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편리함에서 ‘플라스틱’이란 존재를 빼놓고 말할 수 있을까요? 언제 어디서나 쉽게 구하고, 당연하게 사용하는 플라스틱. 현대사회를 ‘플라스틱 시대(Plastics Age)’라는 표현에 비유할 정도로 우리는 플라스틱의 편리함을 만끽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나친 편리함의 이면에는 불편한 진실이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플라스틱이 배출하는 다량의 온실가스, 재활용되지 않는 폐기물로 인해 야기되는 각종 환경오염 문제는 모두가 함께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해결해나가야 할 문제입니다.
환경오염의 주범, 플라스틱 폐기물
플라스틱 크레딧(Plastic Credit), 환경오염의 대안책이 될 수 있을까?
플라스틱 크레딧의 기본 과정은 1) 기업의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량을 계산 2) 배출량에 준하는 플라스틱 크레딧 구매 -> 3) 제3기관이 구매한 크레딧만큼의 플라스틱을 수거 4) 수거한 폐기물을 재활용 또는 업사이클링 총 4개 단계로 이루어집니다. 플라스틱 크레딧의 기본은 Calculate your footprint(플라스틱 발자국 계산) 단계부터 시작되는데요. 플라스틱 발자국(Plastic Footprint)이란 기업이 매년 얼마나 플라스틱 폐기물을 많이 발생시키는지 계산하는 것으로, 한 개인이나 기업, 국가 등이 사용하고 폐기한 플라스틱의 총량입니다. 이는 플라스틱 오염의 부정적인 영향을 측정하는 지표로 사용되기도 하는데요. 기업은 플라스틱 발자국에 준하는 만큼의 플라스틱 크레딧을 구매하게 되는데, 1 플라스틱 크레딧 = 플라스틱 발자국 1톤과 같습니다.
모든 플라스틱 폐기물에 크레딧 제도가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층플라스틱필름(Multi-Layer Plastic Film, 이하 MLP)*[efn_note]※ 플라스틱 필름과 알루미늄 박 등을 겹쳐 만든 것.[/efn_note]은 소재의 특성상 크레딧 제도로도 재활용되기 어려워, 대부분 시멘트 제조 시설에서 석탄 대신 소각 처리됩니다. 또한 플라스틱 크레딧은 폐기물을 배출한 후 그만큼의 크레딧을 구매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플라스틱 생산량이나 발생하는 폐기물 자체를 감소시킬 수는 없습니다. 배출한 만큼 동량의 크레딧을 구매하여 궁극적으로 ‘0’의 플라스틱 중립의 목표를 지향한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를 지나치게 단순화시킨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플라스틱 크레딧의 궁극적 목적을 잘 이해하고 환경적 이점을 잘 활용해야 합니다. 플라스틱 크레딧의 적절한 사용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3R(Reduce, Recover, Recycle) 이니셔티브는. 기업들이 플라스틱 폐기물을 먼저 줄이고 재사용한 후에만 플라스틱 크레딧을 사용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기업 플라스틱 스튜어드십 가이드라인(the Guidelines for Corporate Plastic Stewardship)‘을 정비하기도 했습니다.
플라스틱 환경오염 저감을 위한 GS칼텍스의 다양한 노력
GS칼텍스는 폐플라스틱의 물리적 재활용과 화학적 재활용을 통해 플라스틱의 생산·소비·재활용이 효과적으로 반복되는 자원 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국내 정유사 중 유일하게 친환경 복합수지를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 2010년부터 폐플라스틱 재료를 혼합 사용하여 복합수지 제품의 성능과 품질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물리적 재활용(MR: Mechanical Recycling) 사업을 확장해 왔습니다. 현재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진 재활용 복합수지는 전체 복합수지 생산량의 15%를 넘어섰으며, GS칼텍스가 원료로 사용하는 자동차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국가 LCI DB(Life Cycle Inventory Database)’에 등재된 신규 생산 폴리프로필렌의 탄소발자국 대비 약 70%의 감축 효과를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또한 화학적 재활용 기술(CR: Chemical Recycling)을 통해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여수공장 석유정제공정 및 석유화학 공정에 원료로 투입해 열분해유 기반의 자원순환형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실증사업을 진행, 이 결과를 기반으로 연 5만 톤 규모의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비즈니스 활동과 함께 GS칼텍스는 플라스틱 문제에 대한 모두의 관심을 제고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바로 플라스틱 리터러시 인터랙티브 콘텐츠인데요, 플라스틱 딜레마 – 플라스틱 여정 – 플라스틱 순환 총 3단계 여정을 담아 플라스틱에 대한 분산된 정보들을 한 곳에 모으고, 플라스틱 딜레마 해결을 위해 할 수 있는 행동들을 다양한 인터랙티브 요소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