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예방 뮤지컬 ‘별이 쏟아진다’ 온라인 영상 공개

GS칼텍스 -

학교폭력 예방 뮤지컬 ‘별이 쏟아진다’ 온라인 영상 - 서로의 아물지 않은 상처를 공감하는 학생들
서로의 아물지 않은 상처를 공감하는 학생들

여전히 아물지 않은

흉터라는 단어에는 ‘상처가 아문 후에 피부에 남은 자국’이란 사전적 의미가 있습니다. 새살이 돋아 더 이상 아프지 않아도, 흉터를 보고 있자면 당시의 아픈 기억은 오감으로 고스란히 전달되기 마련입니다. 아픔은 여전히 기억 속에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우리 주위에는 흉터조차 지지 않는, 여전히 아물지 않은 통증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짧게는 몇 개월에서 길게는 평생 상처를 내 짐처럼 안고 살아가기도 합니다. 그 상처는 회복의 시간이 오래 걸릴지라도, 모두의 관심과 돌봄 속에서 다시금 치유될 수 있습니다.
학교폭력 예방 전문가와 GS칼텍스의 합작 프로젝트, 뮤지컬 ‘별이 쏟아진다’ 연습장면
뮤지컬 연습 사진

학교폭력 예방 전문가와 GS칼텍스의 합작 프로젝트

사단법인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가 기획하고 교육부와 GS칼텍스가 후원하여 제작한 마음톡톡 학교폭력 예방 뮤지컬 <별이 쏟아진다>가 2021년 4월에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 공개 되었습니다. 뮤지컬 <별이 쏟아진다>는 마음톡톡 예술치유 캠프에서 처음 만난 네 명의 학생과 담당 선생님이 각자의 아물지 않은 아픔에 서로 공감하고 진정한 치유를 시작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극입니다.

GS칼텍스는 지난 2018년부터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와 손잡고 마음톡톡 예술치료 지원을 통해 학교폭력 피해학생들의 심리정서 회복을 돕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진행되는 미술 개인치료와 대전 해맑음센터에서 진행되는 음악/미술 집단치료 프로그램이 있으며,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학교폭력 예방에 대한 공감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이번 뮤지컬 제작을 함께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뮤지컬 <별이 쏟아진다>의 기획 배경과 제작 과정이 더 궁금하다면?

뮤지컬 <별이 쏟아진다>

전형적인 학교폭력 피해자인 ‘시진’
화상으로 인해 한여름에도 긴 옷만 입고 있는 왕따 학생 ‘미지’
친구의 자살 현장을 목격하고 오히려 살인자라는 꼬리표를 달고 지내는 ‘수민’
가해자였다가, 무리의 법칙을 거부하여 집단 폭행을 당한 ‘진우’
게다가 청소년기부터 학교 선생님과의 거짓 소문으로 인해 학교와 지역에서 따돌림을 당한 과거를 가진 ‘양선생’까지.

각자 아픔을 간직한 네 학생은 마음톡톡 캠프에서 처음 만난 것이 어색하기만 한데, 아이들을 담당하는 양선생까지 해묵은 유머로 더욱 어색한 상황을 만든다. 스네어드럼 합주를 시작하는데도 서로 맞지 않는 상황이다.

조금씩 자기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좀 더 가까워지던 학생들은 야간 보물찾기를 하던 중 비를 만나 산에서 길을 잃고 어느 산장에 도착한다. 산장에 도착한 이들은 서로 학교폭력으로 상처 입게 된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하고 서로의 사이가 좁혀들 무렵 진우가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갈등이 고조되기 시작한다.

서로 감정이 격해지고 험악한 분위기가 지속되는데, 그 동안 서로에 대해 알아가던 친구들은 결국 마음을 풀어내게 되고, 때마침 비가 그치고 쏟아지는 별빛을 바라보며 서로의 상처를 공감하게 된다.

그리고 커튼콜에서 울려 퍼지는 멋진 스네어드럼 합주소리
프로필
(진우에게 손을 내민다) 진짜 용기 있는 사람은 복수 같은 거 안 해. 날 용감하게 만들어줘서 고마워.
프로필
그러니 너도 그만 너를 용서해. 넌 나보다 더 용감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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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 울먹이며 시진을 끌어안는다)
비로소 피해자의 입장을 경험한 진우는 시진의 상황을 자신의 일처럼 아파하고 진실된 사죄를 하고, 시진은 진우 이야기에 공감하며 ‘최고의 복수는 용서’라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진우 역시 스스로를 용서하게 되면서 치유의 순간을 경험합니다.

또한 뮤지컬은 마치 학교폭력은 학생 때만 머무는 것이 아닌 평생의 상처로 남기 때문에 계속된 치유가 필요하다는 메세지도 관객에게 전합니다. 이 메시지는 양선생과 김선생의 대화에도 나타납니다.
프로필
그럼 양선생님은 왜 죽은 나무에 매일 물을 주고 있죠?
프로필
제가요?
프로필
(아이들을 바라보며) 누군가는 희망이 없는 아이들이라고 말하죠. 또 누군가는 저 아이들의 이번 생은 끝났다고도 하고. 그런데 정말 그런가요?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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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나무처럼 보이는 저 아이들에게 열심히 물을 주면 언젠가 다시 꽃을 피우고 열매 맺을 그 날이 오지 않을까요?
학교폭력 예방 뮤지컬 ‘별이 쏟아진다’ 온라인 영상 - 쏟아지는 별빛과 함께 상처를 치유하다
쏟아지는 별빛과 함께 상처를 치유하다

더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아픔에 공감할 수 있도록

이번 뮤지컬 영상을 통해 그동안 강의식 교육으로 진행되었던 학교폭력 예방교육의 한계에서 벗어나 학생들에게 감성적으로 접근하여 청소년들의 정서적 감수성을 높이고 학교폭력에 대한 공감 능력을 키워 학교폭력 예방은 물론 또래관계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효과까지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무대에서 관객들과 함께 감동의 순간을 만끽할 수 없다는 현실이 아쉽지만, 대신 보다 많은 청소년이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상영을 희망하는 학교에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 무료로 뮤지컬 영상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학교폭력 예방교육이 대부분 강의식이어서 학생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어려웠는데
문화예술을 통해 보여주니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고 관람하였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무대 공연을 통해 관람을 하면 더 감동적일 것 같습니다.

영상 화질도 높고 노래나 대사의 자막도 있어서
학생들이 뮤지컬에 몰입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뮤지컬 내용의 완성도도 높아 보고 나서도 여운이 남았습니다.
좋은 공연을 제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몰입도도 높고 내용도 유치하지 않고 무게감이 있었습니다.
강의식 예방 교육보다 학생들에게 더 쉽게 다가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콘텐츠가 많이 제작되어 학교에 제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4월 20일 기준 766개교 약 23만명의 관람 인원이 신청할 정도로 이번 마음톡톡, 뮤지컬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학교 현장에서는 문화예술을 접목한 학교폭력 예방교육 컨텐츠에 대한 니즈가 컸던 것입니다.

최근 과거 학교폭력 피해를 증언한 피해자들의 용기로 인해 ‘학교폭력 미투’가 사회 문제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아물지 않은 상처를 숨기고 살아온 피해자들의 아픔을 치유해야 한다는 생각들이 비로소 모이고 있습니다. 치유의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가해자의 진정한 사과, 또 사회 구성원 모두가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는 것이 치유의 첫 단추라는 뮤지컬이 주고 있는 메시지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미래의 주역인 아동∙청소년들이 건강한 또래관계 속에서 밝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마음톡톡의 노력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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