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조차 문제를 고민하고, 결국 그 해답의 실마리를 꿈을 통해 얻은 과학자가 있습니다. 탄소의 특성과 벤젠의 고리 구조를 밝혀내 유기화학의 발전과 화학산업의 발전을 이끌어낸 과학자, 아우구스트 케쿨레입니다.
1865년 여름날 밤, 꿈속에서 원자들이 깡충깡충 뛰어나왔습니다. 원자들은 기다란 열을 이뤄 서로 꽉 달라붙었고, 비틀어지고 휘감기며 마치 뱀처럼 움직였습니다. 깨어난 케쿨레는 연필을 들고 탄소 원자를 그렸습니다. 각 탄소 원자는 4개의 결합선을 가지고 있어 이중결합을 끼워 넣어 다음 탄소와 연결합니다. 그리고 짝이 없는 맨 앞 탄소와 마지막 탄소를 고리처럼 이으면 육각형의 완벽한 고리 모양이 완성됩니다. 케쿨레는 이를 정리해 1865년 벤젠 고리 구조를 세상에 발표했습니다.
벤젠 고리 구조를 제시한 덕분에 유기화학을 비롯해 화학산업 또한 빠르게 발전하게 됐습니다. 벤젠과 같은 고리 구조를 가진 화합물은 ‘방향족 화합물’로 불리는데, 구조가 안정적이면서도 다른 원자로 치환해 수많은 종류의 다른 탄화수소 유도체를 만들 수 있어 아주 유용합니다.
화학에 대한 열정과 엄청난 몰입을 지녔던 벤젠고리의 창시자, 케쿨레! 지금 바로 영상으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