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환경에 대한 인식과 실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요, 그에 따라 환경 용어들도 많이 생겨났습니다. 여기저기서 자주 들어 보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친환경적인지 정확한 의미를 모르는 단어들. 자주 보는 단어들을 한데 모아 알기 쉽게 소개해드립니다.
# 리사이클링과 업사이클링 (Recycling & Upcycling)
‘지속가능’을 추구하면서 리사이클링과 업사이클링이란 개념이 크게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비슷한 두 단어, 하지만 분명히 다른 개념의 단어 입니다.
비슷한 두 단어, 하지만 분명히 다른 개념의 단어 입니다.
리사이클링 (Recycling, 재활용)
대부분 사람들이 알고 있는 ‘재활용’을 뜻합니다. 버려지거나 쓸모 없어진 물건을 수거해서 고치고, 사용했던 물건을 다시 쓰는 것이죠. 이 때 중요한 것은 ‘자원 본래의 모습 그대로’ 다시 쓴다는 점입니다. 예시로 커피찌꺼기를 흡착제로 활용하거나, 일회용품을 다른 용도로 재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업사이클링 (Upcycling, 새활용)
업그레이드(Upgrade)와 재활용(Recycle)의 합성어로 재활용의 확장된 개념입니다. 기존에 버려지는 제품을 디자인이나 활용도를 더해 새로운 가치를 지닌 ‘전혀 다른 제품’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예로, 재활용 의류로 옷과 가방을 만들고, 버려진 현수막을 활용해서 크로스백을 만드는 것을 말할 수 있습니다.
두 가지 개념을 명확하게 구분을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시 쓴다’라는 점에서 자원의 낭비를 막고, 지속가능한 소비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경을 보호 할 수 있는 중요한 개념입니다.
# 컨셔스 패션 (Conscious Fashion)
‘의식있는’이라는 뜻의 단어 컨셔스(Concsious)와 패션(Fashion)의 합성어로, 소재 선정에서부터 제조 공정까지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인 과정에서 생산된 의류를 소비하고자 하는 트렌드를 뜻하는 단어입니다. 지난 10년간 ‘패스트 패션’이 유행하며 자원 낭비와 환경문제가 대두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 제로 웨이스트 (Zero Waste)
제로(Zero)와 쓰레기(Waste)의 합성어로 쓰레기를 최소한으로 만들며 사는 라이프 스타일을 뜻합니다. 모든 제품이 재사용될 수 있도록 장려하여 폐기물을 방지하고, 모든 제품, 포장 및 자재를 태우지 않고, 환경이나 인간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토지, 해양, 공기로 배출하지 않으며 책임 있는 생산, 소비, 재사용 및 회수를 통해 모든 자원을 보존하기 위한 활동입니다.
# 크루얼티 프리 (Cruelty Free)
학대(Cruelty)와 없는(Free)것을 뜻하는 소비 트렌드중 하나 입니다.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또는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과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으로 단순한 채식주의를 넘어 확장된 소비 윤리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윤리적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특히 국내 뷰티 업계에서 많이 사용되는 용어이기도 합니다.
# 녹색제품
에너지 소비와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하는 제품을 뜻합니다.
같은 용도의 다른 제품에 비하여 제품의 환경성을 개선하여 환경표지를 받은 제품으로 ‘환경표지 인증제품’, ’우수재활용 인증제품’, ’저탄소 인증제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알쏭달쏭 어려웠던 환경 용어들, 정리가 되셨나요? 우리가 환경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방법은 에너지와 제품, 서비스를 덜 쓰고 덜 버리는 것이라고 합니다. 아직은 어렵지만 이러한 작은 노력과 함께 친환경 소비에 한 발자국 가까워진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