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를 처음 땅에서 뽑아낼 때는 하나의 액체인 원유이지만,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는 석유는 휘발유, 경유, 등유 등 다양한 종류를 띄고 있습니다. 에너지 원 뿐만 아니라 우리가 입고 있는 옷의 섬유, 각종 생활용품에 사용되는 플라스틱까지, 어떻게 석유는 이렇게 다양한 형태로 우리 곁에 늘 함께할 수 있는 것일까요?
석유의 다양한 활용을 가능하게 하는 원리는 바로 분별 증류 입니다. 석유는 탄소와 수소가 결합된 탄화수소 화합물로, 탄소가 얼만큼 서로 길게 늘어져 있는지에 따라 특징이 다른 물질들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탄소 사슬이 하나도 없는 메테인은 상온에서 기체로, 매우 긴 탄소 체인으로 이루어져 있는 아스팔트는 고체처럼 보일 정도로 끈적 끈적한 모습으로 존재하죠. 분별 증류는 이러한 물질들의 끓는점 차이를 이용해 뒤죽박죽 섞인 탄소 체인들을 분류해내는 과정입니다. 그렇게 석유를 분별하는 것은 물론 유용한 형태로 바꾸어 활용할 수 있도록 변형하는 과정을 CDU(Crude distillation Unit) 공정이라고 하죠.
과학커뮤니케이터 과학쿠키가 직접 GS칼텍스 여수공장을 방문해 담아온 CDU 공정의 모습. 그리고 석유의 정의와 역사부터 석유가 여러 모습으로 우리 주변에 늘 존재할 수 있는 이유에 대한 과학적인 설명까지, 모두 영상을 통해서 확인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