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왔습니다. 겨울에서 봄이 되는 그 순간이 정확히 언제부터 인지는 알 수 없지만, 겨울과 봄의 경계는 길가의 풍경부터 옷차림, 사람들의 표정 등에서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또 봄은 겨울 방학을 마치고 새 학기를 시작하듯,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풀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 좋은 계절이기도 하죠.
남은 2024년을 잘 보내기 위해 겨울에 익숙해져 있는 몸이 봄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일상에서 봄의 기운을 느낄 방법들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GS칼텍스가 생동하는 봄의 기운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방법을 소개합니다.
상큼한 봄의 기운으로 돋우는 식욕
건강한 식습관을 만들기 위해 많은 시간이 필요하거나 많은 삶의 방식을 바꿔야 할 수도 있을 거란 생각에 부담을 느낄 수도 있지만, 작은 것부터 쉽고 간단하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봄나물은 입맛을 돋우고, 봄철 피로감이나 춘곤증을 이기는 데 도움을 주는데요. 평소 먹던 음식에 봄나물을 더해 새로운 레시피로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봄 소풍을 위해 준비하는 김밥 속 재료로 가볍게 데친 미나리를 추가하면 봄이 아삭하게 씹히는 식감을 느낄 수 있죠. 냉이는 손질이 조금 귀찮지만, 그 어떤 봄나물보다 확실한 맛을 내기 때문에 오일 파스타 등에 추가하면 봄의 기운이 감도는 특별한 한 끼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봄동, 달래나 두릅, 참나물, 돌나물 등 봄의 향기를 품은 수많은 봄나물이 많습니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봄나물과 그에 어울리는 레시피를 찾는 과정에서 봄의 기운도 느끼고, 건강한 식습관을 찾고, 무엇보다 맛있는 한 끼를 즐겨 보길 바랍니다.
‘봄 반려 식물’로
내 공간에도 생기 불어넣기
봄이 새로운 희망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대표적인 이유는 바로 수많은 식물들이 봄에 새로운 싹을 틔우는 ‘생명’의 계절이기 때문인데요. 그 생명력으로 가득 찬 순간을 조금 더 가까이서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혹여나 실패하더라도 그 후유증이 크진 않을 겁니다. 물론 식물도 생명체이니, 내가 키울 식물이 어떤 환경을 좋아하는지, 현재 상황은 어떠한지 꾸준히 관심을 줘야 하죠. 특히 ‘우리 집에만 오면 식물이 다 죽어요’ 같은 마이너스의 손을 피하기 위해서는 빛, 환기, 온도, 물 4가지를 기억해야 합니다. 때문에 초심자라면 산세베리아, 스파티필룸, 테이블야자 등 보기도 좋고, 예민하지 않아서 조금 서툴게 대해도 잘 자라는 식물부터 시작해보세요.
이렇게 나의 노력으로 한 생명이 새로운 싹을 틔우는 순간을 함께 한다면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고, 집안의 공기까지 좋아질 겁니다. 거기에 더해 잘 자란 반려 식물은 실내 인테리어에도 도움을 줘 실내 분위기까지 산뜻하게 바꿔줄 수 있습니다.
올해의 컬러부터 봄의 음악까지
일상에 소소한 ‘봄’ 더하기
흔히 사람들은 일상의 기분을 전환하기 위해 머리 스타일을 바꾸거나 입는 옷 스타일에 변화를 주기도 하는데요. 이러한 변화 속에 봄 아이템을 더해보세요. 마침 매년 올해의 컬러를 정하는 팬톤이 선정한 2024년의 컬러가 포근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주는 ‘피치 퍼즈’입니다. 출근 복장에 넥타이나 머리핀, 팔찌, 양말 등의 한 부분을 피치 퍼즈 컬러로 포인트로 활용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매일 반복되는 출근길에 작은 기분 전환이 되어 줄 수 있고, 직장 동료들과 나눌 수 있는 스몰 토크의 소재로 활용할 수도 있죠.
꼭 이러한 봄의 색상을 의상 소품으로 활용하는 방법만 있는 건 아닙니다. 행복한 봄날을 위해,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일상의 작은 루틴을 만드는 건 어떨까요? 아침 출근 전 10분 동안 ‘봄 느낌이 나는 음악’을 들으며 차를 마시는 것처럼요. 이렇게 삶에 작은 루틴을 추가하면 오롯이 나를 위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고, 그 시간을 기대하게 만드는 재미가 있습니다.
나만 아는
새로운 봄의 추억 만들어 보기
긴 겨울 동안 기다린 만큼 봄은 유난히 짧게 느껴지는 계절입니다. 그래서 그 지나감이 더 아쉽고, 소중합니다. 따뜻한 날씨에 화사하게 만개한 봄 꽃을 놓치고 싶지 않다면 산림청에서 제공하는 봄꽃 개화 시기를 체크해보세요. 봄마다 열리는 여의도 벚꽃 축제, 석촌호수 벚꽃 축제 등도 좋지만 유명 아파트 단지, 집 앞 버스 정류장 등 일상에서 봄꽃을 즐길 수 있는 나만의 장소를 찾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 길을 찾는 여정 또한 하나의 즐거움으로 남게 될 테니까요.
봄 꽃과 함께하는 인증샷도 놓칠 순 없죠. 이번에는 스마트폰으로 대신 필름 카메라나 폴라로이드를 활용해보는 것을 어떨까요? 아날로그 방식으로 출력된 사진을 눈에 보이는 곳에 둔다면, 봄이 지나고도 그 추억의 향기가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
어느 덧 24절기 중 다섯 번째 절기인 청명이 찾아왔습니다. 하늘이 맑아지는 절기이자, ‘손 없는 날’로 무엇이든 새롭게 시작하기 좋은 시기인 만큼 올 봄에는 작은 변화로 일상 속에서 행복 찾아보세요. 삶의 패턴을 바꾸고,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는 건 멀고 힘든 일처럼 느껴지지만, 일상의 작은 변화가 쌓여 행복한 삶을 만들 수 있습니다. 봄 맞이 기분 전환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게 느껴지는 분들이라면 GS칼텍스가 제시한 4가지를 하나씩 가볍게 따라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