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레드 노벨
노벨상의 시작에는 석유 산업이 있다?
2024-11-21
지난 10월, 노벨상을 주관하는 스웨덴 왕립과학아카데미(한림원)는 소설가 한강을 2024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한국인 최초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에 온라인 서점 서버가 마비될 정도로 사람들의 관심이 뜨거웠죠. 노벨상은 스웨덴 화학자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에 따라 1901년부터 인류의 복지에 공헌한 사람이나 단체에 수여됩니다.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스톡홀름(생리의학·물리·화학·문학·경제상)과 노르웨이 오슬로(평화상)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1,100만 크로나(약 13억 원, 2024년 기준)의 상금과 메달, 상장이 주어집니다. 노벨상 상금은 노벨이 기부한 900억 달러 상당의 유산을 바탕으로 설립된 노벨 재단이 운용하는데요. 100여 년 전, 석유 산업을 통해 막대한 부를 쌓은 노벨 가문은 이를 사회에 환원하고자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12월에 열릴 노벨상 시상식을 앞두고 노벨 가문이 석유 산업에 쏟은 혁신과 사회에 보여준 책임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