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전기차에 대한 오해와 진실

GS칼텍스 -

그것이 알고 싶다! 전기차에 대한 오해와 진실 | 20210603 02 01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는 만큼, 전기차에 대한 궁금증 또한 많아지고 있습니다.

과연 우리가 알고 있는 전기차에 대한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정보들은 모두 사실일까요? 오늘은 전기차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해 살펴보려 합니다.

전기차 배터리 폭발 가능성은?

1. 전기차 배터리 폭발 가능성은?

휴대전화, 노트북 등 전자기기를 충전할 때면 배터리와 충전기가 뜨거워지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배터리에 충분한 전류를 전달하면서 생기는 과열인데요. 단시간에 배터리 내 화학반응이 급격하게 일어나면 폭발 가능성도 무시하지 못합니다. 때문에 전기차도 과열된 배터리의 폭발을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실 거예요. 리튬 계열의 배터리를 사용하는 전기차의 화재와 폭발 걱정을 잠재워 줄 안전 설계 방식을 알려드릴게요!
전기차 배터리 4가지 안전설계
  • 배터리 셀 강건 설계 : 물리적 충격으로부터 전기차 내 배터리를 보호하기 위한 설계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강도 향상을 위해 세라믹으로 코팅된 분리막을 사용하며, 외부에서 전달되는 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방열 특성이 우수한 파우치 타입의 리튬 전지가 사용됩니다.
  • 차량 협조 제어 : 배터리는 전력 공급 장치로 전기차 모터를 비롯한 다양한 전장부품과도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차체의 고전압 부품이 고장 날 경우 배터리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페일 세이프(Fail-Safe)’ 기능을 적용하여, 전장부품의 고장이 배터리로 확산되지 않게 합니다.
  • 능동 보호 (BMS제어) : 배터리 관리 시스템(Battery Management System, BMS)은 평소 배터리의 충전 상태 제어와 셀 밸런싱 등을 통해 배터리가 잘못 사용되지 않도록 관리하여, 혹시 모를 사고를 미연에 방지합니다. 배터리에 이상이 감지될 경우 릴레이(특정 조건에서 작동해 다른 회로를 개폐하는 장치)를 통해 자동으로 배터리의 전원을 온오프(ON/OFF) 합니다.
  • 수동 보호 : 배터리의 내부 또는 외부에서 합선이 발생할 경우 전력을 차단하는 퓨즈가 작동되도록 설계합니다.

    설명해 드린 복합적인 안전장치 설계뿐만 아니라, 전기차 배터리는 충돌, 수밀, 침수, 연소 등 다양한 상황에서 안전성 검증시험을 거친 후 적용되고 있습니다.
비 오는 날 전기차 충전은 감전 위험성이 있지 않을까?

2. 비 오는 날 전기차 충전은 감전 위험성이 있지 않을까?

전류가 흐르는 물체와 물기를 보면 ‘감전’이라는 단어가 번뜩 떠오릅니다. 그래서 비 오는 날, 전기차를 충전할 때 빗물이 유입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게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죠. 그러나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전기차는 충전구 설계를 비롯한 여러 단계에서 감전 예방 시스템을 적용해 두었습니다.
전기차의 4단계 감전 예방 설계
  • 드레인홀 : 외부에서 유입된 액체 즉, 우천 시 충전구 내부로 들어오는 빗물 등을 드레인홀로 배출하여 감전을 예방
  • 실링 처리(충전기 체결부) : 충전기과 차량이 체결된 후, 액체류의 추가 유입을 예방하는 충전기 체결부 실링처리
  • 충전건 버튼 : 충전 중단을 위해 버튼을 누를 경우 곧바로 전류를 차단하여 커넥터 접촉부의 손상을 방지
  • 충전 시스템 : 충전기와 차량의 연결이 확인된 후, 일정 시간이 지나야 전류를 공급하도록 설계해 감전을 예방

    뿐만 아니라 EV 충전기에도 충전구와 연결되는 커넥터 부분에 방수 처리가 되어있습니다. 또한, 주유소에서도 감전을 예방할 수 있는 시설인 캐노피가 있어요. GS칼텍스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장해 나가기 위해 전국 곳곳에 EV 충전기를 설치해 나가고 있는데요! 각 주유소 내 EV 충전기를 이용할 때, 캐노피가 빗물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줘 감전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전기차 내 설계는 물론이고, 주유소에서도 예방 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으니 비 오는 날에도 안심하고 충전하세요!
전기차에서 나오는 전자파는 위험한 수준일까?

3. 전기차에서 나오는 전자파는 위험한 수준일까?

2011년 5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휴대전화 전자파가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발표를 한 이후 전자제품에서 발생하는 보이지 않는 전자파에 대한 두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는 잠재적 유해 가능성을 고려해 전자파 노출에 대한 국제 가이드라인을 83.3μT(마이크로 테슬라)로 권고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역시 국제 가이드라인을 따르고 있어요.

전기차도 전자제품에 속하므로 전자파 노출에 대한 걱정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기차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는 인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아주 경미한 수준이에요. 주행 중이거나 정차, 충전 중 각 좌석에서 발생하는 실내 자기장 분포는 국제 권고 기준인 83.3μT(마이크로 테슬라)와 비교해도 매우 낮은 수준(1~3μT)으로 흔히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스탠드(0.5~2μT)나 TV(0.35~2μT)와 유사한 수치입니다.

전기차의 전자파는 인체의 영향을 주지 않을 뿐더러 가정용 스탠드와 비슷한 수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는 오해는 쉽게 풀 수 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 수명은 정확히 얼마나 될까?

4. 전기차 배터리 수명은 정확히 얼마나 될까?

내연기관 차와 달리 배터리를 사용하는 전기차! 배터리와 관련된 궁금증도 많으실 거예요. 과연 전기차 배터리의 수명은 얼마나 될까요?

몇 번이나 충전하고 방전할 수 있는지로 전기차 배터리의 수명을 표현하는데요. 일반적으로 1천 회 이상 충전이 가능한 전기차는 배터리를 완전히 소진한 후 완전 충전할 경우 약 1,000회 사용 가능하며, 절반 정도 사용 후 나머지 절반 충전 시 약 5,000회, 잔량 20%를 남겨두고 충전 시 약 8,000회 충전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렇듯 전기차 배터리 수명을 통상적으로 본다면, 하루 70km가량 운행했을 때, 8,000일(약 22년) 동안 배터리 교체가 필요 없는 것입니다. 잘 관리만 해준다면 오래도록 함께 할 수 있는 효율성까지 갖춘 전기차입니다.
오늘은 전기차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다뤄보았습니다. 전기차를 사용 중이시거나, 구매에 앞서 확인해 보고 싶으셨던 여러 가지 의문점들이 시원하게 해소되었길 바랍니다 🙂 오늘도 안전 운전하세요!

함께 보면 좋은 글

GS칼텍스 뉴스레터 구독신청

에너지 산업 이슈, 석유 관련 기초 지식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