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랑짤랑 주머니 속에서 굴러다니던 동전, 요즘 보기가 쉽지 않죠? 사람들이 카드나 스마트 페이를 사용하는 것에 익숙해지면서 일상에서 동전을 쓸 일이 줄었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거스름돈으로 동전이 필요하기 때문에 한국은행과 조폐공사는 새 동전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새로 만들어진 동전들이 유통되지 않아 매년 181억의 세금을 들여 또다시 새 동전을 만들어야 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구를 위해 서랍 속에서 잠자는 동전을 깨워야 하는 이유, 지금부터 알려 드리겠습니다!
‘동전’과 ‘탄소’,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
잠자는 동전을 깨우면 ‘탄소’를 줄일 수 있습니다. ‘동전’과 ‘탄소’, 다소 연관성이 떨어져 보이는 두 가지는 어떤 관계일까요? 답은 바로, 동전을 만드는 과정에 있습니다. 금속을 가공해서 동전 1개를 생산할 때 탄소 53g이 배출되는데, A4용지를 1장 만들 때 발생하는 탄소량 3g의 17배에 해당하는 양이라고 합니다.
2021년 한국은행에서는 10원짜리 동전을 12억 3100만 원어치 발행했지만, 이 중 19.2%에 해당하는 2억 3700만 원어치만 환수됐다고 하는데요. 이와 같이 발행한 동전의 환수율이 낮으면 새롭게 만들어야 하는 동전이 많아져 발생하는 탄소 양도 늘어납니다.
한국은행은 국민 1인이 집안에 방치하는 동전의 양이 평균 454개(2021년 9월 기준)라고 밝혔습니다. 만일, 쓰지 않고 방치된 450여 개의 동전을 깨우면 2만 4,062gCO2(454개X53gCO2)의 탄소를 줄일 수 있겠죠?
동전 모아 탄소중립
사용하지 않는 동전을 모아 가까운 은행이나 우체국 등에 가져가 지폐로 교환하거나 저금하는 일로도 탄소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바꿔야 할 동전이 2,000개 이상일 경우, 한국은행 홈페이지에서 ‘대량주화 교환 신청’을 미리 하고 방문해 보세요!
동전을 모으기 위한 기업과 민간, 지자체의 노력도 활발합니다. 한국은행은 지난 2019년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을 펼쳐 322억 원에 달하는 동전 2억 2100만 개를 은행권으로 교환했습니다. 해외여행을 마치고 남은 동전도 예외는 아닌데요. 서울관광정보센터 세 곳(관광플라자, 명동, 홍대 입구)에서는 외국 동전 환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재환전이 어려워 처치 곤란이었던 외국 동전을 순환해 작년에만 탄소 1만 70kgCO2를 줄였습니다.
탄소배출을 줄이는 GS칼텍스의 꾸준한 노력
잠자는 동전을 깨우는 간단한 일처럼, 일상 속에 놓치고 있는 사소한 활동만으로 누구나 탄소 중립 생활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GS칼텍스도 일상에서 탄소저감 활동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 GS칼텍스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팬들을 비롯해 GS칼텍스 임직원들이 일상 속 탄소저감 활동을 실천하고 GS칼텍스가 실천에 동참한 인원만큼 묘목을 기부하는 지구를 위한 탄소 다이어트 캠페인을 정기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는데요. 지난 3년간 총 4,300여 명이 지구를 위한 탄소저감 활동의 필요성에 공감해 SNS를 통해 동참했고, GS칼텍스는 2022년까지 총 2,800여그루의 묘목을 기부하여 상암동 노을공원에 ‘GS칼텍스 에너지플러스 에코(Energy Plus Eco) 숲 ‘을 조성했습니다. 올해는 사내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줄이기 위해 지난 4월 17일부터 약 2주간 불필요한 이메일을 삭제하는 ‘비우새’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GS칼텍스는 밸류체인 전과정에서 온실가스를 줄이고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X, Green Transformation)을 추진하여 수소, 바이오 연료 등 저탄소 신사업 본격화함으로써 자원 효율화 및 탄소저감 순환경제 구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탄소배출을 줄이면서,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되는 작은 실천이 우리 주변에 많습니다. 지금부터 GS칼텍스와 함께 일상 속 탄소 저감 실천해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