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에서 무탄소 스팀 사업 영상을 보고, 다른 팀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확실히 알게 됐다고 하더라고요.”
“같이 일했던 동료가 소개하는 업무 영상이 로비에서 나오니 저절로 눈이 가서 한참 보게 됐어요.”
매일 타는 엘리베이터, 무심코 지나치는 로비의 디스플레이. GS칼텍스는 일상 속에서 하루에도 수십 번 마주치는 디지털 사이니지를 ‘혁신’과 ‘소통’의 도구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GS칼텍스는 서울, 인천, 대전, 여수 등 전국 각지 사업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방법을 고민하기 시작했어요.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어도 같은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연결 고리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미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미디어 형태의 사내 소통 플랫폼인 Workplace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었지만, 온라인을 넘어 현실 공간에서도 연결이 필요하다는 판단이었습니다. 그 해결책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었죠.
바로, 기존에 꾸준히 제작해오던 GS칼텍스의 다양한 온드미디어(Owned Media) 콘텐츠를 현실에 있는 다양한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1월, GS그룹의 협업사례인 ‘에너지플러스 앱’ 영상을 GS타워의 각 층 스크린과 엘리베이터 등에 시범적으로 송출한 결과, 내부 직원들의 즉각적인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에너지플러스 앱이 어떤 협업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는지 처음 알게 됐다”는 의견부터 “앱스토어 평점이 이렇게 높은 앱인지 새삼 깨달았다”는 반응까지 다양한 피드백이 이어졌습니다.

이후 GS칼텍스는 사내 디지털 사이니지를 전략적으로 더 잘 활용할 방법을 본격적으로 모색하기 시작했습니다. 본사 GS타워를 포함해 생산시설이 있는 여수 공장, 대전 기술연구소, 인천 윤활유공장, 청평 인재개발원 등에 총 80여 대의 스크린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죠.
특히, GS타워는 그룹 계열사를 포함해 약 2,500명이 근무하고 하루 유동 인구만 3,000명을 넘기 때문에 매체로서도 충분한 파급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사업장마다 스크린 위치와 크기를 파악하고, 직원과 고객의 이동 동선을 고려해 콘텐츠를 마치 방송 스케줄처럼 촘촘히 배치했어요. 예를 들어, 4월 1주차에는 리모델링을 마친 ‘에너지플러스 서울로’ 영상을 송출하고, 3주차에는 대전 기술연구소의 리모델링을 다룬 영상을 소개하는 식입니다.
조금 더 전문적인 내용을 다룰 때는 과학 전문 유튜버와 협업하기도 했어요. 지속가능항공유(SAF)나 바이오연료(BIOFUEL)처럼 생소한 주제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한 영상도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전달했죠. 이처럼 디지털 사이니지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구성원이 회사 전략과 사업 내용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GS칼텍스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커넥트(CONNECT)’라는 온드미디어 시리즈도 기획했습니다. 조직 간 연결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시리즈로, 최근에는 대전 기술연구소의 공간 변화와 열린 소통을 담은 ‘CONNECT LAB’, 서울역 랜드마크였던 직영 주유소의 변화를 조명한 ‘CONNECT 에너지플러스 서울로’ 영상이 제작됐어요.
GS칼텍스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유연하게 소통하는 문화적 강점이 큰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CONNECT 소통 문화를 더욱 발전시켜서 구성원 간 이해와 협업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환경을 만들어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