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역사를 석기 시대, 청동기 시대, 철기 시대로 구분한다면, 오늘날은 ‘플라스틱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우리 주변은 플라스틱으로 가득합니다. 이는 그만큼 많은 양의 플라스틱이 사용되고 버려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한데요.
우리가 버리고 있는 수많은 플라스틱, 과연 ‘잘’ 재활용되고 있는 것일까요? 실제로 전 세계에서 분리수거된 플라스틱 중 재활용되는 플라스틱은 9%로, 모호한 분리배출 지침과 분해 및 세척 등 전처리 과정의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해 재활용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버려진 플라스틱으로부터 지구를 지키기 위해 플라스틱을 올바르게 분리배출하고 ‘잘’ 재활용하는 법을 알려주는 GS칼텍스 시리즈 콘텐츠 <플리를 알려줘>! 이번 시간에는 폐휴대폰을 중심으로 폐 충전기, 폐 배터리 등 손상된 휴대전화와 관련 기기를 분리배출하는 방법에 대해 함께 알아볼게요.
폐휴대폰 속에는 플라스틱을 비롯해 금, 은, 구리, 코발트 등 희귀 금속이 들어있는데요. 재활용 가치가 높은 플라스틱 및 금속 자원을 순환시킬 수 있는 폐휴대폰 분리배출은 3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먼저, 손상되어 사용이 불가능한 폐휴대폰은 ‘한국전자제품 자원순환 공제조합’ 등 폐가전 제품 전문 수거 기관 또는 업체에 물품 처리를 맡길 수 있는데요. 택배 발송이 번거로울 때에는 폐휴대폰 외 폐가전을 모아 기관에서 운영 중인 방문 수거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고 합니다.
두 번째 분리배출 방법은 중고 휴대폰 매입 기계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자원 순환 체계 구축 목적으로 운영되는 중고 휴대폰 매입 기계를 통해 폐휴대폰을 배출하면, 개인정보 유출 걱정 없이 배출이 가능하고 일정 금액의 판매대금까지 받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입니다!
마지막으로 주민센터 등 지자체에 비치된 ‘소형 폐가전 전용 수거함’에 직접 배출하는 것도 폐 휴대폰을 분리배출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폐휴대폰을 다른 쓰레기와 함께 버릴 경우, 휴대폰에 있는 각종 중금속과 유해 물질이 환경 오염을 야기할 뿐 아니라, 자원 순환의 기회도 잃어버리기 때문에 재활용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분리배출된 폐휴대폰 중 금, 은, 구리와 같이 재활용이 가능한 원자재는 선별하여 다시 활용하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회로 기판이나 카메라 모듈에서 추출해낸 금속은 반지, 목걸이 등의 귀금속을 만드는 데 쓰이고, 배터리에서 나온 코발트는 광물 그대로 사용하거나 열쇠 및 자물쇠의 원재료로 이용돼요. 이외에도 휴대폰의 플라스틱 케이스는 재생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활용될 수 있다는 사실! 재활용 가치가 높은 폐휴대폰, 올바른 분리배출이 꼭 필요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