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한 덜 혼나야 한다 '혼날 때 혼나더라도 두 마디 들을 일을 한 마디만 듣게 하는 법!'
회사에서 실수를 하면 당연히 혼나게 됩니다. 하지만 혼나는 순간이 무조건 점수가 깎이는 시간인 것은 아닙니다. 이때야말로 격하게 배우는 시간이죠. 당연히, 당신이 혼나는 태도가 좋다면 상사는 흡족해할 것입니다. 혼나면서도 칭찬을 받는다? 이것이 바로 잘 혼나야 하는 이유입니다.
“우~우우우~ 풍문으로 들었소~ 당신의 팀원이 사고쳤단 그 말을”
부서원의 실수를 다른 사람을 통해 듣게 되는 것만큼 직속 상사를 당황하게 하는 경우도 드뭅니다. 상사로서 아래 직원의 업무를 세세하게 컨트롤하고 있지 못한다는 생각도 들고, 업무보고를 성실히 하지 않았다는 배신감까지 들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같은 사태에 직면하지 않으려면 실수했을 때는 즉각 직속 상사에게 보고해야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주저하다가 누군가의 지적으로 공론화되면 그때 당신의 모든 말은 변명으로밖에 들리지 않게 됩니다. 부서원의 실수는 자신의 실수와도 같으므로 대부분의 상사는 부하직원이 솔직하게 인정하기만 하면 깔끔하게 타이르고 좋게 처리하려 할 것입니다.
부서원의 실수를 다른 사람을 통해 듣게 되는 것만큼 직속 상사를 당황하게 하는 경우도 드뭅니다. 상사로서 아래 직원의 업무를 세세하게 컨트롤하고 있지 못한다는 생각도 들고, 업무보고를 성실히 하지 않았다는 배신감까지 들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같은 사태에 직면하지 않으려면 실수했을 때는 즉각 직속 상사에게 보고해야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주저하다가 누군가의 지적으로 공론화되면 그때 당신의 모든 말은 변명으로밖에 들리지 않게 됩니다. 부서원의 실수는 자신의 실수와도 같으므로 대부분의 상사는 부하직원이 솔직하게 인정하기만 하면 깔끔하게 타이르고 좋게 처리하려 할 것입니다.
A 대리의 상황보고는 일견 완벽해 보입니다. 해당 실수를 충분히 인지하고 거기에 대해 고민해봤다는 태도를 가지고 있죠. 하지만 B 대리는 한 수 더 나아갔습니다.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면서도 언제든 상사의 의견을 들을 준비가 되어 있다는 태도까지 더했습니다. 상사의 경험을 존중하고 자신보다 더 나은 해결책을 가지고 있으리라 생각한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죠. 상사는 화를 내면서도 자신의 능력을 인정하는 후배의 태도에 어깨가 으쓱해집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지식과 인맥을 동원해 후배의 기대에 부합하는 멋지고 능력 있는 상사가 되려 할 것입니다. 일이 잘 해결됐을 때는 덕분에 잘 해결되었다고 존중하는 것도 필수. “역시 부장님이에요, 덕분에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부장님 없었더라면 큰일 날 뻔했어요.” 같은 감사의 표시가 필요합니다. 실수를 통해 오히려 유대감을 만든 셈입니다.
가능하다면 나쁜 상황을 상사 및 동료들이 함께하는 회의 시간에 말하지 말고 일대일의 공간과 시간을 가지고 차분하게 말하도록 하는 편이 낫습니다. 나쁜 상황은 공론화되는 것보다는 조용하고 빠르게 해결점에 도달하는 것이 더 좋기 때문이죠.
혼날 때 기억해야 할 상사의 심리, 마법의 단어 ‘역지사지’ 상사로 빙의해 어찌해야 괜찮아 보일지 생각해보면 답이 나옵니다.
A 과장은 질책을 받으면 진상을 해명하고픈 1차원적 충동을 자제 못 하고 성급한 변명을 시작하곤 합니다. 자기 딴에는 논리적인 변명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그건 제가 한 게 아니라 그렇게 된 이유는 이런저런 사정 때문입니다.” 같은 변명들을 잘 곱씹어보면 ‘나는 혼날 이유가 없는데 당신이 부당하게 나를 혼내고 있다’는 뜻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변명의 위험성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죄송합니다’가 아닌 해명과 변명은 모두 ‘억울하다’에 초점이 맞을 수밖에 없습니다. 상사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A 과장이 자신을 원망하는 것으로 느껴져 더욱 기분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또한, 감정적 대응은 절대적으로 피해야 합니다. 해명은 다음에 해도 늦지 않습니다. 그래도 너무나 억울한 상황이라면 “죄송합니다, 그 부분은 확인해보겠습니다” “제가 후배의 일도 챙겼어야 했는데 죄송합니다.”처럼 빠져나갈 부분을 만들어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마음이 여린 사람이 혼날 때 가장 경계해야 할 태도가 혼날 때 우는 것입니다. 툭하면 눈물 바람 해대는 사람을 어르고 달래가며 가르쳐줄 친절한 상사는 많지 않죠. 당장 혼나는 상황은 멈출 수 있을지 몰라도 프로페셔널하지 못한 ‘울보’라는 꼬리표만 하나 더 얻게 됩니다. 명백한 마이너스 상황입니다.
대부분의 부하들은 혼날 때 침묵하고 있습니다. 그 지적에 공감하더라도 침묵하고 그 지적에 불만이 있어도 침묵합니다. 눈을 내리깔고 발끝만 보고 있으면 상사는 당신이 알아들었는지 어떤지 몰라서 했던 말을 자꾸 반복하게 됩니다. 그만 혼나고 싶다면 알아들었다는 티를 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혼난 것과 일은 별개
감정과 일을 분리 못한다면 자신이 손해를 보게 됩니다. 당신이 꼴 보기 싫은 게 아니라 일을 더 빨리 풀어가기 위한 조언을 받았다고 생각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야단과 야단 치는 사람은 별개’로 생각해야 합니다. 혼나는 걸 좋아할 순 없지만 혼내는 사람을 싫어할 이유도 없습니다. 따지고 보면 야단도 일종의 애정입니다. 애정이 없는 상대에 대한 처방은 야단이 아니라 무관심이니까 말이죠.
표정을 숨겨라
흔히 저지르는 실수가 혼나고 난 뒤 얼굴에 ‘나 방금 깨졌음. 기분 엄청 나쁨’이라고 써 붙이고 다니는 것입니다. 업무상 혼나고 난 후엔 오히려 맑게 갠 표정을 하고 목소리도 한 톤 더 높여 ‘일할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야 합니다. 혼난 이유를 빨리 잊으라거나 신경 쓰지 말라는 뜻이 아니라, 조언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나아진 모습을 보이겠다는 태도를 표현하라는 것입니다.
실수 노트를 적는다
상사의 화가 풀렸더라도 업무상 잘못으로 야단을 맞았다면 “잘못했습니다”만으로 끝나면 안 됩니다. 반드시 무엇이 잘못됐는지 구체적으로 진단하고 메모하여 확인해야 합니다. 그래야 두 번 틀리지 않습니다. 상사는 같은 사안으로 반복해서 혼을 낼 때 가장 짜증이 납니다.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는 건 능력이 없거나 불성실해서이겠죠. 회사는 두 종류의 사람 모두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사과하고, 화해한다
혼나고 난 뒤 상사와의 회식자리나 단둘이 식사자리를 갖게 됐을 때를 노려 다시 한 번 정식으로 사과합니다. 일단 질책 받게 된 것은 이유야 어찌됐든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는 마인드를 보여줍니다. 심리적으로 사과를 받은 상대는 ‘내가 너무 심했나’라는 미안한 마음이 들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일의 전말을 설명하면 됩니다. “그래, 그럴 수도 있었겠네”라는 말이 나올 수 밖에 없죠. 이제 서로에게 뒤끝은 없습니다.
위치를 자각하라
직장이라는 조직은 엄연히 직급의 체계가 있습니다. 평등한 것처럼 보이지만, 해도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에 대한 보이지 않는 룰이 있습니다. 게다가 많은 길을 걸어왔고, 심지어 나의 미래를 이끌어 줄 수도 있는 상사를 동급으로 생각하는 것부터가 착각입니다.
매일 칭찬만 받을 수는 없는 우리의 회사생활에서 잘 혼나는 법을 터득하여 더욱 생산적인 시간을 보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