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으로 다가온 세계인의 축제, 미리 둘러보는 파리의 대변신

GS칼텍스 -

다가오는 7월, 세계 최고의 스포츠 대회가 시작됩니다. 1924년 이후 정확히 100년 만에 다시 세계인의 축제를 개최하게 된 파리의 포부는 남다릅니다. ‘빛의 도시’ 파리는 2024년 최대의 스포츠 이벤트에서 프랑스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새롭게 탈바꿈 중이라고 하는데요.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문화와 예술의 활기가 넘치고 말끔하게 정리된 파리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새로운 파리에 기대를 드러냈습니다. 선수들의 노력과 열정이 담긴 경기와 함께 주목할 만한 파리의 모습을 미리 정리합니다.

최대한 ‘덜’ 지어 지속가능성을 주요 유산으로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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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의 주제는 혁신과 지속 가능성, 그리고 공유입니다. 보통 큰 세계 행사를 앞두고, 전 세계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관련 건물과 시설을 대규모로 짓곤 합니다. 하지만 파리는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되, 실제 수요가 있을 때만 신규 시설을 건설할 것이라 밝혔죠. 실제로 에펠탑, 센강, 베르사유 궁전 등 프랑스의 대표적인 명소 인근이 경기장으로 변신하며, 방문객들에게 프랑스의 매력을 선보일 준비를 마쳤습니다.

에펠탑 아래에서 진행되는 비치 발리볼, 베르사유 궁전에서 치러지는 승마 경기,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가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진 곳이자 ‘혁명 광장’으로 불리는 콩코르드 광장에서 펼쳐지는 브레이킹 댄스 경기까지. 경기장으로 활용되는 프랑스 랜드마크에 녹아 있는 역사와 문화는 이번 대회에 색다른 볼 거리와 이야기를 만들어 냅니다.

경기가 펼쳐지는 파리의 명소 외에도 이번 대회가 치러질 경기장의 95%는 기존 시설을 활용하고, 새롭게 지어지는 5%의 경기장과 시설도 대회 후 철거와 재활용이 용이하게 설계됐습니다. 선수촌, 파리 북쪽 생드니에 새롭게 수영센터, 선수촌 주변의 체육관 등 새롭게 건설된 대부분의 건물이 목재나 재활용 소재 등 환경을 고려한 건축자재를 활용했는데요. 탄소배출량을 2012년 대회의 절반 수준으로 줄인다는 목표 하에 건물에 사용되는 에너지원 역시 100% 재생에너지 활용했습니다.

휘황찬란한 건축물을 중심으로 자국의 기술력을 알리던 이전 대회와는 달라진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파리의 대회 준비를 소개하며, 블룸버그는 “2024년의 파리는 기념비적인 건설보다는 ‘지속가능성’을 주요 유산으로 남기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죠.


고유함은 유지하면서 ‘편리함’은 더해가는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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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식음료와 교통 분야 등에서도 탄소 배출량을 상쇄하며 친환경적인 솔루션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파리는 공식적으로 사상 첫 번째 일회용 플라스틱 없는 대회로 준비 중입니다. 먼저, 대회 기간 중 파리 시내 경기장에는 페트병 반입이 금지됩니다. 마라톤에도 재사용할 수 있는 컵을 사용할 계획인데요. 이에 관람객과 참여 선수가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공식 후원사인 코카콜라와 함께 재사용 유리병과 200개가 넘는 탄산수 제조기를 설치해 음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대회를 계기로 파리의 교통 체계도 자동차가 아닌 대중교통과 자전거, 도보 등의 친환경 이동수단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대회 기간 동안 관람객의 100%가 자동차 없이 경기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프라를 추가했습니다. 경기 입장권 소지자들은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지하철과 지역급행전철(RER) 노선, 버스 노선을 대폭 추가했습니다. 경기장 사이를 연결하는 새로운 자전거 전용 도로도 신설하고, 경기장 주변에 대규모 자전거 전용 주자창도 만들었습니다.

이 밖에도 편리함을 더하는 사례가 하나 더 있습니다. 파리는 명성에 맞지 않게 이전부터 공공 화장실이 부족해 많은 관광객들이 불편함을 호소해 왔는데요. 이번 대회를 위해 센 강에 1,400여 개의 간이 화장실을 만들고, 지하철역 직원용 화장실과 인근 상점 화장실을 모두 개방할 예정입니다.


세계인의 축제를 지원하는 ‘AI’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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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스포츠는 AI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영역에서 혁신을 만들고 있습니다. 훈련과 경기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맞춤형 팀 전략과 훈련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선수의 건강 상태 모니터링하며 훈련 강도를 조절합니다. 경기 중에는 정밀하고 신속한 판정이 가능한 AI 기반 판정 시스템이 적용되고, 팬들은 정밀하고 다양해진 정보로 개인화된 관람 경험을 누리고 있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파리 대회 개최를 100일을 앞둔 지난 4월 19일, 스포츠에 AI를 활용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공개했습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AI가 유명한 선수를 식별하고, 훈련 방법을 개인화하며, 판정을 개선해 게임을 공정하게 만들 수 있다고 밝히며 스포츠 환경의 AI 기술 도입 방향을 발표했는데요.

그 일환으로 이번 파리 대회에서는 AI를 활용한 다양한 기술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우선 선수들의 온라인 학대 방지를 위해 35개 이상의 언어 시스템이 구축된 AI 기술이 선수 및 관계자의 SNS 계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안전한 온라인 환경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또한 AI 기술이 적용된 카메라와 선수들의 의상에 내장된 센서를 활용해 선수들의 개별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정밀하게 추적하고, 선수의 다양한 동작을 식별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심판에게는 정확한 판단의 근거로 제공되어, 보다 공정한 판정이 가능해질 예정입니다.

관객들도 AI 기술 덕분에 한층 새로운 시각으로 경기를 즐길 수 있는데요. 실시간으로 분석되는 데이터를 통해 더욱 상세하고, 몰입을 높여주는 해설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360도 리플레이 장면을 보거나, 실시간으로 제작되는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놓치고 싶지 않은 장면이나 다시 보고 싶은 순간을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100년 전, 파리에서는 스포츠 선수 3,089명이 모여 18개 종목의 126개 경기를 펼쳤습니다. 그리고 한 세기가 지난 지금 2024년 파리에서는 10,500명의 선수가 32개 종목, 329개의 메달을 걸고 경쟁하게 됩니다. 100년의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열리는 대회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가능성을 모두 담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 짚어본 관람 포인트를 중심으로 경기를 관람해 보세요. 치열한 경기가 전하는 감동은 물론, 100년의 시간 동안 발전한 우리의 모습과 앞으로의 가능성을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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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과 환경보호를 모두 추구하는 캠페인을 아시나요?🤔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점점 사라지고 있는 갯벌을 지키기 위한 GS칼텍스의 <한평生 갯벌기부 : 착한 알박기> 캠페인이 그 주인공입니다.✨ 이 캠페인에서는 갯벌 1평을 구매해 한평생 소유하는 착한 알박기 뿐만 아니라 갯벌의 탄소 저장능력, 탄소 흡수율을 높여주는 역할인 염생식물을 심는 블루카본(Blue Carbon) 조성 봉사활동 또한 진행되었는데요. 갯벌과 지구를 지키며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보내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갯벌을 지키기 위해 모인 GS칼텍스의 임직원 및 가족들! 지속가능한 에너지가 넘치는 그 날의 현장을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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