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 바로미터 ‘그린 택소노미’가 녹색경제 판도 바꾼다

금융·투자 바로미터 ‘그린 택소노미’가 녹색경제 판도 바꾼다

2022-08-17

‘택소노미(Taxonomy)’의 사전적 의미는 ‘분류체계’를 말한다. 그런데 환경과 관련된 의제로 택소노미가 세계적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경제 활동 범위를 정의한 ‘그린 택소노미(Green Taxonomy)’, 즉 ‘녹색분류체계’가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주창되면서 세계 에너지·환경 산업 투자의 바로미터로 작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이른 바 ‘K-택소노미’ 설계 작업을 진행중인데, 어떤 분야가 ‘녹색’으로 분류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택소노미는 무엇이고 어떤 의미를 갖는지 알아본다.

2022년 하반기 석유시장 동향 및 전망

2022년 하반기 석유시장 동향 및 전망

2022-07-22

코로나 19 팬데믹 영향 감소 속 2022년 하반기 석유시장은 어떻게 변화할지 전망해봅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에너지 안보의 무서움을 일깨우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에너지 안보의 무서움을 일깨우다!

2022-07-20

지난 2월 24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고 지상군을 투입했다. 핵전력을 포함해 세계 최대 군사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 러시아가 방아쇠를 당겼으니 금방이라도 항복 선언을 받아 낼 것 같았지만, 다섯 달 가까이 우크라이나 항전은 이어지고 있다. 세계 최대 곡창지대 중 한 곳인 우크라이나가 침공당하면서 밀, 보리, 옥수수 같은 주요 곡물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그런데 침략자 러시아에서 비롯된 에너지 수급 비상 때문에도 전 세계가 신음하고 있다. 전 세계가 체감 중인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서 비롯된 에너지 안보의 중요함, 무엇이 문제였고 앞으로의 과제가 무엇인지 알아본다.

한국 정유사, 글로벌 석유시장의 스윙 프로듀서!

한국 정유사, 글로벌 석유시장의 스윙 프로듀서!

2022-06-17

전 세계적으로 석유 물가가 고공행진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유가 때문이다. 원재료인 원유 가격이 급등한 충격이 완제품 석유 가격에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달러화가 뚜렷한 강세를 보이는 것도 물가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원유보다 더 큰 문제가 석유제품 쇼티지(Shortage)이며 그 원인으로 정제설비에 대한 투자 부족을 꼽고 있다. 실제로 산업, 수송 등 일상적인 경제 활동에 투입되는 에너지가 원재료 원유가 아닌 완제품 석유라는 점에서 세계 정제설비 부족 사태는 더 심각한 수급난을 유발할 수 있다. 다행스러운 점은 우리나라 정제설비 능력은 세계 최상위권이며 수출 비중도 높아 내수 석유 수급 안보에 대한 우려는 낮다는 점이다. 정제설비가 세계 석유 수급에 미치는 영향과 경고 메시지, 한국 정유사들의 위상을 정리해봤다.

선(先) 전력 청정화, 진정한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

선(先) 전력 청정화, 진정한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

2022-06-08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50년 전력을 기반에 둔 에너지가 세상을 움직이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도로 위 자동차의 대다수는 전기나 연료전지로 작동될 것으로 예측했다. IEA의 전망대로라면 지구는 온실가스의 재앙 ‘지구온난화’에서 조금은 자유로워질 것이다. 태양, 바람, 물 등의 자연에너지를 통해 생산한 전기로 자동차와 공장을 움직이고, 건물의 전등을 밝히며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IEA는 당장의 탄소중립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전기차의 보급보다 전기의 청정화에 대한 관심 촉구가 우선임을 강조하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국제유가, 기울어진 운동장과 살찐 꼬리

국제유가, 기울어진 운동장과 살찐 꼬리

2022-05-06

석유 공급부족의 근본 원인이 다년간의 상류부문 투자부족, 팬데믹 종식에 따른 수요급증 등이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와 서방의 관계가 파탄에 이르면서 석유시장에도 많은 변수들과 불확실성이 새롭게 생겨나게 되었다. 이러한 변수들은 현 시점에 높은 변동성을 유발하는 요인인 동시에 유가의 중장기적 흐름을 크게 좌우할 수 있는 요인인 바, 본고에서는 금년 석유시장 전망의 기준 시나리오를 우선 살펴보고, 해당 시나리오를 다른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주요 변수들을 점검해 보고자 한다.

이란 원유의 세계시장 복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은?

이란 원유의 세계시장 복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은?

2022-04-14

세계 최대 산유국이지만 서방 세계의 경제 제재에 묶여 막대한 석유 공급 능력을 제한받고 있는 이란의 시장 복귀가 유력해 보인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핵 협정 JCPOA에서 탈퇴한 이후 석유 금수를 포함한 다양한 경제 제재에 묶여 있는 이란을 국제무대에 복귀시키기 위한 협상이 재개됐고 막바지 조율 중이라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이란이 원유 생산과 수출을 본격화하면 국제유가가 많게는 배럴당 15불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제시되고 있어 극심한 인플레이션에 고통받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요 에너지 소비국들은 협상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란 핵 협정 협상과 관련한 경과와 원유 수출 재개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알아본다.

더블 그린플레이션을 대비한 에너지·자원 안보

더블 그린플레이션을 대비한 에너지·자원 안보

2022-03-29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에너지 공급 부족이 현실화 되어 원유와 천연가스 가격이 천정 부지로 뛰고 있다. 경제위기의 불안함 속에서 여러 문제와 고민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 여러 제약 조건 속 새로운 개념의 에너지∙자원 안보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팬데믹 위기 뛰어넘은 석유수요, 이제는 수급 균형이 중요

팬데믹 위기 뛰어넘은 석유수요, 이제는 수급 균형이 중요

2022-03-10

2019년 12월 첫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확인됐고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지구촌 곳곳은 2년 넘게 이동이나 산업 활동을 제약하고 빗장을 걸어 잠그는 등 팬데믹 확산 방지에 주력해왔다. 다행스럽게 치명률이 낮은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으면서 유행의 끝을 지나 미국 등 해외의 경우 감소세로 전환되고 있고 우리나라 역시 정점을 찍은 이후의 일상으로의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그런데 세계 주력 에너지인 석유의 소비·생산은 이미 팬데믹을 극복하며 한 발짝 앞서 가는 모습이다. 내수는 물론이고 세계 석유 수요도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거나 머지 않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덩달아 수출 전략 산업인 우리나라 정유사들의 정제가동률도 상향 중이다. 팬데믹을 벗어나고 있는 우리나라 석유 산업 현 상황을 통계로 알아보고 이후의 과제도 살펴본다.

2022년 중동 정세 전망: 국가 대항 서바이벌 탐색전의 격화

2022년 중동 정세 전망: 국가 대항 서바이벌 탐색전의 격화

2022-02-22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철군에 이어 중동 내 군 감축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미국의 '중동 떠나기' 가시화에 따른 중동 정세의 변화를 살펴봅니다.

환경규제의 압박, 그리고 글로벌 에너지 업계의 대응

환경규제의 압박, 그리고 글로벌 에너지 업계의 대응

2022-01-21

기후변화에 대한 국제적인 대응과 이에 따른 환경규제의 강화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다. 특히 ‘탄소’ 배출 관련 규제들은 에너지 시장을 넘어, 전 경제주체들의 생활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규제와 에너지 시장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고조된 계기 중 하나는, 새로운 기후 체제의 출범이었다. 2020년을 기점으로 기존 국제사회의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근거였던 교토의정서가 만료되었다. 그리고 2021년부터 파리협정이 이를 대체하고 있다. 과거 동조 현상을 보여왔던,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기업들의 기업가치가 유가와 뚜렷한 차별화를 보이기 시작한 시점이 2020년이고 다수의 국가가 탄소중립을 선언한 시기도 2019~2020년이라는 점은 결코 우연은 아니다.

2022년 석유화학산업 주요 이슈 및 전망

2022년 석유화학산업 주요 이슈 및 전망

2022-01-14

2021년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는 위드 코로나가 아닐까 싶다. 위드 코로나라는 용어가 일상 속으로 들어오면서 국내외 수요의 증가가 경기 활성화를 이끌었다. 한국뿐만 아니라 주요국들의 봉쇄 조치 해제 등은 실물경기를 회복시켜 국내 수출을 증대시키는 데 큰 영향을 주었다. 백신 보급률 역시 경기 안정화에 큰 기여를 했는데 2021년 12월을 기준으로 한국의 코로나 백신 접종 완료 인구 비율이 80%를 넘어섰다. 주요국들 역시 백신 보급을 확대하면서 민간 부문의 고용 회복과 인프라 투자 등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신종 변이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등장과 미국 연준의 통화긴축 전환, 추가 재정정책의 한계 등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에서 경제 성장에 제한을 두고 있다. 2021년의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 회복세와 미·중 무역 갈등 속에 산유국들의 생산량 유지에 따른 원유 수급 불균형 지속 우려 등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80달러를 상회하는 등 예상외의 강세가 지속되었다. 상반기 글로벌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원유 수요가 급격히 증가한 가운데, 주요 산유국의 증산 합의와 높은 이행률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되었다. 하반기에도 달러화 강세, 미·중 갈등에 따른 수요 둔화 등의 하방 압력 요인에도 불구하고 원유 수요 증가와 OPEC+ 국가의 기존 증산 계획 유지 결정에 따른 원유 공급 부족 등으로 유가는 급격하게 상승하였다. 유가의 상승과 경제적 불확실성이라는 글로벌 경제 동향에 근거하여 한국 석유화학산업의 지난 1년을 뒤돌아보고 다음의 1년이 어떻게 전망되는 지를 이 글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크게 수출, 수입, 내수, 생산의 네 부문으로 나누어 국내외 여건을 살펴보고, 각각의 2022년 성장률을 전망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이슈에 따른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과제와 정책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면서 글을 마무리한다.

2022년 유가 전망

2022년 유가 전망

2022-01-07

석유수출국기구 OPEC(Organization of the Petroleum Exporting Countries)은 세계 최대 원유 생산국들이 모인 석유 카르텔이다. 국제에너지기구 IEA(International Energy Agency)는 중동 중심 산유국 카르텔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석유 소비국들이 모여 결정한 국제단체로 우리나라도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 EIA(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는 세계 최대 석유 소비국이자 산유국인 미국의 에너지 관련 정책을 선도하는 정부 기관이다. 석유 에너지와 관련한 세계 3대 기구는 주기적으로 석유 시장 분석 리포트를 생산하고 있는데 가장 최근 제시한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석유 공급 확대, 팬데믹 이전의 석유 수요 회복’을 공통으로 예측하고 있다. 우리나라 국책 연구기관인 에너지경제연구원도 신년 유가 전망을 제시했다. 임인년 세계 석유 시장의 관전 포인트와 주요 기관들의 유가 전망을 정리해본다.

세계 주요 국영석유회사 동향 및 전략적 시사점

세계 주요 국영석유회사 동향 및 전략적 시사점

2021-12-21

전 세계 석유·가스 생산으로부터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은 연간 16억 탄소톤(세계 총배출량의 8% 차지)이다. 이 중 58%는 시추, 생산 및 처리 과정에서 발전을 위한 연료의 연소 때문에 발생한다. 수십 개의 석유회사가 이미 생산·운영 부문(Scope 1, 2)의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기로 공약한 바 있다. 세계 석유·가스 생산량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는 세계 국영석유회사들(NOCs)은 에너지 전환 시대의 초기 단계를 지나면서 전반적으로 석유·가스 사업을 현금창출원으로 유지하면서 저탄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탄소의 포집 및 저장(CCS)과 그린 LNG 등 탄소 배출을 상쇄하는 사업의 개발을 통해 석유·가스를 지속해서 생산하면서 탄소 배출의 감축을 도모할 것으로 예상되나, 각 사별로 자국과 자사의 상황을 고려하여 에너지 전환 전략에 있어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아직은 초기 단계에 있는 저탄소 기술을 개발하고 수소 등 신재생 에너지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큰 비용과 노력이 요구됨에 따라 에너지 전환 및 다각화를 통한 미래 성장을 위해서는 투자자금 확보와 네트워크 구축이 관건으로 작용하고 있다. 본 글에서는 세계 주요 국영석유회사 동향 및 에너지 전환 전략을 살펴봄으로써 전략적 시사점을 얻고자 한다.

알프스 생수·록키 산맥 산소에도 값 매겨지는데…저탄소 전기 값은 얼마?

알프스 생수·록키 산맥 산소에도 값 매겨지는데…저탄소 전기 값은 얼마?

2021-12-13

최근 10년 사이 EU 전기요금은 연평균 1% 넘게 올랐다. 미국도 비슷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우리나라 가정용 전기요금은 오히려 내렸다. 기본적으로 전력 생산 단가나 공급 가격은 발전 연료 가격에 연동되니 전기요금이 꾸준히 오른 EU나 미국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을 텐데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크게 높아진 영향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그 사이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도 높아지기는 했지만, EU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성장률에 그치고 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최근 ‘주요국의 전기요금 동향’을 분석한 자료를 내놓았는데 이를 토대로 주요 선진국들의 전기요금 트렌드와 향후 우리나라 전력 요금을 전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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