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국제유가, 기울어진 운동장과 살찐 꼬리
2022-05-06
석유 공급부족의 근본 원인이 다년간의 상류부문 투자부족, 팬데믹 종식에 따른 수요급증 등이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와 서방의 관계가 파탄에 이르면서 석유시장에도 많은 변수들과 불확실성이 새롭게 생겨나게 되었다. 이러한 변수들은 현 시점에 높은 변동성을 유발하는 요인인 동시에 유가의 중장기적 흐름을 크게 좌우할 수 있는 요인인 바, 본고에서는 금년 석유시장 전망의 기준 시나리오를 우선 살펴보고, 해당 시나리오를 다른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주요 변수들을 점검해 보고자 한다.
GS칼텍스 2022년 3월 매거진, 지속가능한 세상에서 함께 살아가기
2022-04-06
2021년 11월 열린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알록 샤마(Alok Sharma) 의장은 앞으로 환경 문제가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는 "마지막이자 최선(Last and Best)의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마스크부터 택배 상자, 배달음식 용기 등 의도치 않게, 혹은 무관심하게 버려지는 일회용품들이 많습니다. 미국 해양보호협회(SEA)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한국인의 1년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은 1인당 88kg으로 미국, 영국에 이어 세계 3위입니다. 계속되는 환경과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협 속에서 우리의 마지막이자 최선을 위한 혁신의 기회는 무엇일지 생각해 볼 때입니다.
[에너지식백과] 어느 나라에 석유가 가장 많이 매장되어 있을까?
2022-03-30
현대에 이르러 석유가 에너지 자원으로 널리 쓰이는 것은 물론, 석유에서 뽑아낸 물질을 이용해 다양한 제품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석유의 경제적 가치가 크게 높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풍부한 석유 생산량을 바탕으로 어마어마한 부를 쌓은 나라들도 생겨났는데요. 그렇다면 세계에서 가장 석유가 많이 묻혀 있는 나라는 어디일까요? GS칼텍스와 함께 Let’s find out!
[에너지식백과] 땅속 깊이 있는 석유를 어떻게 찾아서 뽑아낼까?
2022-02-18
이 시대의 올라운더 석유! 이 석유를 땅속에서 얻는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는데요. 수천 미터 깊이에 있는 석유를 도대체 어떻게 찾아내고, 또 뽑아서 사용하는 것일까요? GS칼텍스와 함께 알아볼까요?
2022년 유가 전망
2022-01-07
석유수출국기구 OPEC(Organization of the Petroleum Exporting Countries)은 세계 최대 원유 생산국들이 모인 석유 카르텔이다. 국제에너지기구 IEA(International Energy Agency)는 중동 중심 산유국 카르텔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석유 소비국들이 모여 결정한 국제단체로 우리나라도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 EIA(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는 세계 최대 석유 소비국이자 산유국인 미국의 에너지 관련 정책을 선도하는 정부 기관이다. 석유 에너지와 관련한 세계 3대 기구는 주기적으로 석유 시장 분석 리포트를 생산하고 있는데 가장 최근 제시한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석유 공급 확대, 팬데믹 이전의 석유 수요 회복’을 공통으로 예측하고 있다. 우리나라 국책 연구기관인 에너지경제연구원도 신년 유가 전망을 제시했다. 임인년 세계 석유 시장의 관전 포인트와 주요 기관들의 유가 전망을 정리해본다.
[에너지식백과] 석유는 언제 처음으로 사용되었을까?
2022-01-06
현대 사회에서 너무나 많은 곳에 쓰이고 있는 석유 현재로서는 석유 없이 살아간다는 것을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우리의 일상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존재인데요. 인류는 언제부터 석유를 이용하기 시작했을까요? 또 어떤 계기로 어디에 묻혀 있을지도 모르는 석유를 찾아 수많은 땅굴을 파게 된 걸까요? 검고 끈적이는 기름을 가공해 다양한 제품을 만들 생각은 또 어떻게 하게 된 것일까요? GS칼텍스와 함께 알아볼까요?
GS칼텍스 2021년 12월 매거진,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New beginning not the end)
2021-12-30
끝은 새로운 시작의 서막이라고 합니다. 해마다 아쉬움이 남는 마무리와 함께 새로운 시작의 설렘이 반복되죠. 이달 사보에는 2022년 소비 트렌드를 전망한 전문가칼럼, 2021년 사보와 함께한 임직원들의 이야기를 다시 볼 수 있는 코너들이 준비되었습니다. 2021년의 마지막 사보를 함께 만나보시죠!
세계 주요 국영석유회사 동향 및 전략적 시사점
2021-12-21
전 세계 석유·가스 생산으로부터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은 연간 16억 탄소톤(세계 총배출량의 8% 차지)이다. 이 중 58%는 시추, 생산 및 처리 과정에서 발전을 위한 연료의 연소 때문에 발생한다. 수십 개의 석유회사가 이미 생산·운영 부문(Scope 1, 2)의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기로 공약한 바 있다. 세계 석유·가스 생산량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는 세계 국영석유회사들(NOCs)은 에너지 전환 시대의 초기 단계를 지나면서 전반적으로 석유·가스 사업을 현금창출원으로 유지하면서 저탄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탄소의 포집 및 저장(CCS)과 그린 LNG 등 탄소 배출을 상쇄하는 사업의 개발을 통해 석유·가스를 지속해서 생산하면서 탄소 배출의 감축을 도모할 것으로 예상되나, 각 사별로 자국과 자사의 상황을 고려하여 에너지 전환 전략에 있어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아직은 초기 단계에 있는 저탄소 기술을 개발하고 수소 등 신재생 에너지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큰 비용과 노력이 요구됨에 따라 에너지 전환 및 다각화를 통한 미래 성장을 위해서는 투자자금 확보와 네트워크 구축이 관건으로 작용하고 있다. 본 글에서는 세계 주요 국영석유회사 동향 및 에너지 전환 전략을 살펴봄으로써 전략적 시사점을 얻고자 한다.
OPEC WOO를 통해 본 석유시장 장기 전망
2021-11-24
지난 9월 OPEC(석유수출국기구)은 World Oil Outlook(WOO)을 발간하였다. 동 보고서에서 OPEC은 2020년부터 2045년까지 전체 에너지원 수요와 석유 수요, 석유공급 등 석유시장 전반에 대한 전망을 담고 있다. 2020년은 전체 에너지원은 물론, 석유 수요와 공급 역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상당한 타격을 받아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작년 석유 수요 급감에 이어 올해는 감소분을 회복하는 가운데 OPEC+의 감산 정책 등으로 오히려 공급 부족 우려가 시장에서 언급되고 있으며 이에 유가는 수년래 고점을 연일 갱신하고 있다. 또한, 여러 매체와 전문기관에서는 팬데믹으로 에너지 전환이 가속되었다고 전하는 등 에너지와 석유시장의 향후 경로에 있어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더해지고 있다고 하겠다. 이에 올해 WOO 보고서를 통해 OPEC은 에너지시장과 석유시장 미래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한편, 올해 WOO의 전망 기간이 2020~2045년으로 2020년 팬데믹 영향이 반영된 점을 고려하여야 하며 수요와 공급 전망에 있어 팬데믹발 회복 분을 분리하여 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GS칼텍스 2021년 10월 매거진, 온택트 (On-tact)
2021-10-29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비대면'은 하나의 문화이자 트렌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비대면이지만 온라인을 통해 대면과 다름없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택트(On-tact)' 개념 역시 확장되고 있는데요. 디지털 공간 안에서도 소통와 연결을 위한 노력, 새로운 기술과 미래 트렌드 함께 알아보시죠.
‘2045년 석유 비중 가장 높고 내연기관차 주도’ OPEC 전망 근거는!
2021-10-15
석유수출국기구인 ‘OPEC(Organization of the Petroleum Exporting Countries)’은 지난해 창설 60주년을 맞았다. 지난 1960년 원유 가격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사우디 등 주요 산유국들이 모여 결성한 협의체가 모태로 현재 13개 산유국이 회원으로 참여 중이다. 세계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상 유례없는 석유 소비 급감을 겪었던 흐름 속에서 벗어나고 있다. 때마침 OPEC은 향후 2045년까지의 세계 에너지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OPEC’s World Oil Outlook 2021(이하 WOO 2021)’을 발간했다. OPEC이 미래 세계 석유 시장을 전망하는 보고서를 발간한 것은 올해로 15회째이다. 코로나 19 팬데믹을 극복하고 세계 경제 성장이 재도약을 모색하는 상황에서 OPEC이 바라보는 미래 에너지 그리고 모빌리티 전환 전망을 요약해본다.
세계 전기차 시장 동향 및 석유 시장 영향
2021-10-08
산업화 이전 수준 대비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2℃ 이내로 제한하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정 이후 저탄소 기술 확보 및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각국의 움직임이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지구 온난화의 주요 요인으로 인식되고 있는 휘발유 및 경유를 소비하는 내연기관차를 대체할 전기차 확대를 위해 주요국의 투자 및 정책적 지원이 가시화되고 있으나, 석유 산업계는 전기차의 성장 가능성에 아직은 둔감한 측면이 없지 않다. 일부 전문가들은 Ernst & Young AI의 수급 분석을 토대로 전기차 판매량이 2033년에는 기존 내연기관차의 판매량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유럽은 2028년에, 중국은 2033년, 미국은 2036년에 이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물론, 전기차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정부 정책 및 보조금 지원에 아직은 많이 의존하고 있다. IEA에 따르면, 전기차는 2020년에 전체 차량 판매량(6,520만대)의 4.6%를 차지하였으며, 도로상에 있는 전체 차량(13억대, 화물차 제외) 중에 약 1%를 점유하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미국, EU 및 중국이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며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중국은 신흥지역에서 리더십 확보를 추구하고 있으며, 전기차 제조업체 및 소비자를 위한 국가 보조정책을 취하고 있다. EU는 기후변화에 대한 강한 우려감 속에 배기가스 배출에 대한 엄격한 규제를 하고 있다. 미국은 미 자동차 산업계에 실리콘 밸리식 접근방식을 취하며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테슬라가 주목을 받고 있다. 본 글에서는 전기차 시장 동향은 물론, 전기차의 판매 확대에 필수적인 요소인 배터리와 충전 인프라와 관련된 이슈를 다루고, 마지막으로 수송 부문의 석유 수요 감소에 대한 전망치를 살펴봄으로써 시사점을 얻고자 한다.
[에너지식백과] 미래엔 석유 없이 살 수 있다? 없다?!
2021-07-16
환경 문제는 21세기의 커다란 이슈입니다. 지구 평균 온도가 1~2도만 상승해도 생태계와 기후가 크게 영향을 받죠. 그래서 이산화탄소를 많이 발생시키는 화석연료를 덜 쓰기 위해 전 세계가 노력하고 있는데요. 2020년 세계 1,852개 도시가 기후 비상 선언을 한 가운데,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로 필요한 발전량의 20%를 충당하고 2050년에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로로 만드는 탄소중립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탄소중립과 재생에너지 확대는 한국에 어떤 의미인가?(하)
2021-07-05
유럽이 탄소중립을 주도하고 재생에너지 확대를 외치는 배경에는 기후변화를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는 당위가 있다. 그러나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이유는 그것이 유럽 산업계 이익에 부합한다는 것이다.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유럽은 수력을 제외한 재생에너지 비중에서 가장 앞서 있다. 독일의 재생에너지 비율이 41.6%, 영국 38.9%, 포르투갈 54.7%, 스페인 38.1%, 이탈리아 40.6% 등이며, 지금도 이 숫자는 증가세에 있다. 따라서 유럽은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가장 많은 사업 경험과 기술을 축적하며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다.
IEA 석유시장 중기 전망과 시사점
2021-06-09
2021년 3월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석유시장 중기 전망 보고서를 발간하였다. Oil 2021 보고서를 통해 IEA는 팬데믹과 에너지 전환이 향후 석유시장 수급에 미칠 영향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최근 세계석유수요는 2020년 팬데믹 영향에서 일부 회복을 하였으나 세계 각지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면서 국제유가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IEA의 중기 전망을 통해 석유시장의 향후 흐름을 알아보고 그 시사점을 짚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