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개인과 조직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자기개발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특히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 가속화되면서, 즉각적인 판단과 결정을 주도하는 ‘현재의식'(The Conscious Mind)과 무의식적 잠재력의 원천인 ‘잠재의식'(The Subconscious Mind)을 통합적으로 활용하는 전략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현재의식을 중심으로 개인의 역량을 발전시켜 왔다면, 복잡해지고 있는 초현대 사회에서는 잠재의식과 통합된 사고 매커니즘이 필요해진 시점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 새로운 성장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는 현재의식과 잠재의식의 활용법과 조직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봤습니다.
우리의 사고를 결정하는 현재의식과 잠재의식은 무엇일까?
현재의식과 잠재의식은 무엇일까요? 현재의식은 한마디로, 매일의 의사결정과 사고를 통해 인지하는 명백한 의식 상태를 의미합니다. 또, 즉각적으로 경험하고 판단하는 의식적 사고 과정으로 대부분의 일상적 의사결정을 좌우합니다.
반면, 잠재의식은 환경, 경험, 신념과 태도, 생각과 감정, 상상 등 다양한 요인에 영향을 받습니다. 경험과 학습으로 형성된 무의식적 행동 및 반응의 기초로 작용하며, 장기적인 행동 변화와 혁신을 가능하게 합니다. 뿐만 아니라, 무의식적으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거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할 때 중요한 역할을 하죠.
두 가지 정신 체계는 밀접하게 연결되어 서로 영향을 주고받습니다. 현재의식은 잠재의식에서 축적된 경험, 신념, 감정 등을 기반으로 즉각적인 판단과 결정을 내리고, 잠재의식은 현재의식이 반복적으로 경험하고 학습한 정보를 장기적으로 저장하고 정리합니다. 따라서, 현재의식과 잠재의식의 상호작용을 이해하고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잠재의식의 패턴과 신념을 의식적으로 탐구하고, 현재의식이 이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강화할 수 있는 기술을 활용해야 합니다
현재의식과 잠재의식의 효과적인 활용법
그렇다면 현재의식과 잠재의식을 효과적으로 조화시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핵심은 현재의식의 명확성과 잠재의식의 직관적 힘을 연결하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것입니다.
맥스웰 몰츠 박사가 제시한 ‘사이코사이버네틱스(Psycho-Cybernetics)’ 개념은 이러한 통합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는데요. 그는 잠재의식을 정신적 자동유도장치로 비유하며, 뇌는 목표를 설정할 때 스스로 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설명합니다. 잠재의식은 단순한 특성이 있어 상상과 현실을 구별하지 못하는 만큼 현재의식이 생각하고 말하는 내용에 맞춰 행동을 유도합니다. 때문에 긍정적인 목표를 잠재의식에 입력하면 자동적으로 긍정의 방향으로 나아가지만, 반대로 부정적인 목표를 입력하면 그 방향으로도 동일하게 작동할 수밖에 없죠. 이 원리는 우리가 잠재의식에 어떤 목표를 입력하는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줍니다.
따라서, 성공적인 자기개발과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현재의식과 잠재의식을 활용한 긍정성(Positivity)의 활성화가 필수적입니다. 그리고 현재의식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매 순간의 판단과 선택을 더 의식적으로 바라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루 중 짧은 시간이라도 마인드 셋(Mind-set)을 통해 현재에 집중하며, 불필요한 정보의 과부하를 줄이고 명확한 우선순위를 설정하는 것이 현재의식이 보다 명료한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잠재의식을 활용하기 위한 전략으로는 자기암시(Self-Suggestion)와 시각화(Visualization)가 효과적입니다. 반복적으로 긍정적인 메시지를 스스로에게 전달하거나,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생생하게 상상함으로써 잠재의식의 힘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이는 무의식적으로 우리의 행동 방향을 설정하고, 복잡한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동력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잠재의식과 현재의식, 조직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현재의식과 잠재의식의 조화는 개인뿐 아니라 조직에서도 필수적인 전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변화가 빠른 초현대 사회에서 이 두 의식 상태를 조화롭게 활용하는 능력은 성과 향상과 장기적 성장을 위한 강력한 도구로 작용합니다. 이를 통해 개인은 더 나은 결정을 내리고, 조직은 보다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운영 방식을 구축할 수 있죠. 조직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세 가지로 정리해 봤습니다.
첫째, 현재의식과 잠재의식의 통합 활용은 성과 향상과 의사결정 지원에 기여합니다. 기업들은 빅데이터 분석과 AI 기술을 통해 직원들의 의식적·무의식적 행동 패턴을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의 의사결정 스타일과 성향을 분석하여 실시간 피드백을 제공하거나, 목표 달성 과정을 데이터로 조율함으로써 더 나은 성과를 도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 기반 접근법은 개인과 조직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둘째, 창의력과 생산성 강화를 위한 새로운 접근법이 확산될 것입니다. 현재 심리학과 뉴로사이언스 연구를 활용하여, 직원들이 잠재의식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워크숍과 훈련 프로그램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직원들이 무의식적으로 저장된 경험과 지식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 새로운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창의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도록 이끕니다. 이는 단순한 업무 효율성을 넘어, 조직 전체의 혁신 문화를 형성하는 데 기여합니다.
셋째, 현재의식은 단기 목표 설정과 실행을 돕는 데 중점을 두는 반면, 잠재의식은 장기적인 비전과 행동 변화를 이끄는 원동력으로 작용되고 있는 만큼 이를 통해 개인은 단기적으로는 명확한 목표를 달성하고, 장기적으로는 지속적인 자기개발과 성장의 궤도에 오를 수 있습니다. 조직 차원에서도 이러한 통합 접근법은 지속 가능한 성과를 창출하는 데 기여합니다.
이처럼 잠재의식과 현재의식을 복합적으로 활용한다는 것은 창의성, 문제 해결 기술, 화복탄력성(resilience)의 저장고를 잠금 해제하고, 분석적이고 논리적인 부분으로 조직구성원을 이끌어 가기도 합니다. 이는 조직 안에서도 직원들이 무한한 기회를 내다보며 상황 적응력, 전략적 사고, 성장 잠재력을 강화할 수 있으며 이는 ‘집단 역량’(Collective Capacity)으로 연결되어 조직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시대의 변곡점에서 비즈니스 성장과 적응에 필수적인 창의성과 혁신적인 사고를 촉발할 수 있으며, 이는 지속가능한(Sustainable)성장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한 해를 앞두고 있는 만큼 현재의식으로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잠재의식에 이를 각인시켜 꾸준히 실천한다면, 개인과 조직 모두가 창의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데 강력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 본 콘텐츠는 문화경영미디어컨설팅 이인권 대표 기고를 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