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0일, 바이든이 미국의 46대 대통령에 취임하며 새 질서를 예고했습니다. 이날 오후 취임식 직후 바이든 대통령은 ‘파리기후변화협약’ 재가입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바이든 시대’의 첫발을 내디뎠는데요. 대선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대대적인 친환경 정책 공약을 핵심으로 내세웠습니다.
특히 “취임 첫 날 ‘파리기후변화협약’에 복귀하는 문서에 서명하겠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탈퇴한 파리 기후 협약 복귀를 사실상 당선 1호 공약으로 발표하며, 기후변화에 대한 두 대통령 후보의 상반된 행보가 큰 주목을 받았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으로 2021년 미국의 새로운 리더가 어떤 방식으로 친환경적인 대변환을 선보일 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특히 “취임 첫 날 ‘파리기후변화협약’에 복귀하는 문서에 서명하겠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탈퇴한 파리 기후 협약 복귀를 사실상 당선 1호 공약으로 발표하며, 기후변화에 대한 두 대통령 후보의 상반된 행보가 큰 주목을 받았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으로 2021년 미국의 새로운 리더가 어떤 방식으로 친환경적인 대변환을 선보일 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파리기후변화협약, 국제적인 차원의 대응
파리기후변화협약은 2015년 12월 12일 파리에서 열린 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채택한 협정으로, 당시 취임 중이었던 미국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주도하에 체결된 협정인데요. 2020년 만료되는 교토의정서를 대체하여 2021년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기후협약입니다.
선진국의 온실가스 감축 의무만 다뤘던 교토의정서와는 달리 195개 당사국 모두에게 구속력이 있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파리기후변화협약은 산업화 이전 수준 대비 지구 평균온도가 2℃ 이상 상승하지 않게 유지하고, 나아가 1.5℃까지 억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급변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각 국가가 자발적으로 정하여 제출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은 기후변화가 아닌 기후위기!
바이든 시대의 개막, 파리기후변화 협약 복귀와 기후변화_22021년, 파리기후변화협약의 시행 원년이 시작되었는데요. 오늘날 우리가 맞닥뜨린 기후변화는 이제는 ‘기후위기’라 불릴 정도로 훨씬 더 심각해진 모습입니다. 35년 만의 북극 한파로 유난히 추웠던 이번 겨울 역시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가 가장 큰 원인이었습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북극에 갇혀 있던 찬 공기들이 남쪽으로 몰려왔기 때문인데요. 작년 여름 우리나라를 덮친 폭염과 기록적인 폭우 역시 지구온난화가 불러온 이상기후 현상이었습니다.
이상기후 현상은 세계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습니다. 빙하가 녹으며 영구동토층에 잠들어 있던 바이러스가 깨어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대규모 가뭄으로 농산물 가격은 폭등하고, 지금도 많은 이들이 기후난민이 될 위기에 놓이고 있습니다.
파리기후변화협약, 우리나라는?
파리기후변화협약을 체결한 우리나라 역시, 올해 12월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로 2017년 7억910만 톤 대비 24.4% 감축을 제시했으며, 2025년 이전에 감축 목표 상향을 검토할 것이라고 유엔사무국에 온실가스감축목표를 제출했습니다. 또한 장기적으로 2050년까지 실질적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탄소중립을 국제사회에 선포했습니다.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 전 지구적인 현상으로 생태계와 우리의 생존과 직결된 큰 문제입니다. 기후변화에는 바이러스처럼 치료제가 없는 만큼 우리 사회, 일상의 모든 영역에서 이제는 적극적인 대책과 실천이 필요한 때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