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함으로 각광받던 ‘일회용 비닐봉지’, 마트와 편의점에서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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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함으로 각광받던 ‘일회용 비닐봉지’, 마트와 편의점에서 사라진다 | 20221124 02 00 F

마트·편의점에서 더 이상 만나볼 수 없는 일회용 비닐봉지!

11월 24일부터 마트·편의점이나 일반 소매점 등 ‘종합소매업’ 매장에서 유상 판매가 가능했던 일회용 비닐봉지, 이제는 판매가 금지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또한 소비자의 편의를 위해 무료로 제공하던 ‘우산 비닐’도 대형 매장에서 만나볼 수 없게 되고, 카페 음식점 등에서 사용되던 1회용 종이컵, 플라스틱 빨대, 젓는 막대 또한 사용이 제한됩니다. 이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에 따른 조치인데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은 코로나19 이후 생활계 폐플라스틱 발생량이 418만톤(19년)에서 492만톤(*21년 잠정)으로 증가되며 플라스틱 폐기물이 급증하고, 대형가맹정(프랜차이즈) 매장에서의 일회용 컵 사용량이 늘어나는 가운데 일회용품 감량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기존에 있던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에서 확대 시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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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25분 사용하고 버려지는, 5조 개의 비닐봉지

음식을 포장할 때, 물건을 구입했을 때, 가볍고 튼튼한 내구성으로 일상에서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는일회용 비닐봉지. 비닐봉지는 1959년 스웨덴의 공학가 스텐 구스타프 툴린에 의해 개발되었습니다. 당시에는 물건을 담기 위해 종이봉투를 사용했는데요, 약한 내구성도 문제였지만, 종이봉투를 만들기 위해 수많은 나무를 베어야 하기에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툴린은 환경 오염을 줄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종이봉투보다 가볍고 오래가는, 여러 번 사용 가능한 비닐봉지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썩지 않는 플라스틱이 환경 문제로 대두되면서 현대인의 생활 필수품이 된 비닐봉지는 오히려 환경을 위협하는 골칫거리가 되어 버렸습니다.

유엔환경계획(UNEP)의 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의 비닐봉지 사용량은 5조 개에 달한다고 합니다. 일주일엔 무려 950억 개가 넘는 비닐봉지가 사용되고 있는 것인데요! 하지만 이 많은 비닐봉지들은 평균 25분간만 쓰여진 후 버려지기 때문에 환경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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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으로 인한 환경 오염의 심각성

또,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일회용 비닐봉지는 분해되는데 약 500년이 소요됩니다. 매립 시에는 분해 과정에서 토양의 산소공급을 어렵게 만들어 토양오염을 유발하고, 소각 시에는 환경 호르몬인 다이옥신뿐만 아니라, 오존층을 파괴하는 일산화탄소가 배출되어 지구 온난화를 발생시킵니다.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비닐봉지는 해양동물들이 먹잇감으로 착각하거나, 몸에 감겨 그들의 생명을 위협하는데요. 또한 잘게 부서진 미세 플라스틱들은 해양 생물과 토양에 축적되어 우리의 식탁에 오르기도 합니다. 2019년 세계자연기금(WWF)에 따르면 우리는 매주 신용카드 한장 분량인 약 5g의 플라스틱을 섭취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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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르게 사용하려면 제대로 아는 게 우선!

대형매장에서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처음 도입했을 때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꾸준한 시행 결과 소비자를 설득하는 데 성공하며, 2022년 현재 비닐봉지 사용량이 2018년도에 비해 14%나 감소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11월 24일 시행되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은 계도기간이 1년 부여되는데요. 시행규칙 가운데 비닐봉투, 플라스틱 빨대·젓는 막대 및 종이컵 사용금지에 대해서는 ‘참여형 계도기간’으로 실시됩니다. 참여형 계도는 그간의 방치형 계도와 달리 사업자의 감량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고 지원함으로써 자율 감량을 유도하는 적극적인 조치입니다. 오늘부터는 조금 불편하더라도 장바구니, 다회용기를 적극 사용하며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지양하며 환경을 위해 노력해 보는건 어떨까요?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이러한 제도적인 노력과 더불어 일회용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알고, 올바른 플라스틱 활용으로 이어지는 인식의 전환 또한 필요합니다. 일회용 플라스틱과 같이 한번 쓰고 버려지는 플라스틱의 사용은 최소화하고, 사용 후 올바르게 배출하여 선별되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늘리고, 재활용을 통한 플라스틱의 생산과 사용을 늘려 나간다면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문제 해결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GS칼텍스는 플라스틱 리터리시(www.gscaltexplasticliteracy.com) 인터랙티브 웹 콘텐츠를 만들어 플라스틱을 잘 알고, 제대로 사용하기 위한 방법을 전달하고 있는데요. 플라스틱 리터러시에서는 플라스틱의 생산-활용-폐기-수거-재활용 Life Cycle에 대한 종합적·체계적 정보와 함께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과 GS칼텍스의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친환경 복합수지 사업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럼 플라스틱과의 공존을 위한 올바른 사용법, 함께 알아볼까요?

‘플라스틱 리터러시(Plastic Literacy)’ 웹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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