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식백과] 국제유가는 어떻게 결정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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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회사 사우디 아람코가 드론에게 폭격 당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당시 사우디 석유생산량은 절반 가량 줄었고 이로 인해 서부텍사스유 즉, WTI가 단 하루만에 무려 14.7%나 상승했습니다. 유력 외신들은 이 소식을 알리며 고유가 시대의 도래를 우려했고 세계증시는 일제히 하락했죠.
1차 석유파동이 있기 전까지 중동의 석유패권은 세븐 시스터즈라는 영미권 회사들에게 있었는데요. 전쟁의 혼란을 틈타 중동 산유국이 석유 통제권을 장악한 후 석유파동을 일으켰고, 이를 기점으로 석유패권은 중동 산유국 중심의 석유 수출국 기구, OPEC에게 넘어갔죠. 이에 미국은 앞으로 또 발생할 지 모를 석유파동의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1983년 뉴욕에서 원유선물거래를 개시했는데요. 선물거래란 거래를 하기로 한 시점 이전에 미리 가격을 정해 놓고 나중에 실제 가격이 어떻게 되든 사전에 약정한 가격대로 거래하는 계약을 말합니다.
유가 기준이 되는 석유를 벤치마크 오일이라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WTI, 브렌트유, 두바이유가 있죠. 이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거래되며 서로 영향을 주고 받기 때문에 가격이 유사하게 움직입니다. 시장 가격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 움직이는데요. 먼저 석유파동은 공급이 하락해 가격이 상승한 대표 케이스죠. 그런데 공급 하락에 의한 유가 상승이 꼭 인위적으로만 이루어지진 않는데요.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해 미국의 주요 석유생산시설이 큰 피해를 입고 석유생산이 줄자 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던 것처럼 자연에 의한 경우도 있습니다. 영상을 통해 국제유가의 상승과 하락의 역사를 짚어보며 국제유가 변동의 원리를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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