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는 새로운 환경친화 CSR활동인 지구톡톡 캠페인을 7월 19일부터 시작하였습니다. 지구톡톡은 지구를 살리기 위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쉽고, 즐겁게 실천할 수 있는 행동을 제시하며, 이를 통해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캠페인입니다. 시민들에게 일상 속에서 사용하기 편리한 친환경 행동도구를 제공하고, 시민들은 도구의 사용을 인증하여 행동변화를 입증하는 방식입니다.
우리나라 연간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 소비량 = 106억 개 = 지구 21바퀴
지구톡톡에서 첫 번째 다룰 환경 문제는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입니다. 여러분들은 우리나라에서 한 해 동안 소비되는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가 얼마나 되는지 알고 계신가요?
환경부의 발표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우리나라에서 연간 106억 개의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가 소비된다고 합니다. 이것은 한 명당 연간 206개를 사용하는 개수라고 해요. 감이 잘 안오신다구요?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106억 개의 플라스틱 빨대를 연결하면 지구를 약 21바퀴나 감쌀 수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연간 85억 개, 미국에서는 무려 연간 1,820억 개가 버려지고 있다고 하니, 엄청난 숫자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 문제는 비단 지금 처음 대두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미 2018년부터 바다거북 코에 박힌 플라스틱 빨대 영상으로 인해 촉발되어 쟁점화되어 왔었고, 미국, 영국을 비롯하여 우리나라에서도 2022년 11월부터 식당, 카페 등지에서 플라스틱 빨대 사용 금지 시행령이 시작되었습니다. 1년여 간의 계도 기간으로 아직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니지만, 이미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를 대체할 만한 여러 종류의 대안 빨대들이 시도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종이 빨대는 과연 친환경적일까?
가장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종이 빨대에 대해서는 일부 회의적인 시각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일부 종이 빨대의 경우, 음료에 쉽게 녹지 않도록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에틸렌(PE)으로 코팅하기 때문에 재활용이 어렵다고 합니다. 코팅 처리가 되어 있지 않더라도 시음 과정에서 눅눅해진 종이 빨대는 대개 일반 쓰레기로 분류되어 역시 재활용되기 힘든 단점이 있습니다.
미국 미시간공과대학(MTU) 논문에 따르면, “일반폐기물 배출 시 그 유해성이 종이 빨대가 플라스틱 빨대보다 모두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미국 환경보호국(EPA)은 종이를 생산할 때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플라스틱 빨대 원료인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할 때보다 5배 이상 많다”고 분석하기도 하였습니다. 여기에 소비자들의 사용감 불편 문제도 남아 있습니다. 종이 빨대를 오래 빨고 있으면 빨대의 형태가 많이 훼손되고 잘 흡입되지 않는 등의 문제가 여전히 상존합니다.
종이 빨대를 대체하는 다양한 친환경 · 다회용 빨대의 시도
환경부가 매장 내 사용을 허용하는 빨대 재질로는 종이 이외에도 ‘쌀, 갈대, 대나무, 유리, 스테인리스’ 등이 있습니다.
유리와 스테인리스 빨대는 종이 빨대와 가장 많이 비교되던 빨대입니다. 종이 빨대는 플라스틱 빨대보다 폐기가 쉬운 반면, 1회용 제품이라는 한계 때문에 여전히 쓰레기가 발생합니다. 그러나 유리와 스테인리스 빨대는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다 친환경적이지요. 하지만 단점 역시 존재합니다. 재질이 단단하다 보니 무의식중에 빨대를 씹다 보면 치아가 손상될 수 있고, 자칫 잘못 사용하거나 관리하면 다칠 위험도 있습니다. 특히 어린아이들이 음료를 들고 다니며 마시다가 넘어질 경우 큰 사고로 이어질 위험도 있어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사용하기 부적합한 측면이 있습니다.
보다 친환경 소재를 활용하여 빨대를 만든 경우로는, 쌀이나 갈대, 대나무, 심지어 파스타 빨대도 있습니다. 쌀이나 파스타 빨대는 그냥 먹어서 처리할 수 있고, 갈대와 대나무 빨대 역시 소각이 용이하기 때문에 처리가 쉽습니다. 종이 빨대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음료에 오래 담가놓아도 크게 물러지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일회용 제품군인 것을 감안하였을 때 비용적인 부담이 있으며, 일회용이라 여전히 쓰레기 발생 문제는 막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사용하다가 실수로 깨물 경우, 빨대가 부러지거나 깨지는 상황이 발생하는 문제도 있습니다.
실리콘 빨대의 등장, 그리고 업그레이드된 지구톡톡 빨대
앞서 소개한 빨대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단점은, 바로 지속적인 사용이 힘들다는 점입니다. 종이 빨대, 갈대 빨대, 파스타 빨대는 기본적으로 일회용품이고 쓰레기가 지속적으로 발생합니다. 유리나 스테인리스 빨대는 다시 사용하기 위해서는 세척을 해야 하는데, 긴 대롱 형태의 특성상 내부의 위생 상태를 확인할 방법이 없고, 별도의 세척 솔을 가지고 다녀야만 세척이 가능합니다. 세척 솔로 닦는다고 해서 내부가 완전히 깨끗하게 닦일지는 미지수인 측면이 있습니다. 또한 휴대하고 다니기 힘들다는 부분도 있습니다.
실리콘 빨대는 이러한 기존 빨대들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나온 대용 빨대입니다. 실리콘 재질은 기본적으로 환경 호르몬이 나오지 않아 친환경적인 데다가, 열탕 소독이 가능해서 세척이 스테인리스 빨대보다 편리한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 실리콘 빨대는 스테인리스 빨대와 마찬가지로 폐쇄형 대롱 형태가 많았기 때문에 내부가 깨끗이 닦일지 알 수 없는 단점은 똑같았습니다.
GS칼텍스는 지구톡톡 캠페인을 기획하면서, 기존 실리콘 빨대의 장점은 그대로 가져가되, 단점들은 제품 업그레이드를 통해 상쇄시키려고 하였습니다. 지구톡톡은 친환경 주방/생활용품 아이템 전문 스타트업인 ‘에이비라이프’와 함께 협업하여, 이번 캠페인에 사용될 실리콘 빨대를 특수하게 제작하였습니다. 빨대 가로선에 홈을 내어 세척 시에는 완전하게 면(面) 형태로 개방될 수 있게 하고, 다시 빨대로 사용할 경우에는 간단히 조립하여 빨대 모양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른바 ‘완전 개방형 실리콘 빨대’인 것입니다. 또한 기존 실리콘 빨대 제품보다도 더욱 휴대성을 강화하기 위해, 가방, 파우치 등에 키링 형태로 휴대하기 편하게끔 빨대 전용 케이스도 별도 제작하여 함께 제공할 예정입니다.
[지구톡톡 완전 개방형 실리콘 빨대]
면 형태로 세척해서 위생 관리가 편해요!
키링 형태의 컴팩트한 케이스로 휴대하기 편해요!
함께해 봐요, '지톡이' 첫 번째 퀘스트!
지구톡톡의 첫 번째 행동 도구인 “완전 개방형 실리콘 빨대” 사용 캠페인은 7월 19일부터 8월 18일까지 한 달 동안 진행되며, 캠페인 기간동안 선착순 2,000명의 시민들에게 빨대 패키지를 배포할 예정입니다. 지구톡톡 사이트에서 일상 속 친환경 행동 도구의 사용을 다짐하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사이트에 주소지를 입력하면 행동 도구 패키지를 배송해 드립니다. 행동 도구의 사용 후 자신의 친환경 행동을 SNS에 인증하는 시민들에게는 소정의 별도 리워드도 제공하는 이벤트를 열 예정입니다.
GS칼텍스는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보다 다양한 친환경 행동 도구들이 시민들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지구톡톡 캠페인을 시즌제로 운영해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