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훈현9단

영화 ‘승부’ 내 한국 바둑계의 두 주인공이 한 팀에?
2025-03-26
2021년 제작된 영화 '승부'가 최근 주연배우의 논란 속에서 우여곡절 끝에 개봉하면서, 조훈현 국수와 이창호 국수가 한동안 화제의 중심에 설 것으로 보인다. 바둑기사의 호칭은 흔히 기사, 단, 선수, 사범 여러가지로 불리고 있지만 ‘국수’라는 칭호가 아마 가장 명예스러운 호칭이 아닐까 싶다. 바둑계에서 '국수'라는 호칭은 단순한 타이틀을 넘어 깊은 의미와 존경의 상징이다. 국수전이라는 바둑대회의 타이틀자를 국수라고 호칭하는 것인데, 조훈현과 이창호 두 선수가 국수라는 호칭으로 불리는 것은 그들의 탁월한 기량과 대한민국 바둑계에서의 위상을 보여준다. 그것은 단순 국수전 타이틀자가 아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바둑기사로 인정하는 의미가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