산과 공급의 허브 국가로 도약할 전략이 필요하다. K-방역에서 보여준 한 차원 높은 선도국 지위를 선점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삼기 위함이다.

한편, 코로나 이후 세계는 식량, 보건·의료물자, 생필품 등의 공급망을 국가안보 영역의 일부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리쇼어링, 자급자족화가 강화되는 이유다. 이들 분야의 핵심기술을 국산화하고 자체 생산 능력을 높이기 위해 국가적 투자와 관여가 심해질 것이다. 또다시 팬데믹이 찾아왔을 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공급망 중단 사태는 더 이상 우연한 사고가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공급망 상의 생산자와 최종 소비자를 포함하여 공급망 전체에 대한 디지털전환은 가속할 것이다. 완전한 디지털화는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성과 효율성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5. 충돌의 연속, 협력의 미래

극의 존재가 모호한 지금의 국제 정세는 제2차 세계대전 이전의 상황과 닮았다. 코로나19는 미국과 중국의 충돌을 한층 격화시키며 기술, 정치, 외교, 이념 등 전방위로 확전되고 있다. 이들의 충돌은 장기화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인 가운데, 팬데믹 과정에서 노출된 유럽 결속력의 약화와 아시아 국가들의 위기 대응력은 향후 국제질서의 향방을 더욱 역동적으로 만들 전망이다. 국가 간에 새로운 거리가 만들어지는 중이다. 물리적 영토를 중심으로 진행되어 온 국가 간 결속과 세력 다툼은 코로나 이후 디지털 영토 전체로 확전되면서 더욱 복잡하게 진행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쪼개질 듯한 디지털 영역은 기술 민족주의 부상에 따라 더욱 세분화할 조짐이다. 네트워크 연결망에서 시작하여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데이터, 알고리즘을 넘어 글로벌 앱과 디지털 화폐에 이르기까지 디지털 영토의 충돌 양상은 한층 심해지고 있다. 디지털 장벽의 부활이다.

한편, 코로나 이후의 국가적 영향력은 이번 팬데믹 대응 과정에서 보여준 위기관리 능력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국가의 결속력과 리더십, 디지털 기술의 활용 역량 등이 기존 경제 논리와 안보 논리 외에 새로운 축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가 경제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국가의 역할이 강조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코로나19가 국가 내 구심력과 국가 간 원심력을 더욱 강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요컨대, 코로나19라는 세계사적 위기가 촉발한 강대국 간 갈등의 연속은 신흥 강국의 등장을 예고하며, 국가 간 새로운 협력 방식을 요구하고 있다. 코로나 이후 달라질 국가 간 거리와 국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전략이 필요한 이유다.

6. 모든 것의 디지털, 속도와 방향

코로나19로 인해 세계는 일상과 경제가 멈추는 위기의 순간을 경험했다. 모든 것이 느려지고 멈출듯했으나, 디지털 기술은 위기의 공백을 메우고 경제·사회시스템을 빠르게 정상으로 되돌려 놓았다. 기술의 역할이 재발견된 것이다. 지금까지 기술은 생산성을 높이고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한낱 보완적 도구로 인식되었으나, 코로나 대응 과정에서 디지털 기술은 생존을 위한 필수재가 되었다. 코로나19 사태는 디지털 기술이 우리 삶을 지탱하고 경제 활동이 이뤄지는 기본적인 인프라가 될 수 있음을 일깨워 준 것이다. 먹고, 자고, 건강을 지키고, 소비하는 일상의 모든 삶이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세계 각국은 서둘러 디지털 기술을 도입했고, 유례없는 변화의 속도를 체감했다. 기술개발의 속도가 빨라졌고, 우리의 의지와 무관하게 디지털 전환에 대한 사회적 수용성은 높아졌다. 급속한 디지털 전환으로 인해 사회가 변화의 임계점을 넘어서게 된 것이다. 겉으로 드러난 속도의 변화뿐만 아니라 사회 내면이 바뀌고 있다. 이로 인해 생산과 소비, 일하는 방식 등 경제·사회 전 영역에서 전례 없는 위기와 기회가 만들어지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드러난 사회·경제·국가적 이슈는 디지털 기술에게 새로운 해법을 찾게 하였다. 기술이 일방적으로 사회변화를 주도하는 기술결정론적 기술개발 방향에 적지 않은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시장견인(demand pull) 또는 사회문제해결형(social problem-solving) 기술개발과의 강도나 방향과는 차원이 다른 시장과 사회적 압박(market & social pressure)이다. 이러한 압박은 R&D 투자 확대와 맞물려 도메인이 중심이 된 기술혁신과 신기술 등장을 예고한다. ICT, AI 등 범용기술이 도메인 편향적 보완 기술과 결합하여 무인화, 원격화, 가상화 등으로 특징되는 진정한 디지털 사회로의 변화를 촉발할 것이기 때문이다. 전면적인 디지털 사회로의 진입은 데이터 자원의 폭발적인 증가를 의미하며, 이에 따라 데이터 경쟁력이 기업과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요소가 될 것이다. 자국 내 데이터 활용의 실효성을 높이고 국가 간 데이터 주권(data sovereignty) 확보 차원의 접근이 필요한 이유다. 앞으로 데이터 민족주의가 표출되고 신지정학을 만들 가능성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코로나19가 촉발한 비대면 경제 상황에서 거대 ICT 기업들의 성장세는 더욱 두드러졌고, 이들의 경제력과 국제적 영향력은 이미 하나의 국가 수준을 넘어섰다. 향후 ICT 기업의 승자독식 현상은 더욱더 심해지고 디지털 전환으로 인한 혜택은 오롯이 이들에게 집중될 수 있다. 코로나19 이후, 거대 ICT 기업과 바람직한 관계를 정립하고, 국익에 우선한 기술 협력과 견제를 균형감 있게 이뤄 나가기 위해 적극적인 국가개입과 역할이 더없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기술개발에 있어서 국가의 개입은 팬데믹 이후 한층 노골적으로 표면화될 강대국 중심의 ‘기술 민족주의’와 맞물려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가 R&D 전략 수립에 전향적 고민이 필요하다.

코로나 이후, 세계는 어떻게 바뀔 것인가? 14세기 흑사병과 20세기 스페인독감 등의 팬데믹이 인류의 역사를 바꾼 것처럼, 이번 코로나19 역시 세계 사회·경제·정치 시스템을 재설정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다양한 변화 가능성이 존재하나 불가역적인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부분적이고 단편적으로 진행되어 온 디지털화는 코로나 이후 완전하고 전면적인 디지털화로 바뀐다. 현실 세계는 디지털 세계와 동기화된다. 완전한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이다. 또다시 인류의 역사가 바뀌는 순간이다.

주목해야 할 7대 기술

코로나 이후의 세계는 ‘완전한 디지털 사회’가 될 것이다. 우리가 만나고 일하고 얘기하는 일상의 모든 것이 디지털화된다. 디지털화된다는 것은 프로그래밍할 수 있다는 의미다. 프로그래밍 가능한 세상!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사회시스템은 자율화되고 최적화된다. 코로나 이후, 디지털 전환을 주도할 기술 영역은 인공지능(AI)과 개인(Me), 그리고 일상(Life)의 디지털화로 압축된다.
코로나 이후 글로벌 트렌드 - 완전한 디지털 사회 | magazine complete digital society 01
[ 인공지능(AI) ]

그간 눈부신 발전을 보여온 인공지능은 코로나19로 인해 한층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이후 비대면 업무와 비즈니스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대화형 AI(Conversational AI)와 소량의 데이터 기반 지능화 기술(Small Data Intelligence) 발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들 기술은 인간의 소통 방식과 기업 경쟁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서 대용량 데이터와 소량의 데이터에 기반한 두 가지 방향의 AI 혁신으로 인해, 어쩌면 상상으로만 여겼던 범용 인공지능의 실현을 생각보다 빨리 경험할지도 모른다.

[ 개인(Me) ]
디지털 경제 시대의 핵심 자원은 데이터다. 코로나19는 개인 데이터의 중요성을 확연히 드러냈다. 특히, 개인이 보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작은 행동 데이터에 근거해 개개인이 정량화, 입체화되기 시작했다. 여기에 나의 건강 데이터까지 더해지면서 디지털화된 또 다른 내가 만들어진 셈이다. 디지털 자아(Digital Self)의 탄생이다. 한편, 개인 데이터 ‘활용’에 무게를 두면서 프라이버시 ‘보호’를 강화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적 해법들(Privacy-Preserving Tech)이 등장하고 있다.
[ 일상(Life) ]
인류의 역사에서 상대적으로 매우 느리게 변해왔던 분야가 있다. 음식을 생산하는 방식, 돈의 형태와 통제권, 그리고 일상을 보내는 공간이다. 코로나19는 이들 분야마저 디지털 전환으로의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다. 푸드테크(Food-Tech)는 인간이 식량을 만드는 공간과 시간을 압축한다.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는 돈의 지배 구조와 국제 정세에 영향을 미친다. 메타버스(Metaverse)는 우리의 일상을 무한의 가상공간으로 확장한다.

※ 본 보고서는 ETRI 기술정책연구본부 주요사업인 “국가 지능화 기술정책 및 표준화 연구’를 통해 작성된 결과물입니다.

ETRI 지능화융합연구소 기술정책연구본부 경제사회연구실

ㅡ 이승민 책임연구원
ㅡ 하영욱 책임연구원
ㅡ 송근혜 박사후연구원
ㅡ 정지형 책임연구원
ㅡ 김문구 실장/책임연구원
ㅡ 박종현 책임연구원
ㅡ 정성영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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