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의 DAX 여정, 오늘의 DT DAY를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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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와 석유화학 산업은 공급 과잉, 수요 변동, 에너지 전환 압력 등 구조적 변화를 동시에 겪고 있습니다. 생산 효율과 안전 강화, 탄소 감축, 신규 사업 확장 등 다양한 과업을 한꺼번에 풀어야 하는 시기로, 기존 방식만으로는 대응이 쉽지 않습니다. GS칼텍스는 이러한 과제를 디지털과 AI 기반으로 효율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DAX(Digital and AI Transformation)로 정의하고 전사 변화를 추진해왔습니다. Deep Transformation Day(DT DAY)는 이러한 전환 흐름을 구성원이 실제로 체감하고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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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DX센터

GS칼텍스 DAX 여정

GS칼텍스의 디지털 전환은 2019년 DX 전략팀 신설로 시작되었으며, 2021년에는 DX센터 설립을 통해 여수공장을 중심으로 데이터 기반 운영 체계를 강화했습니다. 이를 통해 공정 데이터의 통합, 표준화, 분석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며 디지털 전환의 기반을 다졌습니다.

2023년에는 구성원이 디지털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여수공장에서 첫 DX DAY를 열어 우수 과제와 신기술 체험 부스를 운영했습니다. 같은 해에는 공개 세미나 형식의 DX Tech Talk를 개최해 데이터, 클라우드, 생성형 AI 등 최신 기술과 인사이트를 구성원과 공유했습니다.

2024년에는 BX, DX, GX를 아우르는 DT DAY로 확장하며 본사와 공장의 20여 개 디지털 및 신사업 과제를 소개했습니다. 또한, 디지털 아카데미, 52g 프로그램, 각 사업 부문의 혁신 과제를 연계하며 디지털 전환을 개별 시범 수준이 아닌 전사 전략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이 시기에 구축된 데이터 인프라, 사내 생성형 AI 플랫폼 AiU, 현업 중심의 DX·DAX 문화는 올해, 2025년 DT DAY의 중요한 기반이 되었습니다.

WoW, AI! 제3회 DT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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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31일, GS타워에서 열린 제3회 DT DAY는 WoW(Way of Working), AI를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DAX가 실제로 일하는 방식의 변화로 어떻게 이어졌는지 체험하고 공유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전시된 20여 개의 부스에서는 파일럿 단계를 넘어 실제 업무에 적용된 변화와 성과가 소개됐습니다.

  • 생산본부: 공정·설비 운영의 디지털 전환
    생산본부는 설비 관리 플랫폼 Asset Plus, 공정 최적화 플랫폼 OOP, 에너지 관리 시스템 LCEMS를 중심으로 현장의 변화 흐름을 공유했습니다. 여수공장에 축적된 공정·설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비 상태 진단과 운전 최적화가 일관된 체계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전략기획실: 생성형 AI 기반 PR 운영
    홍보 부문 Unit ‘스튜디오 발랄’은 통합 커뮤니케이션 관리 시스템을 소개하고, 지난 6개월간 자체 제작한 생성형 AI 기반 영상 콘텐츠 20여 편을 선보였습니다. PR 업무의 제작과 운영이 디지털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였습니다. 
  • 사업본부: 고객·파트너 경험 혁신
    사업본부는 파트너 플러스 앱과 에너지플러스 앱을 중심으로 고객 경험과 파트너 운영 효율을 개선한 활동을 공유하며, 데이터 분석과 디자인 기반으로 앱을 재구성한 과정을 소개했습니다.
  • 재무실/기술연구소: 임직원 불편함 해소. 미래 방향 제시 
    재무실은 임직원들이 자주 문의하는 절차와 시스템 사용법을 안내하는 AI Agent를 소개했고, 기술연구소는 연구기획, 실험 수행 단계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는 모습과 함께 AI와 로봇을 활용한 실험실 자동화 계획을 공유했습니다. 

아울러, 임원 대상 DAX 교육 이후 현업 문제가 정의되고 필요한 AI 도구를 스스로 구현한 사례부터 디지털 아카데미를 기반으로 사내 개발자가 만든 업무 자동화 프로젝트 등 구성원이 직접 주도한 디지털 전환 흐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AI 기반 인프라, 오늘의 DT DAY를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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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DT DAY의 성과는 지난 몇 년간 구축된 AI 기반 인프라와 제도가 뒷받침된 결과입니다. 

여수공장은 데이터 레이크와 분석 기반 공정 운영 체계를 갖추며 설비, 공정, 안전 데이터를 일관되게 수집하고 활용할 수 있는 구조로 업무 방식을 전환했습니다. 그 결과 배관 부식 관리, 회전기계 진동 분석, 플레어스택 모니터링 등 주요 장비와 운전 분야는 이미 AI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사내 AI 플랫폼 AiU는 임직원이 업무용 AI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고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랫폼입니다. 안전 브리핑 지원, 사내 지식 기반 질의응답, 계약 검토, 고객 의견 분석 등 다양한 기능이 개발되고 있으며, 기존에 활용도가 낮았던 보고서, 절차서, 매뉴얼 등 축적된 문서와 지식도 AI와 연동되며 사용성이 크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프라와 제도적 기반은 올해 DT DAY에서 선보인 ‘업무 방식의 실질적 변화’를 가능하게 한 주춧돌입니다.

DAX를 이끄는 힘

GS칼텍스의 DAX 전환은 조직 문화 전반에서도 변화를 불러왔습니다. 굿 리스크 테이킹(Good Risk Taking)을 기반으로 새로운 시도를 장려하는 분위기가 자리 잡았고, 작은 개선 활동도 정식 DX·DAX 과제로 인정되며 구성원의 참여가 확대되었습니다. 

또한 디지털 아카데미를 통해 현업 DX 전문가와 시민 개발자를 양성하고, 생성형 AI 교육을 통해 AI 활용 역량을 강화해 임직원이 실제 업무에서 AI를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조직 차원에서는 DX센터가 프로젝트 지원뿐 아니라 전사 디지털 과제의 우선순위 설정, 중복 과제 조정 등 거버넌스 고도화를 통해 전사적 디지털 전환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생산본부의 디지털혁신팀과 사업본부의 DX 코디팀은 현장의 문제를 발굴하고 조직 차원의 DAX 추진 계획을 수립하며 현장 중심 DAX 실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화와 체계는 DT DAY에서 공유된 성과가 조직 전반으로 확산되는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끝나지 않는 일하는 방식의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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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는 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공장 운영, 영업, 안전 등 회사 내부의 밸류 체인 뿐 아니라 협력사와 고객까지 포괄하는 확장된 밸류 체인을 개선하기 위한 DAX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민첩하고 정교한 의사결정과 혁신적인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해 인간과 AI의 협업이 가능한 지능형 조직으로 도약하고자 합니다.

DT DAY는 이러한 변화가 현재 어떤 단계까지 왔는지, 각 분야에서 어떤 성과를 내고 있는지를 구성원이 확인하는 자리로서, 앞으로도 GS칼텍스의 조직 문화와 일하는 방식 혁신을 보여주는 핵심 무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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