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유가 Q&A 시리즈 살펴보기 ]
- 석유제품 가격 구조 및 적정성
- 석유 제품의 가격 비대칭성
- 2022년 고유가 이슈
- 정유사 실적과 국가 기여
GS칼텍스는 고유가 시기에 유가와 관련된 다양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시리즈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지난 시간에는 올해 고유가 시대로 진입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우리나라와 해외 일부 국가에서 어떤 방식으로 횡재세를 부과하거나 논의 중인지 살펴보았는데요.
마지막 고유가 Q&A 시리즈를 통해 알아볼 주제는 ‘정유사 실적과 국가 기여’입니다. 유가가 상승하면 정유사의 실적도 함께 호조를 보이는지, 그리고 우수한 석유 정제능력과 높은 품질을 갖추고 있는 국내 정유사들이 어떤 방식으로 국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지 하나씩 살펴봅니다.
9. 고유가 시대, 정유사는 정말로 폭리를 취하나?
고유가 시대라고 해서 항상 정제마진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다만, 올해 상반기 고유가 시기에는 정제마진이 좋았고, 정유사들은 호실적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상반기 이후 정제마진이 가파르게 하락했기에, 하반기에는 호실적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올해 상반기의 호실적은 정제마진의 강세로 인한 결과이기도 하지만, 상당 부분은 유가가 상승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재고 관련 이익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 재고 관련 이익은 지금처럼 다시 유가가 하락하는 과정에서 고스란히 손실이 됩니다. 따라서 유가가 하락하고 정제마진도 하락하고 있는 하반기에는 상반기의 실적이 상쇄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앞선 고유가 시대에서 유가 상승이 끝나고 다시 유가가 하락했던 2008년 하반기와 2014년 하반기에 적자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외부에서는 올해 상반기뿐 아니라 작년에도 정유사들이 합산 7조원의 영업이익으로 상당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작년을 비롯해서 최근 몇 년간의 경영실적을 살펴보면 정유사의 영업이익률은 국내 타 산업 주요기업 및 상장사 평균 영업이익률 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올해 상반기의 호실적은 정제마진의 강세로 인한 결과이기도 하지만, 상당 부분은 유가가 상승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재고 관련 이익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 재고 관련 이익은 지금처럼 다시 유가가 하락하는 과정에서 고스란히 손실이 됩니다. 따라서 유가가 하락하고 정제마진도 하락하고 있는 하반기에는 상반기의 실적이 상쇄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앞선 고유가 시대에서 유가 상승이 끝나고 다시 유가가 하락했던 2008년 하반기와 2014년 하반기에 적자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외부에서는 올해 상반기뿐 아니라 작년에도 정유사들이 합산 7조원의 영업이익으로 상당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작년을 비롯해서 최근 몇 년간의 경영실적을 살펴보면 정유사의 영업이익률은 국내 타 산업 주요기업 및 상장사 평균 영업이익률 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10. 정유사가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바는 무엇인가?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다른 나라들의 가격에 비해 저렴한 수준인 등 가격경쟁력이 있습니다. 이는 비산유국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정유사들이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국내 수요를 훨씬 뛰어넘는 넘는 석유 정제능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석유 정제능력은 세계 5위 수준이며, 단일 정유공장별 정제능력 순위 글로벌 Top5에 국내 정유사 3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국내 정유사들은 규모의 경제 실현 및 공장 운영 최적화를 통해 국내에 석유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수급 차질 없이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국내 정유사들은 세계적 수준의 석유 정제능력과 높은 품질 수준을 기반으로 국가 수출경쟁력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정유사들의 석유제품 수출액은 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인 약 28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원유 도입액의 60% 이상을 수출로 회수한 셈으로 국가 무역수지 개선에도 기여하였습니다. 올해 상반기 석유제품 수출은 우리나라에서 반도체에 이어 두번째로 수출액이 많은 것으로 집계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정유사들은 국세 총액의 7% 이상을 차지하는 20조원 이상의 유류세를 거두는 등 국가 재정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유류세(교통세, 교육세, 주행세) 이외에도 관세, 수입부과금, 부가세로 약 4조원의 재정 확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정유사들은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해 정유∙석유화학∙윤활유 등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탄소 감축 및 신규 사업 개발에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며 새로운 경쟁력을 키워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석유 정제능력은 세계 5위 수준이며, 단일 정유공장별 정제능력 순위 글로벌 Top5에 국내 정유사 3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국내 정유사들은 규모의 경제 실현 및 공장 운영 최적화를 통해 국내에 석유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수급 차질 없이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국내 정유사들은 세계적 수준의 석유 정제능력과 높은 품질 수준을 기반으로 국가 수출경쟁력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정유사들의 석유제품 수출액은 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인 약 28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원유 도입액의 60% 이상을 수출로 회수한 셈으로 국가 무역수지 개선에도 기여하였습니다. 올해 상반기 석유제품 수출은 우리나라에서 반도체에 이어 두번째로 수출액이 많은 것으로 집계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정유사들은 국세 총액의 7% 이상을 차지하는 20조원 이상의 유류세를 거두는 등 국가 재정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유류세(교통세, 교육세, 주행세) 이외에도 관세, 수입부과금, 부가세로 약 4조원의 재정 확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정유사들은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해 정유∙석유화학∙윤활유 등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탄소 감축 및 신규 사업 개발에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며 새로운 경쟁력을 키워 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