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역사를 석기 시대, 청동기 시대, 철기 시대로 구분한다면, 오늘날은 ‘플라스틱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우리 주변은 플라스틱으로 가득합니다. 이는 동시에 그만큼 많은 양의 플라스틱이 해마다 버려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한데요.
우리가 버리고 있는 수많은 플라스틱, 과연 ‘잘’ 재활용되고 있는 것일까요? 실제로 OECD의 ‘글로벌 플라스틱 아웃룩 보고서(2022년)’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분리수거된 플라스틱 중 재활용되는 플라스틱은 9%로 , 모호한 분리배출 지침과 분해 및 세척 등 전처리 과정의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해 재활용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버려진 플라스틱으로부터 지구를 지키기 위해 플라스틱을 올바르게 분리배출하고 ‘잘’ 재활용하는 법을 알려주는 GS칼텍스 <플리를 알려줘>! 오늘은 마지막 시리즈로 ‘옷걸이’의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 옷의 형태를 유지해주고, 편리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옷걸이! 일명 ‘세탁소 옷걸이’는 국내에서 매년 2억 5,000개 이상 소비 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저마다 다양한 형태와 소재를 가진 옷걸이는 어떻게 분리배출해야 할까요?
올바른 분리배출의 첫 단계는 소재 확인! 옷걸이를 버리기 전, 고리 부분부터 몸통까지 소재를 꼼꼼하게 확인해 주세요. 흔히 세탁소에서 많이 사용하는 흰 철사 옷걸이는 철사 대 겉면에 플라스틱을 감아 만들어졌는데요. 단일 소재는 아니지만 겉면의 플라스틱을 녹이는 공정을 거쳐 고철류로 재활용이 가능하니 ‘캔·고철’류로 분리배출하면 됩니다.
여러 소재가 혼합되어 있는 정장용 옷걸이나 바지 걸이 등은 재질별로 떼어낸 후 분리배출해야 합니다. 옷걸이의 철제 고리, 플라스틱 클립 등 소재가 서로 다른 부분들을 모두 분리해 주세요! 미끄러짐 방지를 위한 실리콘 및 스웨이드 재질 옷걸이 등 재질별 분리가 어려운 경우에는 모두 종량제 봉투에 넣어 일반 쓰레기로 배출하면 됩니다.
자원순환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다시 사용하는 것이죠. 재사용을 통해 재활용 공정에서 발생하는 비용과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옷걸이는 중고 거래를 통해 판매하거나 이웃에 나눠 보는 건 어떨까요? 깨끗한 철제 옷걸이를 모아 가까운 세탁소에 반납하는 방식으로도 일상 속 자원 재사용과 탄소 감축을 실천할 수 있어요.
또한 지난 2022년 환경부에서 플라스틱 제품 재활용 의무를 강조하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시행함에 따라, 그동안 재활용이 어려워 폐기 처리됐던 폴리프로필렌(PP) 재질 옷걸이도 CR(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통해 재활용이 가능 해졌는데요. 이처럼 재활용될 수 있는 플라스틱 폐기물의 종류도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총 9개의 <플리를 알려줘> 시리즈를 통해 일상 속에서 자주 사용하는 제품들의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플라스틱의 편리함이 역설적으로 자연과 인간 모두의 건강한 삶을 위협하고 있는 지금, 플라스틱과 환경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플라스틱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GS칼텍스도 물리적 재활용(MR)과 화학적 재활용(CR) 기술을 통해 플라스틱의 생산·소비·재활용이 반복되는 자원 순환 체계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국내 정유사 중 유일하게 MR 기술을 통해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복합수지를 생산하고 있으며, CR 사업을 위해 여수공장에 연간 5만 톤 규모의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GS칼텍스가 추진하고 있는 MR과 CR을 통한 플라스틱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플라스틱을 올바른 방법으로 분리배출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사실! <플리를 알려줘>를 통해 소개한 플라스틱 분리배출 방법을 통해 ‘플라스틱 리터러시’를 높이고 플라스틱 선순환에 함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